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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감동은 시간과 문화를 넘어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3-28 00:00

한류 중에는 감동을 통해 확산되는 것도 있다. 며칠 전 아내의 홍콩출신 직장 상사가 "꼭 보라"며 유튜브 주소를 하나 보내왔다. 제목은 ‘Star King #8 - Five Year Old Blind Genius Pianist(en)’

앞을 보지 못하는 5살 예은양의 피아노 연주를 담은 길지 않은 동영상은 감동과 감사와 축복과 희망을 담고 있었다.

이 동영상은 하루에도 몇 건씩 주요 관심사가 떴다가 사그라지는 인터넷 문화 기준으로 놓고 보면  '오래 전에' 나온 것이다. 주인공 유예은양은 이미 2007년 3월 한국에서 큰 화제가 됐다고 한다. 태어날 때부터 안구가 없었던 아이를 입양한 부모들의 이야기도 그 감동과 함께 널리 알려졌다. 예은양은 스무 살 때 교통사고로 전신마비가 된 아버지 유장주씨와 장애인 사역자로 그를 돌보다가 결혼한 박정순씨가 사정상 아이를 갖지 못하는 상태에서 입양한 아이다.

2007년에 한국사회에서 이미 널리 화제가 됐던 동영상이 1년 동안 공감할 수 있는 감동의 힘으로 국경과 문화를 넘어서 확산됐다. 그리고 2008년 봄, 캐나다 밴쿠버 땅에 사는 화교 이웃들에게까지 퍼지면서 그 감동을 나누고 있다. 만약 이 동영상을 놓친 동포가 있다면 아내의 직장상사 마냥 기자도 "꼭 보라 "고 권하고 싶다. http://www.youtube.com/watch?v=ntReE2n15bo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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