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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C-“북한아동을 돕기 위해 콘서트 준비합니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10-31 00:00

UBC 한인 학생 윤진원씨 “퍼스트스텝스 콘서트 준비중”

 

북한아동의 발육에 필요한 영양공급을 돕는 퍼스트 스텝스(First Steps)가 자선 콘서트를 준비중이다. WFP(세계식량계획)에 따르면 북한에는 6살 미만 약 200만명의 아동이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퍼스트 스텝스는 북한의 학교와 아동시설에 콩우유제조 기계와 재료를 보급해 7만2000명을 지원하고 있다.

 

룸메이트 오한나씨 소개로 퍼스트 스텝스를 접한 UBC 4학년생 윤진원씨는 퍼스트 스텝스를 위한 자선콘서트를 내년 1월24일 개최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이번 콘서트는 100% 학생들이 스스로 준비하고 자원봉사를 통해 진행된다. 발생하는 수익은 전액 퍼스트 스텝스에 전달할 예정이다.

윤씨는 “한민족인 자신도 잊고 있던 북한을 돕는 캐나다 단체에 대해 룸메이트 소개로 알게 된 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고심하다가 콘서트를 계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기금 마련 외에 한인과 캐나다 사회에 북한상황의 심각함을 알린다는 목적도 있다. 동시에 윤씨는 한국 역사와 전통문화를 알려 북한의 부정적인 이미지로 인해 일부 캐나다인들이 갖고 있는 부정적인 시선을 긍정적으로 바꾸고 싶다고 말했다.

우리말과 영어로 진행될 예정인 콘서트에는 한국 역사에 관한 슬라이드쇼, 경매, 북한에 대한 정보를 배우는 시간이 더해질 예정이다.

윤씨는 “북한 기아 어린이가 단 2달러로 1년 동안 콩우유를 마실 수 있다”며 “학생이라 돈도 시간도 많지는 않지만 멀리있는 가족을 돕는 다는 열정과 간절한 심정으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씨는 이번이 첫 행사지만 성공적인 결과를 내 매년 퍼스트 스텝스 자선 콘서트를 열고 싶다는 희망을 표시했다.

이번 행사는 주위에 마음 맞는 친구들과 2주에 한 번씩 모여 시작됐다. 이 가운데 소문이 퍼지면서 UBC한인학생회 KISS, 한인기독교클럽 KCM, 고대교환학생클럽 KU 익스체인지, UBC내 위치한 사랑의 빛 교회가 돕겠다고 나섰다.

학생들은 여전히 많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 경매나 선물에 사용할 물품과 간식, 현금 등을 기부할 스폰서를 모집하고 있다. 또한 공연자도 모집중이다. 공연예술로 장르에는 제약이 없지만 어떤 식으로든 한국과 관련된 것만 무대에 설 수 있다.

UBC 퍼스트 스텝스는 콘서트전까지 커피와 시나몬빵을 앞으로 5차례 정도 UBC밴쿠버 캠퍼스내 학생회관(SUB)에서 판매해 콘서트 기금을 모금할 예정이다.

 

문의: ubcfirststeps@gmail.com

UBC First Steps 블로그: http://ubcfirststeps.blogspot.com

김민지 UBC학생기자 (언어학 2년) / minji1989@ms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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