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새 연간 임시체류자 5만에서 3만5000명으로
매년 한국인 이민자는 4000~5000명씩 들어와
한때 5만명을 넘었던 캐나다 국내 임시 체류 한국인이 지난해 3만5000명 선으로 급감했다.
캐나다 이민부가 공개한 국내외 임시체류 사증(비자) 발급 및 연장 통계를 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 사이 캐나다 국내에 유학이나 근로허가 등 임시로 머문 한국인은 3만5329명이다. 이는 2011년 4만614명보다 13% 준 것이다.
2007년 캐나다 국내 임시 체류 한국인은 5만1367명에 육박했으나, 이후 계속 감소추세다. 이번 통계는 캐나다 한인 커뮤니티에서 유동인구가 줄면서 다소 활기가 줄었다는 체감을 수치로 확인해주고 있다.
임시 체류 한국인 감소는 중국인이나 인도인 증가와 대조를 보인다. 중국인 임시체류자는 2011년 27만5000명에서 지난해 31만8000여명으로 16% 증가했다. 인도인은 같은 기간 18만 명에서 20만 명으로 10% 늘었다.
한인 상주인구(이민자와 시민권자)는 크게 준 것은 아니다. 한국인 이민자 숫자는 지난해 다소 늘었다. 지난해 캐나다에 입국한 한국인 이민자는 5303명으로 앞서 2011년 4573명보다 많았다. 한국인 이민자는 분기별로 1200명씩 거의 일정한 비율로 캐나다에 들어오고 있다.
한편 한국인에서 캐나다인으로 캐나다 국적을 취득하는 한인 숫자는 다소 줄었다. 지난해 3071명이 캐나다 시민권을 받아, 2011년 4093명보다 25% 가량 줄었다. 단, 매년 캐나다 시민권을 받은 한인은 최대 5000여명에서 최저 3000명 선을 오가는 패턴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캐나다 전체 이민자 정착지역 통계를 보면 여전히 온타리오주(10만명), 퀘벡주(5만5000명), BC주와 앨버타주(각 3만6000명)순으로 인기가 있다.
특징을 보면 퀘벡주는 주로 불어권 또는 불어를 주요언어로 사용하는 국가 출신 이민자가 많다. 앨버타주 선호도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민자는 대부분 대도시에 정착한다. 온타리오주는 토론토, 퀘벡주는 몬트리올, BC주는 밴쿠버다. 앨버타주는 캘거리(1만7000명)와 에드먼튼(1만2000명)으로 이민 정착 선호지가 나뉜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한때 5만명을 넘었던 캐나다 국내 임시 체류 한국인이 지난해 3만5000명 선으로 급감했다.
캐나다 이민부가 공개한 국내외 임시체류 사증(비자) 발급 및 연장 통계를 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 사이 캐나다 국내에 유학이나 근로허가 등 임시로 머문 한국인은 3만5329명이다. 이는 2011년 4만614명보다 13% 준 것이다.
2007년 캐나다 국내 임시 체류 한국인은 5만1367명에 육박했으나, 이후 계속 감소추세다. 이번 통계는 캐나다 한인 커뮤니티에서 유동인구가 줄면서 다소 활기가 줄었다는 체감을 수치로 확인해주고 있다.
임시 체류 한국인 감소는 중국인이나 인도인 증가와 대조를 보인다. 중국인 임시체류자는 2011년 27만5000명에서 지난해 31만8000여명으로 16% 증가했다. 인도인은 같은 기간 18만 명에서 20만 명으로 10% 늘었다.
한인 상주인구(이민자와 시민권자)는 크게 준 것은 아니다. 한국인 이민자 숫자는 지난해 다소 늘었다. 지난해 캐나다에 입국한 한국인 이민자는 5303명으로 앞서 2011년 4573명보다 많았다. 한국인 이민자는 분기별로 1200명씩 거의 일정한 비율로 캐나다에 들어오고 있다.
한편 한국인에서 캐나다인으로 캐나다 국적을 취득하는 한인 숫자는 다소 줄었다. 지난해 3071명이 캐나다 시민권을 받아, 2011년 4093명보다 25% 가량 줄었다. 단, 매년 캐나다 시민권을 받은 한인은 최대 5000여명에서 최저 3000명 선을 오가는 패턴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캐나다 전체 이민자 정착지역 통계를 보면 여전히 온타리오주(10만명), 퀘벡주(5만5000명), BC주와 앨버타주(각 3만6000명)순으로 인기가 있다.
특징을 보면 퀘벡주는 주로 불어권 또는 불어를 주요언어로 사용하는 국가 출신 이민자가 많다. 앨버타주 선호도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민자는 대부분 대도시에 정착한다. 온타리오주는 토론토, 퀘벡주는 몬트리올, BC주는 밴쿠버다. 앨버타주는 캘거리(1만7000명)와 에드먼튼(1만2000명)으로 이민 정착 선호지가 나뉜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 |
![]() |
외국인 임시 근로자 프로그램 놓고 정치권 논쟁 격화
2025.09.10 (수)
보수당 대표 이어 BC주 수상, TFW 폐지 요구
BC 전 장관·녹색당 “이민자 비난 부당하다”
▲데이비드 이비 BC주 수상과 카트리나 첸 전 BC주 장관/ BC Government Flickr외국인 임시 근로자 프로그램(TFW)의 존폐를 둘러싸고 정치권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연방 보수당 피에르 폴리에브...
|
캐나다 TFW 프로그램, 종료가 정답일까?
2025.09.04 (목)
임시 외국인 근로자 프로그램, 종료 vs 유지
보수당, 종료 촉구··· 정부·권리단체는 반대
▲/gettyimagesbank캐나다의 임시 외국인 근로자 프로그램(TFW)이 정치적 쟁점으로 떠올랐다. 보수당은 청년·근로자 보호를 내세워 프로그램 종료를 요구하고 있는 반면, 정부와 이주노동자...
|
올해 유학생 39% 급감··· 교육계 ‘곡소리’
2025.08.29 (금)
1~6월 학생비자 발급 15만 건 그쳐
취업비자 발급도 절반 수준으로 뚝
올해 들어 캐나다로 유입되는 신규 국제 학생과 임시 외국인 근로자 수가 전년 대비 크게 감소하면서, 교육계와 노동시장에도 변화의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연방 이민부(IRCC)가 28일 발표한...
|
캐나다 영주권 영어 시험, ‘토플’ 점수도 인정
2025.08.21 (목)
TOEFL Essentials 이민부 공식 승인
경제 이민 대상··· 세부 내용 추후 발표
▲/gettyimagesbank앞으로 캐나다 영주권을 신청하는 외국인들의 영어 시험 선택권이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 연방 이민부(IRCC)는 향후 TOEFL Essentials 시험을 영주권 신청자의 영어 능력 평가...
|
캐나다 농촌 이민 제도, 정착 자금 요건 30% 상향
2025.08.15 (금)
RCIP 기준 변경··· 이민부 “현실적 생활비 반영”
▲웨스트 쿠트니에 위치한 넬슨(Nelson) 마을 풍경. /Jasperdo Flickr캐나다의 농촌 지역 이민 프로그램(Rural Community Immigration Pilot, RCIP)이 정착자금 요건을 대폭 상향했다. 이번 조정으로 앞으로...
|
캐나다, 이민 거절 통지서에 거절 사유 명시한다
2025.07.31 (목)
7/29부터 시행··· 투명성 강화 위한 조치
▲/gettyimagesbank앞으로 캐나다 이민 신청이 거절될 경우, 해당 결정에 대한 구체적인 사유가 통지서에 포함될 전망이다. 캐나다 이민부(IRCC)는 7월 29일부터 이민 신청 거절 시 심사 담당...
|
캐나다 집값 급등, 이민이 ‘주범’ 아니다
2025.07.25 (금)
이민부 보고서 “이민, 주택 가격에 일부 영향 불과”
BC 등 대도시에선 집값 상승분의 20% 차지하기도
캐나다 정부가 이민과 주거비 상승의 연관성을 분석한 보고서를 통해, 이민이 지난 20년간 집값과 임대료 상승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은 사실이지만, 그 영향은 제한적이며 여러 요인...
|
부모 초청 문턱 높아진다··· 최소 소득 요건 상향
2025.07.23 (수)
2024년 기준 2인 가족 최소 4만7549달러
전년도 보다 3000달러↑··· 심사 평균 1년
캐나다로 부모나 조부모를 후원하려는 이들의 부담이 한층 커졌다. 연방 이민부(IRCC)가 후원자에게 요구하는 연간 최소 소득 기준을 상향 조정하면서, 초청 신청 요건이 한층 까다로워지게...
|
“부모님 모실 기회”··· PGP 초청장 발송 임박
2025.07.17 (목)
2020년 신청자 대상··· 최대 1만 명 선정
캐나다 정부가 수천 명의 예비 후원자에게 부모나 조부모를 영주권자로 초청할 수 있도록 신청 초대장을 발송할 예정이다.연방 이민부(IRCC)는 2025년도 부모·조부모 초청 프로그램(PGP) 신청...
|
캐나다, PGWP 전공 제한 ‘유예 조치’
2025.07.09 (수)
내년 초까지 자격 회복··· 유학생 숨통
PGWP 신청 가능 전공, 다시 1107개로
▲/gettyimagesbank캐나다 이민부(IRCC)가 졸업 후 취업 허가(Post-Graduation Work Permit, 이하 PGWP) 자격에서 제외됐던 일부 학업 과정을 다시 포함시키며, 해당 조치의 시행을 2026년 초로 유예한다고...
|
유학생 취업문 좁아지나··· PGWP 제도 개편
2025.06.26 (목)
비학위 전공 대거 제외··· 교통·농업 ‘직격탄’
노동시장 수요 반영··· 교육·보건은 신규 추가
캐나다 정부가 국제 유학생 대상 졸업 후 취업허가 프로그램(Post-Graduation Work Permit, PGWP) 제도를 또 한 번 개편한다. 이번 조치는 최근 노동시장 수요 변화를 반영한 것으로, 특히 캐나다 내...
|
‘고용주 지정’ 외노자, 새 일자리 바로 시작하려면···
2025.05.30 (금)
사전 승인만으로 이직 가능··· 5/27부터 정책 연장
‘생체정보 제출 면제’ 조항은 제외돼, “제출 필요”
캐나다 이민부(IRCC)가 ‘고용주 지정 워크퍼밋’(Closed Work Permit)을 소지한 외국인 노동자가 고용주나 직종을 곧바로 변경할 수 있도록 허용한 임시 정책을 연장했다.해당 정책은 2020년...
|
카니의 새 이민 정책, 뭐가 달라지나
2025.05.05 (월)
이민보다 인프라··· 카니 총리의 새 균형론
마크 카니 신임 캐나다 총리가 이끄는 자유당 정부가 향후 몇 년간 이민 수준을 점진적으로 낮춰 사회 인프라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고,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이민 정책을...
|
이민 처리 지연에··· 외노자들 노동 자격 상실
2025.04.21 (월)
일자리·의료·교육까지 혜택 못 받아
이민자 줄이려 “방치한다” 지적도
이민 신청 처리 지연으로 인해 캐나다 내 일부 임시 거주자들이 노동 자격을 상실하고, 의료 서비스 등 기본 권리를 이용하지 못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로이터가 입수한 캐나다 고용부...
|
캐나다 이민 신청 대기 감소··· 워크퍼밋 적체량 뚝
2025.03.24 (월)
2월 말 기준 대기량 총 82만 건으로
근로 허가서 적체, 약 2년래 가장 낮아
연방 이민부(IRCC)에 계류 중인 이민 신청 대기 건수가 지난달 말 기준으로 82만1200건까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 달 전인 1월 말 적체 물량이 89만2100건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눈에 띄는...
|
캐나다 이민부, SIN 발급 절차 간소화 추진
2025.03.18 (화)
취업 비자·영주권 신청자 위해··· “자동 신청”
연내 출시··· 9월부턴 eSIN 신청 자동화도 개선
캐나다 신규 이민자들이 사회보장번호(SIN)를 보다 쉽게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 발급 절차가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18일 연방정부는 SIN 발급 절차 간소화를 위해 ‘SIN@Entry’라는 이름의...
|
캐나다 홈케어 이민, 누가 자격 있나?
2025.02.27 (목)
세부 자격 요건 공개··· 간병인·돌봄 제공자 대상
비자 만료자도 신청 가능, 국내 체류자 우선 신청
외국인 홈케어 노동자를 위한 이민 파일럿 프로그램(Home Care Worker Immigration Pilots, HCWP)이 오는 3월 말 시행되는 가운데, 정부가 구체적인 자격 요건을 공개했다. 이 프로그램은...
|
작년 영주권 발급 목표치 못 채웠다
2025.02.07 (금)
코로나 이후 처음··· 48.3만 명에 영주권 발급
이민 축소 여파인 듯··· 대도시 이탈률도 거세
작년 한 해 캐나다 정부가 유치한 신규 영주권자(PR) 수가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목표치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이민부(IRCC)가 6일 공개한 이민자 추이 보고서에 따르면,...
|
캐나다의 간병인 모시기 “3월 시작”
2025.01.27 (월)
3월 31일 오픈··· 도착 즉시 영주권 부여
자격 요건 대폭 완화··· 5000명 수용 예상
캐나다 정부가 간병인 등 홈케어 종사자(Home care workers)를 위한 새로운 영주권(PR) 패스웨이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26일 연방 이민부(IRCC)는 간병인을 위한 새로운 이민 파일럿 프로그램이...
|
캐나다 학생비자 신청 인원도 줄인다
2025.01.21 (화)
이민부, 올해 신청 상한선 50만 건으로 제한
발급도 덩달아 줄어들 듯··· 비자 연장은 면제
올해부터는 캐나다 학생비자를 신청할 수 있는 외국인의 수도 줄어든다. 연방 이민부(IRCC)는 2025년 남은 기간 동안(1월 22일부터 12월 31일) 국제 학생비자 신청 상한선을 총 50만5162건으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