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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관광객 1월 1만3537명 방문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4-18 00:00

지난해보다 3.9% 줄어…美와 경쟁 위해 ‘오픈스카이’ 필요

올해 1월 캐나다를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1만3537명으로 지난해 1월보다 3.9%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캐나다관광청(CTC)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 1월 캐나다를 방문한 관광객 숫자는 지난해 1월보다 1.9% 줄어든 71만7967명을 기록했다. 특히 이 중 가장 다수를 차지하는 미국인 관광객은 51만6885명으로 1년 전보다 4.1% 줄어들었다. 또한 일본인 관광객도 올해 1월에는 무려 21.2%나 줄어든 1만908명을 기록했다. 호주 관광객은 19.8% 늘어 1만6610명이 1월 입국했다.

이와 같은 증감은 캐나다달러의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달러에 대해 자국통화가 약세를 보인 지역 관광객은 대체적으로 줄어들었다.

한편 캐나다화 강세를 바탕으로 캐나다인들의 해외여행은 큰 폭으로 늘었다. 1월 중 미국으로 향한 캐나다인은 131만4137명으로 1년 전보다 13.1% 늘어났고 타국으로의 여행객도 7.8% 늘어난 93만4710명을 기록했다.

한국은 캐나다의 7대 관광시장 중 하나다. 캐나다는 한국인 관광객 유치를 놓고 미국, 호주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캐나다는 지난해 한국인 관광객 입국 숫자 면에서 미국과 호주에 밀렸다. 2007년 1월부터 11월까지 캐나다를 찾은 한국인 관광객은 18만6000명으로 2006년 대비 3% 증가했으나 미국은 7% 늘어난 74만3000명을 유치했다. 호주는 한국인 관광객 숫자를 2006년보다 늘리지는 못했지만 캐나다보다 많은 23만2000명을 유치했다.

캐나다가 한국인 관광객을 좀 더 유치하려면 캐나다-한국간의 오픈스카이(항공개방조약)이 필수다. 지금처럼 한국-캐나다 간의 비행기좌석수가 제한된 상태에서는 항공권가격 인하나 유치할 수 있는 승객수가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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