오고 싶은 이유 “경치” 꺼리는 이유 “비용”
캐나다를 여행하고 싶다는 한국인 중 86%가 BC주를 방문하기 원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캐나다관광공사가 최근 발표한 2012 한국시장 동향보고서에서 2년 내 캐나다에 오고 싶다는 한국 내 응답자가 선호하는 여행지역은 BC주에 이어 온타리오주(76%·복수응답 가능), 퀘벡주(62%), 앨버타주(47%) 순으로 이어졌다.
캐나다 여행 목적으로는 아름다운 자연을 보러 오겠다는 답(88%)이 가장 많았으며 역사·문화 탐방과 지역 특산 음식 시식도 80% 이상을 차지했다.
캐나다 하면 떠오르는 주요 관광 상품은 스키와 스노보드 등 동계스포츠, 아름다운 경치 감상, 국립공원 방문 등 자연환경과 관련된 언급이 많은 반면 도시 탐방이나 캐나다만의 독특한 생활 체험은 미국이나 스위스 등 비교 대상국가에 뒤졌다.
캐나다를 방문하는 한인은 35~54세로 고등교육을 받은 중산층이 주를 이뤘다. 영어를 공부하기 위한 학생도 많아 유치 대상이 두 그룹으로 분리되는 양상을 보였다.
캐나다에 관한 정보는 30% 이상이 친지로부터 얻었는데 이미 방문 경험이 있는 여행자는 다른 곳을 방문한 사람보다 주위에 활발히 소감을 전해 이들의 만족도가 다른 이의 목적지를 선택하는 데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이한 점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캐나다 내 여행지 정보를 알아보는 비율이 다른 국가 여행자보다 10% 이상 높다는 점이다. 이는 스마트폰 사용에 능한 젊은 층이 기기를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해석돼 해당 연령층을 타겟으로 하는 관련 업계는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분석된다.
캐나다에 오는데 꺼려지는 이유로는 비용 문제가 컸다. 가장 많은 응답자(35%)가 재정 부담이 크다고 답했고 거리가 너무 멀다(22%), 다른 여행지에 더 끌린다(21%)는 응답도 나왔다.
캐나다를 방문한 한인은 2006년 18만9000명을 정점으로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2011년에는 14만명이 입국했으면 올해는 12만8000명으로 더 떨어질 것으로 업계는 예측하고 있다.
보고서에 사용된 설문은 최근 3년 내 장거리 외국 관광을 떠난 경험이 있거나 곧 떠날 계획이 있는 한국 내 18세 이상 1600여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광호 기자 kevin@vanchosun.com

캐나다로 관광오고 싶은 한인 중 86%가 BC주 방문을 원한다고 응답했다. 캐나다가 관광지로 적합한 이유에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꼽은 이가 가장 많았다. 사진은 UBC 식물원을 둘러보는 방문객. 캐나다관광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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