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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도용 범죄를 막아라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10-22 00:00

“사용 내역 자주자주 확인해야”

밴쿠버에 사는 최모씨는 최근 황당한 경험을 했다. 누군가 자신의 신용카드를 도용해, 하룻밤 사이 3900달러 상당의 물건을 구입했기 때문이다. 문제를 인식한 카드사는 최씨의 신용카드를 즉각 정지시켰지만, 정작 당사자에게는 어떤 통보도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최씨는 “은행에 문의한 후에서야, 도용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피해도 피해지만, 소비자에게 전화 한 통 하지 않은 카드사의 안일한 대응방식도 결코 간과할 수 없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른바 카드 스키밍(Skimming)’이라 불리는, 신용카드 도용 범죄는 캐나다의 해묵은 골칫거리 중 하나다. 이로 인한 피해는 연간 9600만 달러가 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범죄는 연말연시 쇼핑 시즌에 더욱 많이 발생하고 있다.

범인들은 주로 속칭 ‘스키밍 기계’와 특수 카드패드 설치 등을 통해 고객들의 카드 정보와 비밀번호를 입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예 가게주인 몰래 카드결제기를 바꿔치기 해서 고객 정보를 손쉽게 빼돌리기도 한다.

피해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는 금융기관과 카드 가맹점, 그리고 고객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연방경찰(RCMP)이 밝힌 예방책은 다음과 같다.

카드 사용시 카드에서 눈을 떼지 말 것, 카드 사용 내역을 인터넷 등을 통해 자주 확인할 것, 가급적 추측 가능한 단순한 비밀번호는 피할 것, 우편물을 정기적으로 체크할 것, 등이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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