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대한민국 외교통상부 장관이 22일 캐나다를 방문, 존 베어드(Baird) 캐나다 외무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5년 만에 첫 캐나다 공식방문이다.
김 장관은 베어드 장관과 한국-캐나다 수교 50주년을 앞두고 양국관계 발전 방안을 협의하고, 한국-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 협정, 에너지·자원분야 협력 강화방안, 양국 교류 확대 등을 논의했다.
양국 외교장관은 한-캐나다 FTA 협상 진전을 위한 여건을 조성하고, 호혜적인 방식으로 타결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 외에도 에너지·자원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의 그간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또 양국 정부 간 협력채널을 국장급에서 차관보급으로 격상해 양자현안, 지역 및 글로벌 이슈 등에 대해 협의하는 ’정례적 전략대화’(Strategic Dialogue)를 신설하는 내용의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 아울러 양국 외교장관 임석 하에 대외 원조 집행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캐나다국제개발청(CIDA) 개발협력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한편 김 장관은 이날 베어드 장관과 함께 국립전쟁기념비를 방문, 헌화하고 한국전 캐나다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사의를 표했다. 캐나다는 유엔군의 일원으로 2만6000여명을 한국에 파병했다.
<▲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사진 왼쪽)이 22일 존 베어드 캐나다 외무장관을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 사진=캐나다 외무부 >
<▲ 양국 정부간 협력채널을 국장급에서 차관보급으로 격상해 양자현안, 지역 및 글로벌 이슈 등에 대해 협의하는 ’정례적 전략대화’(Strategic Dialogue) 신설 공동 선언문에 서명하는 양국 장관 / 사진=캐나다 외무부 >
<▲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22일 존 베어드 캐나다 외무장관과 함께 국립전쟁기념비를 방문, 묵념하고 있다. / 사진=캐나다 외무부 >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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