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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강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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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8-10-27 00:00

ISU 월드컵 쇼트트랙 2차전 한국 종합우승

지난 26일 밴쿠버시내 퍼시픽 콜로세움에서 3일간의 일정을 끝낸 ISU월드컵 쇼트트랙 2차전에서 한국팀은 총 11개 메달을 획득해 메달 8개를 획득한 홈팀 캐나다 마저 눌렀다.

2차대회에 출전한 쇼트트랙 4강국중 중국은 메달 6개, 미국은 4개를 획득하는데 그쳤다. 한국팀의 이번 성적은 향후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한국팀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26일 교민들과 유학생들의 뜨거운 응원에 힘입어 선수들은 최선을 다하며 투지를 불태웠다.

당일 경기 중 한국선수의 활약이 돋보인 경기는 여자 1000m에서 신새봄선수의 활약이다. 여자랭킹 1위 왕멩과 다른 중국선수의 컴비플레이를 따돌리고 막판 날내밀기로 죽림을 뚫었다.

남자 1000m에 출전한 이정수선수는 미국의 아폴로 오노(Ohno)와 2차례 선두를 주고받으며 치열한 격전 끝에 1위로 들어와 완전한 승리를 거두었다. 이선수와 경합하던 오노는 막판 페이스를 잃으면서 캐나다의 마이클 길데이(Gilday)와 레미 뷰로-팅커(Beaulieu-Tinker)선수에게 2, 3위 자리마저 내주었다. 이선수는 전날 1500m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500m는 한국선수의 잔치였다. 4명중 3,4위로 출발한 이호석, 곽윤기 선수가 폭발적인 가속을 보이며 캐나다의 기대주 프랑소아-루이스 트렘블레이(Tremblay)와 미국의 제프 사이먼(Simon)을 차례로 앞서며 1위와 3위로 들어오자 관중석에서는 환호가 터졌다.

여자 3000m 릴레이 경기에서 한국팀은 새로운 전략을 구사해 초반 중국을 앞섰다. 출발에서 반 바퀴 차이 나던 단점을 이번 밴쿠버 대회에서 극복한 것. 그러나 경기 중 중국에 역전을 허용하고 한국팀은 은메달을 획득했다.

선수들은 26일 경기가 끝난 후 동포사회에 열렬한 응원에 감사를 표시했다. 당일 한국은 응원전에도 밀리지 않을 만큼 많은 동포들이 참석했다.

한국선수단은 27일 귀국 후 오는 11월28일부터 30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ISU월드컵 쇼트트랙 3차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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