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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 열기 내년까지 간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4-10 00:00

“매물은 쏟아지는데 사려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적다. 팔려는 사람이나 사겠다는 사람이나 느긋하기는 마찬가지 입장이다. 물론 집값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차창완 부동산 중개사는 "올 봄 이후 주택시장은 강보합세를 띨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역에 따라 시장 상황은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것도 감지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경쟁적으로 가격을 낮추기도 하지만 없어서 못 파는 경우도 있다. 이름 밝히길 꺼린 한 부동산 중개사는 “물건에 따라서는 사겠다는 오퍼가 경쟁적으로 몰린다”면서 “밴쿠버 웨스트 지역은 시장분위기가 확연하게 다르다”고 강조했다.

밴쿠버부동산위원회(REBGV)에 따르면 3월 신규매물등록(5674건)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 증가했다. 전체거래량은 16.3% 줄었다. 하지만 집값은 평균 11.7% 올랐다. 고층 콘도를 포함한 아파트의 평균거래가격(38만9609달러)은 11.5% 뛰었다.

아파트 거래량(1370건)은 10.6% 감소했다. 반면 포트 무디(31.6% 증가)와 메이플 리지(48.5% 증가)에서는 거래도 활발했다. 아파트는 2001년 거래가격을 100으로 기준 한 가격지수가 253.4로 단독주택(225.8), 타운하우스(229.7) 보다 높았다.

올해 주택시장이 예년 못지 않은 활황을 보일 것으로 예견한 전문기관도 있다. BC신용조합중앙회(CUCBC) 헬뮤트 패스트릭 수석연구원은 “모기지 이자율 하락, 소득 및 인구유입 증가로 인해 집값 상승은 2009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BC신용조합중앙회는 올해 집값 상승률이 10~12%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물론 2009년에도 집값은 5~6% 오를 것으로 봤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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