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했다. 지난 8일 0.50% 포인트 내린 이후 보름여 만이다. 중앙은행은 조만간 추가로 금리를 내릴 것임을 시사해 연말 기준금리는 2.0%까지 낮춰질 전망이다. 중앙은행은 12월 9일 금융정책회의에서 다시 0.25%P 인하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세계 경제위기로 인해 수출이 감소하는 등 캐나다 경제에도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면서도 “올해 경제성장률은 0.6%에 그치겠지만 내년 이후 회복세로 돌아서 2010년에는 3.4%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금리인하가 물가상승 압박을 자극할 것이란 우려에 대해서는 2009년 중반까지는 물가수준은 1%이하로 떨어지고 2010년까지 물가관리목표(2%)수준에 머물 것으로 봤다.
금리인하 소식과 함께 캐나다 달러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21일 외환시장에서 캐나다 달러는 1.42센트 떨어진 미화대비 82.35센트로 마감했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캐나다 기준 금리 변화 추이]
2007년 10월 15일 4.50%(동결)
2007년 12월 4일 4.25%(0.25%P 인하)
2008년 1월 22일 4.0%(0.25%P 인하)
2008년 3월 4일 3.50%(0.50%P 인하)
2008년 4월 23일 3.0%(0.50%P 인하)
2008년 6월 10일 3.0%(동결)
2008년 7월 15일 3.0%(동결)
2008년 9월 3일 3.0%(동결)
2008년 10월 8일 2.5%(0.50%P 인하)
2008년 10월 21일 2.25%(0.25%P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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