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마 시술소 등 업소에 대해 LMO 발급 중단
캐나다 정부가 스트립 클럽, 안마 시술소, 에스코트 업체 등 성(性)관련 업체를 운영하는 고용주에 대한 외국인 근로자 고용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정부는 성매매 관련 사업장에서 일어나는 착취와 학대 문제를 해결하고 외국인 근로자를 효과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 4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정부는 외국인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성 관련 사업장을 운영하는 고용주에 대한 고용의견서(LMO) 발급을 중단한다. 또, 오는 14일부터는 이들의 업체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의 근로허가 비자 신청도 반려될 방침이다.
제이슨 케니(Kenney) 이민부 장관은 이번 발표에 대해 “캐나다 국민은 캐나다의 이민제도가 악용되는 것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개방되고 공정하기를 원한다”면서 “성 관련 사업체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가 입국하는 것을 막아 달라는 요구가 있었고, 정부가 이를 수용해 취하는 조치”라고 말했다.
<▲ 제이슨 케니 이민부 장관 / 사진제공=캐나다 이민부>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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