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이영표(35)의 활약에 밴쿠버 화이트캡스가 무패 행진을 이었다.
화이트캡스는 24일 오후 7시 밴쿠버 BC플레이스에서 열린 D.C. 유나티이드와의 경기에서 0대 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화이트 캡스는 무패(2승1무)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이영표는 이날 경기에서도 우측 수비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지난 17일 치파스와의 경기에서처럼 이영표는 우측 수비는 물론 공격에도 가담하며 그라운드를 적극적으로 누볐다.
이날 D.C. 유나이티드의 포워드 마이콘 산토스(Santos)와 윙어 데니 크루즈(Cruz)는 이영표의 견고한 수비 앞에 이렇다 할 공격 한 번 펼치지 못한 채 맥없이 무너졌다. 공이 골대를 향해 다가올 때면 이영표도 항상 함께였다.
탄탄한 수비와 비교해 공격에는 아쉬움이 남았다는 지적이다. 마틴 레니(Rennie) 화이트캡스 감독은 이번 경기에 대해 “몇 차례 기회가 있었음에도, 이를 잘 이용하지 못해 아쉽다”며 “하지만 강호 D.C. 유나이티드를 만나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D.C. 유나이티드는 95년 창단 이후 MLS 우승컵을 4번 들어 올린 동부의 강팀이다.
화이트캡스는 오는 31일 오후 1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PPL 파크에서 필라델피아와 올 시즌 네 번째 경기를 치른다.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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