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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산 쇠고기 수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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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8-11-12 00:00

한국정부 이달 말 현지 실태조사

캐나다 정부가 한국의 쇠고기 수입시장 재개방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표명하고 나섰다. 10일, 게리 리츠(Ritz) 캐나다 농업부장관은 “캐나다산 쇠고기의 품질과 안전성은 전세계에서 인정 받았다”면서 “조속한 시일 내에 한국과의 교역을 재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과 캐나다가 11월 3일 기술협상을 벌였으며 30개월 미만의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에 사실상 합의했다. 한국은 이달 말 캐나다 국내의 식품안전성과 동물방역 실태를 실사한 뒤 국회 심의 등을 거쳐 최종 수입 여부를 확정할 방침이다.

한국은 캐나다 소에서 광우병이 발견된 2003년 5월 캐나다산 쇠고기의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쇠고기 수입 전까지 한국은 세계에서 4번째로 캐나다산 쇠고기를 많이 수입하는 국가였으며 연간 수입액은 5000만달러에 달했다.

2007년 5월 국제수역사무국(OIE)은 캐나다를 광우병위험통제국으로 공식 판정했다. 이는 캐나다 국내에서 시행되는 기준들이 광범위한 쇠고기 제품의 안전한 교역 요건을 충족시켰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후 캐나다 정부는 세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캐나다산 쇠고기의 한국 수출 재개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과학적인 증거와 국제기준을 기초로 확실한 근거를 제시하면서 쇠고기 시장 재개방에 대한 압력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캐나다에서는 지난 8월에도 광우병에 감염된 소가 발견되는 등 모두 14건의 광우병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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