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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예상보다 늘었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2-08 00:00

4만개 일자리 새로 생겨..3월 금리 0.25%P 인하할 듯

경기 활황에 힘입어 캐나다 실업률이 사상 최저수준을 보였다. 8일 캐나다 통계청은 1월 실업률이 5.8%에 머물렀다고 발표했다. 이는 33년래 최저치였던 지난해 10월과 같은 수치다.

전문가들은 당초 많아야 1만개 정도의 신규 고용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실업률은 6%대로 올라 설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예상보다 훨씬 많은 4만64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기면서 실업률은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알버타주가 전국 최저(3.2%)였으며 뉴펀들랜주(12.2%)가 가장 높았다. 산업별로는 과학 기술 서비스, 건설, 금융업종에서 고용증가가 많았고 의외로 제조업에서도 1만75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 그러나 연간기준으로는 여전히 11만3400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직업형태별로는 임시직 파트타임은 줄었으나 정규직 풀타임이 크게 늘었다. 시간당 임금은 4.9% 상승해 연간 물가상승률(2.4%)의 2배에 달했다.

통계청 발표 이후 캐나다 달러는 급등했다. 전날 98.93센트까지 곤두박질했던 루니화는 단숨에 1달러 선을 넘어섰다. 이날 캐나다 달러환율은 1.09센트 오른 100.02센트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도 배럴당 3.66달러가 상승, 91.77달러에 마감했다.

실업률이 예상외로 낮게 나오자?경제전문가들의 금리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BMO 캐피탈 더그 포터(Porter)연구원은 중앙은행의 금리인하 수준을 0.50% 포인트에서 0.25% 포인트로 낮춰 잡았다. 경제성장률은 높고 실업률은 낮은데 서둘러 금리를 많이 내릴 필요가 없다는 분석이다.

TD 뱅크 제임스 마플(Marple) 연구원은 중앙은행이 금리를 대폭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의 경기후퇴라는 더 큰 위협이 도사리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3월 4일로 예정된 금융정책회의에서 캐나다 중앙은행이 0.50%포인트 금리를 내리 것으로 봤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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