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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헤드라인] 日 8개월 연속 무역적자…엔저 여파

증권부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3-03-22 11:40

[월스트리트저널(WSJ)]

◆ 새 일본은행장 "통화 완화는 필수"
새로 취임한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 총재가 디플레이션 탈피를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확실한 변화를 예고. 자산매입 기금을 증액하는 것은 물론 매입하는 자산도 다변화할 것으로 전망. 21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구로다 총재는 "2년 안에 일본의 물가상승률 목표치 2%를 달성하겠다"고 공언. 그는 "우리가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용감한 통화 완화 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데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면서 "양적 완화는 필수"라고 강조.

◆ 日 '통화 완화 시대' 주사위 던진다
20일 정식 취임한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 총재 행보에 관심 집중. 21일 업무를 시작하는 구로다 총재는 20여년 동안 불황에 빠진 일본 경제를 회복시키는 숙제를 안고 있어. 일본의 소비자물가지수는 현재 1992년 수준이고 1998년 이후 임금은 7%, 부동산 가격은 51% 하락. 같은 기간 세수도 14% 감소. 한때 세계 2위 경제 규모를 자랑하던 일본은 현재 미국과 중국에 뒤처진 상황. 구로다 총재는 강력한 통화 완화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 엔화 약세가 이어지면서 일본 경제가 되살아날지 주목.

[파이낸셜타임스(FT)]

◆ 광고주들 C세대 눈독
세계 최대 검색 엔진인 구글의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YouTube) 월간 조회 수가 10억명을 돌파. 2005년 유튜브가 가장 인기 많은 웹사이트로 부상했을 때 일부 정보기술 전문가들은 이 현상이 일시적인 유행에 불과하다고 일축했지만 8년 후 케이팝(K-POP)과 '찰리가 또 내 손가락을 물었어요'(Charlie bit my finger-Again!ㆍ유튜브에서 5억뷰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끈 동영상)의 발상지이자 신예 영화감독 및 음악가들에게 이정표. 이런 지형 변화는 일명 C세대(Generation C) 덕분이라는 분석. C세대는 구글이 처음 고안한 개념으로 소통(connection)ㆍ창조(creation)ㆍ공동체(community)ㆍ큐레이션(curation) 등 네가지 'C'를 즐기는 인구층을 지칭.

◆ 러시아 총리, 키프로스 구제 금융 두고 EU에 일격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가 키프로스 구제 금융 대처 과정을 두고 유럽연합(EU)에 일격. 예금자에게 세금을 물리는 예금 과세 방식은 과거 소련에서나 볼 수 있는 방식이라고 비난. 러시아는 예금 과세안이 의회에서 부결된 후 자금 조달처를 찾는 키프로스에 아직 공식적인 자금 지원 의사를 표명하진 않아. 메드베데프의 발언은 키프로스 재무장관이 러시아에 자금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러시아 고위 관료들을 만난 직후 나온 것. 키프로스 구제 금융 사태가 EU와 러시아 간 싸움으로 확전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키프로스 중앙은행은 대규모 예금인출 사태를 막기 위해 오는 26일까지 은행을 폐점하기로.

[뉴욕타임스(NYT)]

◆ 美 오바마 대통령, 이스라엘에 팔레스타인과 평화 호소
중동 순방길에 나선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방문한 자리에서 팔레스타인과의 평화 회담을 제의. 그는 21일(현지시각)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가진 청년층 대상 연설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강력한 지원을 약속하면서 팔레스타인의 상황을 설명. 오바마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침입을 받은 이웃들을 둘러보라"면서 "그들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라"고 발언. 그는 이스라엘 청년층에 팔레스타인들의 자기 결정권을 생각해보라고 호소. 뉴욕타임스는 "팔레스타인에 대해 반감을 갖고 있는 윗세대보다는 다소 누그러져있는 젊은 이스라엘인들에 어필했다"고 분석. 

◆ 태양광 산업의 '이카루스' 中 선텍 파산
세계 최대 태양광 패널제조회사인 중국 선텍이 강제 파산. 강제 파산은 채권자가 채무자의 파산 선고를 법원에 신청해서 이뤄지는 것. 선텍 채권단은 중국 우시 중급인민법원에 파산을 신청, 선텍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음. 선텍의 파산은 전 세계 태양광 산업에 우려 유발. 서방 국가의 관세와 과잉 생산을 비롯, 중국이 태양광 산업을 져버렸다는 분석. 중국 태양광 회사들은 과거 중국 정부의 보조금에 힘입어 생산량을 크게 늘려 세계 시장을 장악했으나, 수요가 줄어들고 재고가 쌓이면서 어려움 봉착.

[니혼게이자이]

◆ 日 8개월 연속 무역적자…엔화 가치 약세로 연료 수입 늘어
21일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2월 무역통계에 따르면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7775억엔(약 9조원)의 적자를 기록. 일본은 8개월 연속 무역적자를 보이고 있으며, 비교 가능한 통계가 남아 있는 1979년 1월 이후 역대 2월 무역적자액으로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 수출은 2개월 만에 감소했지만, 엔화 가치 약세로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의 수입 원가가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 전문가들은 "엔화 가치 약세가 이어질 경우 당분간 연료 등 수입원가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며 "엔화 가치 약세의 효과로 수출이 본격적으로 회복하기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분석. 재무성도 "당분간 수출입 동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발표. 

◆ 日 정부, 후쿠시마 원전 인근 벼농사 금지구역 확대
일본 정부가 19일 후쿠시마(福島) 제1 원전 인근 벼농사 금지 지역을 추가 지정. 이날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현 지사에게 "사고 지역 북쪽에 있는 미나미소마시(南相馬市) 등 나미에(浪江), 후타바(?葉), 오쿠마(大熊) 등 7개 지역 총 5300헥타르에서 올해 벼농사를 금지한다"는 지시를 내렸다고 발표. 일본 정부가 올해 벼농사를 금지한 지역은 주로 방사능 농도로 인해 출입이 원칙적으로 금지되거나, 아직 오염 제거 작업이 끝나지 않은 곳. 이번 조치로 사고 현장 인근 지역에서 벼농사가 가능한 지역은 2000헥타르로 감소. 이는 작년의 30%에도 못 미치는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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