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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정보에 따라 정착기간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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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10-04-01 00:00

남혜경 석세스 서울사무소장

나이는 35~44세, 초등학생 정도 어린 자녀를 둔 부부로 BC주, 특히 메트로 밴쿠버 한 지역에 거주할 예정인 사람.

이민 전에 인터넷으로 ‘현지 정보’를 열심히 찾아보는 사람.

특히 자녀 교육이 1순위, 생계를 위한 사업과 취업이 2순위로 여차하면 ‘임시랜딩’ 후 가장만 한국으로 귀국해 기러기 생활을 할 계획도 있는 가정.

만약 사업을 한다면 무역업에 관심이 높은 편.

지난 31일 밴쿠버를 방문한 남혜경(영어명 Diana Nam) 석세스 서울사무소 소장이 밴쿠버이민봉사단체 관계자가 모인 자리에서 소개한 캐나다 이민정착지원 서비스 이용자 프로파일을 토대로 구성해본 한국에 사는 캐나다 예비이민자다.

석세스 서울 사무소는 이런 이민 직전의 한국 사람을 대상으로 캐나다의 언어∙사회이해와 인적 네트워크구성을 돕고 있다. BC주 이민자봉사단체 석세스의 지부로 2년 전 설립돼 캐나다 이민부(CIC)의 예산 지원을 받아 운영 중이다.

중구 정동에서 캐나다 이민 비자(사증)를 받은 이들을 대상으로 캐나다 랜딩(landing) 전까지 이민에 관한 세미나와 워크숍, 일대일 상담 등을 무료 제공 중이다.

협력사업 등을 목적으로 캐나다로 출장 온 남 소장은 “일주일에 두 차례 워크숍을 하는데, 지난해 참석자를 보면 ▲교육 ▲은행이용 ▲사업 ▲고용 ▲지역사회 자원활용 순으로 관심이 높았다”고 말했다.

90년대부터 캐나다 이민의 목적 1순위가 자녀교육인 점은 변하지 않고 있다. 변화가 있다면 이민 경로다. 한국에서 이민보다는 캐나다에서 취업해 2~3년을 살다 영주권을 신청하는 현지 이민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캐나다 경험이민(CEC)이 도입돼 현지 이민은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남 소장은 보았다.

남소장은 예비 이민자 사이에서 실용적인 정보 수요가 상당히 높은 데, 이 가운데 부정확한 내용이 유포될 때가 잦다고 지적했다.

남 소장은 “예비 이민자는 항상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내용을 원하며, 정보 습득에 관한 열의가 높다”며 “정보습득 여부가 정착시간의 차이를 만드는데, 출장 중 캐나다에 와있는 클라이언트를 만나보니 우리 서비스를 통해 정보를 확보해서 더 단기간에 캐나다에 적응해 있었다”고 말했다.

남 소장은 “이번 출장에서 이민 전후의 정서적 변화에 대해서도 들었다”며 “한 클라이언트는 ‘캐나다 오기 전에는 캐나다와 연예하는 기분, 와서는 결혼한 기분’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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