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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전자상거래 6년째 ‘쑥쑥’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4-24 00:00

지난해 시장규모 627억달러…26% 성장

캐나다 국내 전자상거래(e-commerce)가 지난해까지 6년째 2자릿수 비율로 성장하고 있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7년 전자상거래 총액은 627억달러로 2006년보다 26% 늘어났다.

통계청은 “전자상거래 시장이 계속해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으나, 전체 경제활동에 비하면 여전히 적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지난해 민간기업체들의 온라인 판매량은 모든 기업체의 운영수익을 합한 총액의 2%에도 못 미친다”고 분석했다.

한편 캐나다 공공기관이 민간기업보다 전자상거래 시장에 더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기업 중 인터넷을 통해 상품 또는 서비스를 판매하고 있는 업체는 8%에 불과한 반면 공사(公社)를 포함한 공공기관의 경우 16%가 전자상거래를 하고 있다.

그러나 수익성은 민간기업이 훨씬 높다. 민간분야 전자상거래 액수는 582억달러로 지난해보다 25% 성장했다. 공공분야 전자상거래 액수는 45억달러로 지난해 30% 늘어났다.

캐나다 국내 전자상거래는 회사 대 회사(B-to-B) 거래에 집중돼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점차 회사대 소비자(B-to-C)로 거래가 늘어나고 있다. B-to-B는 지난해 전체 거래액수의 62%로 이전보다 6%포인트 줄어든 반면 B-to-C의 총거래액수 비중은 32%에서 38%로 늘어났다.

민간회사의 전자상거래 시장 점유율을 업종별로 보면 정보문화산업(27%)과 예술, 유흥, 레크리에이션 산업(24%) 순이다. 이들 산업은 동영상, 게임, 음악, 책, 공연티켓 등을 취급하고 있다. 반면에 공공기관 전자상거래 판매총액의 39%는 교육에서 나온다. 공공교육기관이 인터넷상 교육시장을 적지 않게 점유하고 있는 점은 캐나다의 특색 중 하나다.

한편 캐나다 국내 기업 인터넷 보급률은 지난해 87%로 2006년보다 4%포인트 늘어났으며 공공기관과 공기업은 이미 2003년 이전부터 인터넷 보급률 100%를 기록하고 있다.

캐나다에서는 여전히 웹사이트 관련 사업에 기회가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공공기관과 공기업은 93%가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민간기업은 41% 만이 자체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민간기업 3개사 중 1개사는 지난해 인터넷을 활용해 ▲운영비용절감 ▲신규 고객모집 ▲구매 및 판매 관리 개선 효과 ▲시장접근시간 단축 등의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인터넷을 통해 아무런 효과를 보지 못한 기업은 10%에 불과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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