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연구소 컨퍼런스보드 오브 캐나다는 30일 국제경제동향 및 전망 보고서를 통해 물가상승을 잡기 위해 대부분 개발국가와 개발도상국가의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 인상 압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분기별로 발표되는 보고서는 “국제적인 경제성장이 미국과 유럽의 성장 약세로 인해 둔화될 전망”이라며 “농업 생산량이 가까운 장래에 식료품 가격을 서서히 올리는 주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컨퍼런스보드는 올해 국제적으로 경제가 2.8% 성장할 전망인 가운데 아시아와 남미 지역은 예외적으로 4.4%와 4.7%로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오는 8월8일 올림픽 개막식을 치루게 될 중국의 경제가 올해 10%대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의 10%대 경제성장률 전망은 지난해 11.3% 성장보다는 약간 낮춰 잡은 것이나 여전히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편 유가와 식품가격 상승으로 인한 전반적인 물가상승이 캐나다에서도 마찬가지로 영향을 미치고 있어 캐나다 중앙은행이 향후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최근 은행과 연구기간 보고서를 통해 제시되고 있다. 현재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4월중 -0.50포인트 인하한 후 7월까지 계속해서 3%로 동결한 상태다. 지난 1년 사이 캐나다 국내 물가는 3.1%가 올라 캐나다 중앙은행의 억제선인 1~3%대를 벗어난 가운데, 시중 기업우대금리는 4.75%, 종합모기지 금리는 1년 상환 조건에 6.95%, 5년 상환 조건에 7.15%가 적용되고 있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오는 9월3일 기준금리를 발표할 예정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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