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근로자 대의원회(Canadian Labour Congress)는 11일 “2007년 한해 동안 제조업계에서 실직자 13만2000명이 발생했다”며 “2006년 제조업에서 발생한 실직자수가 5만9000명인 점을 감안하면 2배가 넘는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었다”고 발표했다.
켄 조게티 대의원회장은 “실업 사태는 즉각적인 조치가 요구되는 급박한 위기 상황”이라고 현황을 진단했다. 그는 “연방정부가 발표한 커뮤니티 개발 지원금(community Development Trust)은 실업위기를 단기간에 좁은 범위에서 발생한 상황으로 파악하고 내려진 조치로, 의회내 정치적 게임을 고려하고 발표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정부는 제조업, 임업, 수산업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업분야 지원을 위해 10억달러를 각 주별로 나누어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대의원회 소속 앤드류 잭슨 수석경제연구원은 “최근의 실업은 불경기 공포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즉각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제조업투자지원, 사회간접자본과 환경투자와 관련해 캐나다상품 구입 장려 등이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의원회는 알버타주에서 고용이 창출되는 동안 온타리오주와 퀘벡주에서는 제조업체들의 실업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균형 있는 정책을 요구하고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의 다른 기사
(더보기.)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