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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추적] 남겨진 카드, 금리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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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8-10-02 00:00

캐나다 중앙은행 인하 가능성

미국 상원이 ‘긴급경제안정화법안’을 통과시켰으나 주식시장에서는 약발이 듣지 않았다. 2일,뉴욕은 물론 캐나다 토론토, 아시아 각국 시장은 폭락세를 보였다. 뉴욕 다우지수는 348.22포인트, 토론토 주식시장 종합주가지수는 무려 813.97포인트 빠졌다.

2년래 최저수준을 보인 토론토 주식시장 종합주가지수(10,900.54)는 1만달러선 조차 붕괴될 위기에 처했다. 국제유가도 급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는 배럴당 4.56달러 내렸다. 캐나다 달러환율은 하루 만에 1.56센트 떨어졌다. ‘금융시장의 진주만 사태’라는 워린 버핏의 표현이 실감날 정도다.

이런 가운데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구제금융을 단행해야 정도로 어려운 경제를 살리기 위해 금리인하는 불가피 하다는 이유다. 구제금융법안의 하원 승인 여부조차 불투명한 상태에서 남아있는 유일한 카드라는 분석이다.

메릴린치(Merrill Lynch) 캐나다는 21일로 예정된 금융정책회의에서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 스코샤 뱅크는 캐나다 기준 금리(현행 3%)가 내년 1분기 2.5%까지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물가상승 우려가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다. 실제, 유럽중앙은행(ECB)은 금리를 4.25%로 동결했다. 예상보다 높은 수준의 물가 때문에 당장 금리를 낮출 수는 없다고 본 것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도 현재까지는 정책금리 내리는 것을 망설이는 분위기다. 캐나다 중앙은행 역시 올해 들어 지난 4월 기준금리를 인하한 이후 3차례 연속 동결하고 있다.(표 참조)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캐나다 기준 금리 변화 추이]

2007년 10월 15일 4.50%(동결)

2007년 12월 4일 4.25%(0.25%P 인하)

2008년 1월 22일 4.0%(0.25%P 인하)

2008년 3월 4일 3.50%(0.50%P 인하)

2008년 4월 23일 3.0%(0.50%P 인하)

2008년 6월 10일 3.0%(동결)

2008년 7월 15일 3.0%(동결)

2008년 9월 3일 3.0%(동결)

2008년 10월 2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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