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 일부도 내보내… 단장·공격진도 교체 가능
플레이오프 첫 라운드에서 탈락한 밴쿠버 캐넉스가 감독과 코치진 일부를 해고하면서 팀의 재정비를 시작했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밴쿠버 캐넉스는 22일 알랭 비뇽(Vigneault) 감독과 코치 두 명이 팀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캐넉스가 올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후 팬들은 감독과 구단주를 교체해 팀 분위기를 쇄신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골 결정력 부진과 파워 플레이 기회를 자주 놓치는 공격진의 개편도 가능성이 높다.
2006년 부임한 비뇽 감독은 감독으로는 그리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팀의 승률도 한 해만 빼고 6할 이상을 거뒀다. 캐넉스는 2008년만 빼고 꼬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스탠리컵을 치켜드는 데는 번번이 실패했다. 특히 2011년에는 결승전까지 올랐으나 마지막 홈 경기에서 보스턴 브루인즈에 져 이에 실망한 팬이 폭동을 일으키기도 했다.
2012-13 정규 시즌도 26승 15패로 마감해 4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그러나 첫 상대 산호세 샥스에 4전 전패해 플레이오프에 나간 팀 중 가장 빨리 탈락했다. 팀을 떠나는 비뇽 감독은 구단과 팬에 감사한다고 짤막한 심경을 전했다.
이광호 기자 kevin@vanchosun.com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해임된 알랭 비뇽 밴쿠버 캐넉스 전 감독. 이광호 기자 kevin@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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