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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당도 우세하지 않은 정국”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9-03 00:00

유권자들 정치쟁점 안됐던 보건분야에 관심 높아져

당장 내일 연방총선이 있다면 집권 보수당(Conservative)과 자유당(Liberal) 어느 쪽도 우세하기 말하기 어렵다.

해리스/디시마사가 8월 마지막 주에 시행한 지지도 설문결과 보수당은 33%, 자유당은 34% 지지를 얻어 여야가 통계 오차범위(3.1% 포인트) 안에 혼전을 벌이고 있다. 전국적으로 신민당(NDP)은 15%, 녹색당은 9%, 퀘벡주에서만 후보를 내는 퀘벡당(BQ)은 7% 지지를 받고 있다.

BC주에서는 자유당에 대한 지지가 이전보다 부진해지면서 보수당과 신민당의 경합구도가 만들어진 상태다. BC주민 대상 지난 3주간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해 보면 보수당 32%, 신민당 28%, 자유당 23%, 녹색당 15% 지지를 얻었다.

현재 총선 분위기는 익어가고 있다. 캐나다인 66%는 올 가을 연방총선을 기대하고 있는 가운데 근 절반(48%)은 가을 총선을 좋게 보는 반면 35%는 못마땅하게 보고 있다.

유권자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총선 이슈는 현재까지 여야간에 별 마찰이 없었던 보건 분야다.

 캐나다 유권자 86%가 보건을 “극단적으로 중요한 사안” 또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고 지목했다. 이어 유권자들은 ▲경제관리(82%) ▲신뢰할 수 있는 지도자(75%) ▲환경(73%) ▲어려운 결정을 내리는 지도자의 능력(71%) ▲정당내 신임받는 지도자(68%) ▲세무(62%) ▲보육(52%) ▲국방(48%) ▲외무(46%) ▲원주민(32%) 순으로 중요도를 부여했다. 내용을 종합해 보면 캐나다인들은 이번 총선에서 어려운 경제상황에 신뢰할 수 있는 결정력을 갖춘 지도자를 뽑기를 원하고 있다.

특정 사안에 대한 정당별 신뢰도를 보면 보수당은 ▲국방(35%) ▲세무(34%) ▲경제관리(34%) ▲어려운 결정을 내릴 능력(34%) ▲지도자 신뢰도 (28%)에서 자유당을 앞선다. 반면에 자유당은 ▲외무(37%) ▲보건(29%) ▲보육(28%) ▲외무(31%) ▲환경(23%) 관련 신뢰도가 보수당을 크게 앞서고 있다. 정당에 대한 신뢰도는 양 당이 똑같이 27%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특정 정당에 지지를 보내지 않는 유동적 유권자는 전체 유권자 중 21%~26% 가량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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