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전망은 단순히 전망일 뿐”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10-01 00:00

“오를 때는 끝없이 오를 것 같고 내릴 때는 또 한 없이 내릴 것 같은 것이 시장입니다. 집값 하락이 어느 정도 진행되고는 있지만 아직은 심리적으로 흔들릴 말한 요인이 전혀 없습니다. 전문가들의 전망이란 것 자체도 단순히 전망일 뿐, 전망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투자자로서는 보고서의 이면을 읽을 줄 아는 냉철한 눈이 필요합니다.”

캐나다의 한 투자업체에서 오랜 동안 시장의 흐름을 지켜 보고 있는 S씨는 흥분했다. 그는, 지난 주 메릴린치 캐나다가 ‘캐나다 주택시장 붕괴 가능성’을 지적하자 잘못된 정보와 보고서가 넘쳐난다고 했다.

‘시장을 흔들어 보려는 수작’ 이라는 말도 서슴지 않았고 캐나다 주택시장의 붕괴는 어불성설이라고 잘라 말했다. 메릴린치 캐나다는 지난해에도 비슷한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었다. S씨는 “금리가 낮고 고용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내수 경기도 우려할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미국 주택시장과는 격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내달 총선을 앞둔 스티븐 하퍼 총리과 마크 카니 중앙은행 총재도 주택붕괴 가능성 진화에 나섰다. 보수당 정부는 여러 차례에 걸쳐 튼튼한 캐나다의 경제 여건과 금융 시스템으로 볼 때 붕괴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한국 기획재정부 자료에 따르면 해외부동산 투자액 23억5000만 달러 가운데 캐나다 투자는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많았다. 2008년 7월말 기준 캐나다 부동산 취득액은 3억1400만달러에 달했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