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돈 때문에 부부싸움 하지 않으려면?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2-08 00:00

서로 다르다는 점 인정하고 대화해야

“돈은 사랑과 거의 관계가 없지만, 부부와 애인 간의 싸움 횟수와는 관계가 있다.”

신용조사전문 트랜스 유니온은 2월 소식지를 통해 애정과 돈의 상관관계에 대해 다뤘다. 이 소식지는 “현실적으로 부부간에 어떻게 소비를 하고 저축을 할지에 대한 견해차이가 있을 경우 이것이 조율되지 않으면 두 사람의 관계가 심각한 문제에 직면할 수도 있다”며 캐나다 사회에서 가정을 이뤄 살아가는데 반드시 필요한 ▲신용카드사용용도와 사용액수 ▲주택구입 또는 렌트 ▲은퇴저축계획 ▲자녀교육비지원계획에 대한 상대방의 생각은 알아둘 것을 권고했다.

또한 부부 또는 연인 간에 재정 문제에 대해 논의할 때는 아래 5가지 사항을 이해할 것을 권했다.

1. 돈과 애정은 별개다: 상대방의 돈 씀씀이와 애정을 결부시키지 말 것. 돈을 벌어오는 가장이라고 해서 가정 내 더 많은 권한을 갖거나 가족관계에 대한 책임을 더 많이 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
2.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랐다: 서로 사랑하더라도 두 사람은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만큼 경제 목표가 다를 수 밖에 없다. 재정에 대한 견해차이로 싸울 순 있지만, 상대방의 계획으로 인해 펼쳐질 불안한 미래에 대한 협박이나 서로 다른 점에 대한 분노를 담아 싸우는 것은 이성적인 재정 계획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
3. 가치가 다르다: 돈과 신용에 대한 가치가 서로 다를 수 있다. 그러나 큰 지출에 대해서는 서로 합의를 이뤄야 한다. 예를 들어 주택계약금마련이나 모기지 상환계획, 은퇴저축계획 같은 장기적인 필요에 대해서는 합의가 필요하다.
4. 똑같을 수 없다: 남녀의 돈 씀씀이는 서로 다를 수밖에 없다. ‘남자의 물가’와 ‘여자의 물가’는 다르다. 다만 서로의 소비패턴과 재정계획에 대해서는 정기적으로 의논할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
5. 투자처가 다르다: 저축하는 방법이 서로 다를 수 있다. 이런 자연스러운 분산투자는 재정안정성을 높일 수도 있다. 재정적 위험을 부부가 동시에 감당하거나 어느 한쪽에 몰아두기보다는 서로 나누라.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