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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만져보고 싶은 것 ‘피라미드의 꼭지점’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3-28 00:00

캐나다인 설문…2위는 스탠리컵·성배

캐나다인들이 가장 만져보고 싶어하는 것은 무엇일까?

입소스 리드사가 LG전자 캐나다지사 의뢰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거의 2명중 1명(45%)이 피라미드의 꼭대기 부분을 만져보고 싶다는 독특한 대답을 골랐다.

스탠리컵(북미아이스하키리그 우승컵) 또는 성배(Holy Grail)를 만져보고 싶다는 대답이 각각 5명중 1명꼴(18%)로 나타나 두 번째를 차지했다. 이어 10명중 1명(11%)은 ‘저주 받은 다이아몬드’로 유명한 호프(Hope) 다이아몬드를 만져보고 싶다고 했다. 특히 남자는 은과 니켈로 만들어진 무게 15.5kg의 스탠리컵을, 여자는 45.52캐럿에 청색을 띤 호프 다이아몬드를 만져보고 싶다는 사람이 많았다.

성배를 만져보고 싶다고 답한 사람은 예수가 최후의 만찬에서 사용한 그 잔을 만져보겠다고 한 것인지 스탠리 컵을 만져보고 싶다고 한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스탠리컵의 별칭이 ‘성배’이기 때문이다.

한편 ‘오즈의 마법사’(The Wizard of Oz)에 나오는 도로시의 빨간 신발을 만져보고 싶다는 사람(3%)이나 아카데미상 트로피를 만져보고 싶다는 사람(4%)이나 그 숫자는 비슷했다.

한편 만질 수는 있지만 만져서는 안될 물건 1위로는 새로 인도에 부어놓은 시멘트(29%)가 1위를 차지했다. 새 시멘트로 단장한 인도에 뭔가 모양을 새기고 싶은 욕망은 있지만 참는다는 것. 이어 영국제 최고급차 애스톤 마틴(Aston Martin)의 광택 나는 몸체에 손자국을 내고 싶다는 사람이 3명중 1명(275) 꼴이었다. 이어 버킹검궁 근위대의 모자(18%), 완벽하게 단장한 결혼 케이크(15%), 박물관에 전시된 누드 조각상(11%)을 ‘만져서는 안 되지만 만져보고 싶은 물건’으로 뽑았다. 여기서도 남자는 고급차 애스톤 마틴에 손자국을 내고 싶은 욕망이 여자보다 강했고, 퀘벡주민들은 누드 조각상을 타 지역보다 좀 더 선호했다.

설문조사는 캐나다 성인 1012명을 대상으로 3월 10일부터 13일 사이 온라인으로 실시했으며 오차율은 3.1%포인트 내외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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