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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 기른 유기농 야채, 식탁에 오르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2-23 00:00

몇 가지 기본 사항 알면 생각보다 재배 쉬워…키우는 재미도 한몫

오가닉(유기농) 유행은 밴쿠버에서 단기간으로 그치지 않고 하나의 생활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봄철 집에서 간단하게 유기농으로 식탁에 올릴 채소를 재배하는 방법을 알아보았다.

채소재배 강사인 조아네스 밀라보씨는 “중요한 몇 가지 사항을 알고 나면 생각보다 채소를 키우기 쉽다”면서 “빠른 결실보다는 수확까지 차근하게 키우는 재미를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아래는 밀라보씨와 일문 일답.

-채소 재배에 좋은 토질은?
“모래 40%, 침적토(silt) 40%에 점토(clay) 20%가 이상적이다. 깊이는 어떤 씨앗을 심을 것인가에 따라 달라진다. 흙과 모래를 섞어 적당한 토질을 만들어내는 방법은 사실 손이 많이 가고 크게 작은 공간에서 재배한다면 정원 재료상에서 적절하게 배합된 흙을 구입해도 된다. 물이 너무 빨리 또는 너무 느리게 빠지지 않게 하는 것이 요점이다.”

-씨앗을 어느 정도 깊이에 심는가?
“상추, 무, 사탕무는 4인치, 근대(chard), 순무, 당근은 6인치, 덩굴오이, 가지, 후추는 8인치, 브로컬리, 컬리플라워는 10인치, 긴뿌리 당근이나 토마토는 12인치 깊이에 심어야 한다. 깊이를 생각하면 화분에 키우기에는 상추 같은 것이 적절하며 당근이나 토마토는 큰 화분이나 정원에서 가꾸기 적합하다.”

-채소를 키우기에 적합한 시기는?
“광역 밴쿠버 지역이라면 보통 3월말~4월초에 재배를 시작하면 적합하다. 만약 해가 하루 6시간 이상 비추고 온도만 상온이라면 대부분 작물을 키우기 시작할 수 있다. 정원이라면 3월초에 흙을 갈아주고 씨앗을 심으면 결실을 얻을 수 있다. 구근 식물이라면 지금 심어도 늦지 않다.”

-함께 키우면 좋은 식물도 있다고 들었다.
“돌려짓기(companion-succession planting)를 하면 수확량이 늘어나고 잘 크는 채소들이 있다. 완두콩(peas)은 강낭콩(beans), 당근, 옥수수, 오이, 순무와 함께 키우면 잘 자란다. 브로컬리나 양배추는 민트, 로즈마리와 친하다. 시금치-딸기, 양파나 상추-당근도 서로 궁합이 잘 맞아 함께 키우면 좋다”

-수확량을 늘리려면?
“화분에서 많은 수확을 얻겠다면 약간 무리지만 일단 토양의 산성도(pH)를 맞춰줘야 한다.  톱밥이나 토탄은 토양이 지나치게 알칼리성일 때 pH를 낮출 때 도움이 되며 나무재, 굴 껍질, 라임 등은 산성 토양의 pH를 높여주는데 유용하다. 씨앗을 구입할 때 물주는 주기 뿐만 아니라 적절한 pH에 대해 알아둘 필요가 있다. 또한 최소한 하루 20~30분 정도는 가꾸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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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과 작은 정원에서의 오가닉 농법 강좌

도심지역에서 오가닉 농작물 재배법 강좌가 시티 파머(City Famer) 주최로 오는 3월 4주간 매 일요일마다 열린다. 조경기초, 토양준비, 씨앗 선택법과 각종 기르는 방법에 대한 소그룹 단위 강연이 밴쿠버시내 2150메이플(Maple st.)과 6애베뉴에 위치한 가든에서 제공될 예정이다. 수강료 100달러, 신청 문의 (604) 736-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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