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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4일 연방총선 확실시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9-04 00:00

7일경 발표…내각각료 3명 불출마 선언

스티븐 하퍼총리가 7일 오전 9시경 총독관저 리도 홀(Rideau Hall)을 방문해 이번 회기 연방하원 해산을 묻고 곧이어 10월14일 연방총선을 발표할 전망이라고 캐네디언 프레스(CP)가 4일 소식을 전했다.

이 가운데 연방 집권 보수당(Conservative) 내각각료 중 3명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해 총선날짜 발표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몽테 솔버그(Solberg) 인력자원개발부 장관, 데이비드 에머슨(Emerson)외무부 장관, 로욜라 한(Hearn) 수산부 장관은 불출마를 선언했다고 CP는 전했다. 에머슨 외무부장관은 자유당으로 출마해 총선 후 당적을 옮겨 물의를 빚은 바 있다.

한편 총선 1라운드 이슈는 리스테리아 감염 파동으로 불거진 보건 안전 문제가 될 전망이다.

연방 자유당(Liberal)은 4일 13명이 숨진 최근 리스테리아 감염파동을 총선 이슈로 삼아 게리 리츠(Ritz) 농업부 장관의 경질을 요구하는 대여공세에 나섰다. 자유당 스테판 디옹 대표는 총선에 대한 별다른 언급은 하지 않고 먼저 보건안전 문제를 거론할 의사를 분명히 했다.

연방 신민당(NDP)도 4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리스테리아 균 대처 문제에 대해 자유당도 책임이 있다며 리츠 장관과 전 자유당 출신 웨인 이스터 전 농업부 장관이 공동책임을 져야 한다고 발표했다.

반면에 보수당은 자유당의 탄소세(Carbon Tax) 도입정책에 대해 이미 비판선전을 시작했다.

이 가운데 연방차원의 유세로 인해 BC주정부가 당혹감을 표시하고 있다. 탄소세를 도입한 BC주 고든 캠벨(Campbell) 주수상과 콜린 한센(Hansen) 재무장관이 비판 도마에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궁여지책으로 최근 캠벨 주수상은 글로브 앤 메일과 인터뷰를 통해 탄소세 세수로 확보된 재원을 내년도 BC주 소득세 인하에 사용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캠벨 주수상은 이미 올 봄에 발표한 탄소세 정책과 함께 발표한 소득세 인하 계획에 좀 더 강조점을 두고 대응하고 있다.

BC주민들은 연방하원의원을 뽑는 10월14일 연방총선을 끝내면 곧이어 시장과 시의원, 교육위원을 뽑는 11월 15일 지방선거를 치르게 된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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