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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 기준금리 3% 동결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9-03 00:00

"소비자 물가 가파른 상승 없을 것"

캐나다 중앙은행은 3일 또 다시 기준금리를 3%로 동결했다. 중앙은행은 올해 6월부터 같은 기준금리를 금융시장에 적용하고 있다.

중앙은행은 금리 동결조치가 미국발 불경기에 기인한 경제성장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기준금리 발표 보도자료를 통해 “7월 중 발표한 통화정책 보고서에서 지적한 대로 국제경제의 3가지 흐름이 캐나다 경제에 주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중 미국경제 흐름과 국제 금융시장에 흐르는 난기류가 예상보다 넓은 영향력을 끼치는 가운데 미 경제의 약세와 신용경색 상황 사이에 추가 상호작용이 예상돼 향후 미국경기에 위험성을 더해주고 있다”고 기술했다.

중앙은행은 원자재 가격의 가파른 상승 탓에 7월 중 발생한 물가인상이 해소됐다고 보았다. 중앙은행은 “국제 경제활동 둔화로 에너지 수요가 줄어 원자재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공급물량이 조여진 상태로 원자재 가격은 언제든지 오를 수 있다”며 전날 발표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보고서와 원자재 가격 전망에 같은 입장을 취했다.

중앙은행은 최근 미화에 대비해 캐나다달러 가치가 약세를 보이는 원인을 원자재 가격의 하락과 국제적인 경제활동의 둔화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캐나다 내수는 이전보다 둔화한 모습을 보였으나 여전히 강한 기조는 유지하고 있다고 중앙은행은 분석했다. 중앙은행은 “캐나다 경제는 다른 주요 경제권보다 나은 재정상황과 무역실적 개선을 통한 소득증대의 지지를 받고 있다”며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7월 경제활동은 예상보다 느려진 수준이었으나 경제활동은 생산성 한계치에 근접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캐나다 국내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최근 3% 이상 올랐으나 핵심 물가지수는 1.5% 상승에 그쳤다”며 “올 하반기 물가상승이 해소되기 시작해 내년도 하반기 소비자 물가는 2% 상승 선 안에 머물 전망”이라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기준금리와 통화정책 보고서를 10월21일 발표할 예정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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