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중앙은행이 조만간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국제무역수지가 예상보다 줄었고 제조업체의 매출실적도 저조한 때문이다. 수입제품의 가격이 하락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박이 낮아져 중앙은행의 물가 고민은 한시름 놓은 상태. 여기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12월 추가로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란 예상으로 전문기관들은 캐나다의 금리인하 시점을 앞당기고 있다.
글로브 앤 메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메릴 린치(Merrill Lynch) 캐나다가 12월 인하가능성을 제기했다. 로얄 뱅크도 16일 “다음달 기준 금리가 0.25% 포인트 인하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최대의 자산관리 회사인 ‘UBS AG’는 내년 초까지 금리가 0.50% 포인트 낮춰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스코샤 뱅크는 내년 중 캐나다 기준금리가 4%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J.P 모건증권의 테드 카마이클 수석 경제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모두 네 번의 금융정책회의에서 금리를 인하, 기준금리는 3.5%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캐나다 중앙은행의 다음 금리 발표일은 12월 4일이다.
시소를 타듯 급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캐나다 달러환율은 닷새 만에 소폭 올랐다. 16일 외환시장에서 루니화는 전날보다 1.18센트 오른 1.02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캐나다 달러 원화환율은 외환은행 매매기준율기준 932.70원을 기록했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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