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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로 보는 세상] 오바마 대통령 캐나다 방문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01-16 00:00

20일 취임하는 버락 오바마 美 대통령 당선자가 캐나다를 방문한다. 주요언론들은 오바마 대통령의 국빈 방문(state visit)은 시기조차 정해지지 않았지만 첫 해외 방문국가로 캐나다를 택했다는 것 자체에 의미가 있다고 보도했다.(본지 1월 13일자 기사참조)

일간지 글로브 앤 메일은, ‘Well-placed priority’란 제목의 사설에서 “캐나다와 미국의 특별동반자관계를 다시 상기할 수 있는 상징적 행위”라고 했다. 또, 토론토에서 발행되는 진보성향 일간지 토론토스타는 사설 ‘Obama’s timely trip to Ottawa’에서 “미국 대통령이 취임후 캐나다를 방문하는 것은 ‘외교적 전통(tradition)’이라고 했다.

존 F 케네디, 로날드 레이건, 조지 부시, 빌 클린턴  등 전직 대통령은 모두 캐나다를 찾았다. 예외라면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취임 이후 캐나다 대신 멕시코를 처음 방문했다. 이를 두고 당시 외교가에서는 삐걱대고 있는 미국과 캐나다의 우호관계를 입증하는 사례라는 소문이 무성했다.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가 캐나다를 방문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양국 우호관계 증진에 좋은 조짐이 보인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미국이 전세계 우방국들에게 협조와 협력을 구하겠다는 의사를 전하기 위해서라도 캐나다가 가장 적절하다는 정치적 고려가 있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전통적 우방관계라는 상징적 의미를 떠나 실용적인 면에서 어떤 결과물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사설은 공통적으로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가 선거유세기간 동안 밝힌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검토 입장에 주목했다.

양국의 교역규모가 6000억달러에 이르는 밀접한 경제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오바마 정부의 통상정책이 자유무역이 아니라 미국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보호무역 중심으로 바뀔 것을 우려했다. 또, 세계 금융위기 이후 미국경제의 불안이 계속되고 수출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 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 있음을 지적했다.

사설은 다만, 양국 정부의 정치경제적 입장차이에도 불구하고 몇 가지 사안에 대해서는 의견 일치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중동문제, 러시아, 핵무기 확산, 국제기아와 질병문제 등에 관해서는 공조체제가 강화될 것으로 봤다. 특히,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로서는 2011년까지 아프가니스탄 파병 연장 등 공조를 바탕으로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미국의 적극적 협력을 요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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