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캐나다 사업비용 미국보다 ‘저렴’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4-10 00:00

KMPG 10개국 136개 도시 비교 결과

캐나다달러 상승이 캐나다 국내 사업비용을 끌어올리는 요인이 됐으나 캐나다의 사업환경 자체는 여전히 국제적으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KMPG가 10개국 136개 도시를 대상으로 미화와 미국평균을 기준으로 분석해 발표한 사업비용지수에 따르면 캐나다는 미국보다 운영경비가 0.6% 적게 들어 비교대상 10개국 중 2번째, 선진 7개국(G-7)중에서는 가장 사업비용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10월 연방정부의 법인세 인하 조치는 캐나다달러 가치 상승에도 불구, 미화를 기준으로 비교한 사업비용을 낮추는 효과를 발휘했다.

사업비용 외에 다른 부문 비교에서 캐나다는 비교대상 10개국에 비해 인건비는 높은 편이지만 기업경영의 도덕성 1위에다가 부정부패도가 미국(8위)이나 멕시코(10위)보다 훨씬 낮은 청렴한 수준(2위)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캐나다는 교육적 성취도와 관련지출 부문 2위, 교육 성과 면에서 1위, 환경정책 2위 등을 달성했다.

한편 호주, 프랑스, 영국, 네덜란드, 이탈리아는 2006년 조사결과에서 미국보다 사업비용지수가 낮게 나왔으나 미화의 가치 하락으로 인해 이번 조사에서는 모두 사업비용지수가 미국보다 높게 나타났다. 보고서는 미화와 캐나다의 가치를 1대1로 가정했다.

캐나다 사업비용지수를 보면 밴쿠버는 104.2로 집계돼 인근의 칠리왁(101.6)이나 알버타주 캘거리(102), 온타리오주 토론토(101.5)와 오타와(99.9)보다 높은 편이다.

산업종류별로 볼 때 밴쿠버에서는 소프트웨어 디자인업체 사업비용지수가 99.2로 미국 평균보다 적게 든다. 나머지는 미국평균보다는 높은 편이지만 미국 서부지역 주요도시와 비교했을 때 밴쿠버는 오히려 경비가 적게 들어가는 편이다.

미국서부 주요도시 중 밴쿠버와 지수가 비슷한 지역은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104.6)이며 워싱턴주 시애틀(105.5), 캘리포니아주 산호세(110)는 밴쿠버보다 지수가 높았다. 반면에 오레곤주 포틀랜드(102.2)와 워싱턴주 스포케인(99.8)은 밴쿠버보다 지수가 낮았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