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캐나다에서 열린 FIFA(국제축구연맹) 청소년월드컵(20세 이하)의 경제 기여도가 높았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캐나다 스포츠관광연합회(CSTA)는 버나비와 빅토리아 등 올해 6개 도시에서 개최된 FIFA 청소년월드컵이 2억5902만달러 규모의 경제 활동을 유발했다는 보고서를 24일 발표했다.
CSTA는 올해 6월 30일부터 7월22일까지 청소년월드컵을 진행하는데 들어간 비용 1억836만달러, 진행관련인원 1686명 인건비 7416만달러, 행사관련 GDP 1억1379만달러를 모두 합쳐 2억5902달러 규모의 경제활동이 발생했다고 계산했다. 보고서는 흑자와 적자 여부는 따지지 않고 스포츠행사를 개최할 경우 지역사회에 발생하는 경제활동규모만 다뤘다.
다이앤 애브론지 국무부 소기업 및 관광정무장관은 “청소년 월드컵 성공은 다시 한번 높은 수준의 국제 스포츠행사를 치를 수 있는 캐나다의 능력을 보여주었다”며 “스포츠 행사유치는 관광, 경제개발, 사회간접자본 투자와 캐나다를 전세계에 소개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청소년월드컵으로 인해 발생한 사회간접자본 투자 수혜는 토론토에 돌아갔다. 토론토에는 6280만달러가 투자돼 ‘내셔널 사커 스타디움’이 건립됐다.
청소년월드컵 경기가 열린 BC주 버나비에서는 846만달러 규모, 빅토리아에서는 897만달러 규모의 관련 경제활동이 발생했다.
캐나다는 2002년부터 ‘스포츠 투어리즘’ 진흥에 주력하고 있다. 각 지역별로 열리는 NHL 하키나 NBA농구, 마라톤, 사이클 경기 등 각종 스포츠경기를 토대로 관광수익을 얻자는 것이 스포츠 투어리즘의 수익구조 바탕을 이루고 있다. CSTA는 이 때까지 캐나다에서 개최된 12개 스포츠이벤트의 경제기여도를 평가해 보고서를 발표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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