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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U-"기특하고 고마운 마음에 가슴이 벅차"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6-15 00:00

선배와 후배, 만남의 자리 마련한 하나다

지난 6월 4일 일요일 코퀴틀람의 한 식당에서 SFU 한인 학생회 하나다는 지금까지 하나다를 만들고 키워온 동료, 선후배가 모여 서로 조언과 충고를 나누며 친목을 다지는 만남의 자리를 처음으로 가졌다.

1997년 처음 하나다를 설립해 이끌기 시작한 신윤현 초대 회장과 더불어 현재 10대 성주연 회장에 이르기까지의 많은 임원들이 함께 한 가운데 선배들은 칭찬을, 후배들은 감사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따뜻한 웃음과 애정 어린 농담은 물론 현재까지 하나다가 걸어온 길, 그리고 앞으로의 나아갈 길을 이야기 하며 모두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초대 시절의 하나다 임원들과 지금의 신입 임원들과의 나이 차이는 무려 열 살 안팎임에도 불구하고 그저 하나다에서 열심히 일했고 일한다는 공감대는 불과 몇 시간 안에 이들 모두를 형제 자매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왜 진작 좀더 일찍 이런 자리를 만들지 못했냐는 생각과 함께 후배들은 더 없이 즐거워했고 그들이 머리를 맞대어 고민해 마련한 자그마한 선물에 선배들의 웃음은 그치질 않았다.

초대 회장 신윤현군은 "처음에는 그저 여느 한국의 캠퍼스에서처럼 동료, 선후배가 어울릴 수 있는 자리를 제공하는 작은 동아리를 만들어보자는 목적에 그쳤었는데, 어느새 이만큼이나 자라나 이제는 SFU 한인 학생들에게 뿐만 아니라 한인 사회에도 적지 않게 이바지하는 하나다를 바라보자니 기특하고 고마운 마음에 가슴이 벅차 오른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또한 현재 하나다 10대 회장 성주연양은 "졸업 후에도 잊지 않고 행사 때마다 챙겨주시는 선배님들께서 이번에도 바쁜 일정을 미루시고 참석해주셔서 감사하는 마음 표현할 길이 없다"며 "앞으로는 한인 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은 물론 정기적인 선후배들간의 만남의 자리 마련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 는 다짐을 내비쳤다.

"대학 생활은 졸업 후 인생을 위한 준비 과정일 뿐"이라고 모두들 말한다. 나중 사회에 첫 걸음을 디딜 때 가장 필요한 것은 A+로 도배된 성적표가 아니라 단체 생활에 있어서의 적응력과 성실함일 것이다. 그리고 인생에 있어서 더욱 더 중요한 것은 함께 울고 웃으며 오랜 시간을 같이한 동료와 선후배가 아닐까, 이번 하나다 선후배 만남을 통해 생각해본다.

/유민형 학생기자 Art 2년 myu2@sfu.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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