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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도 캐나다 주택시장 전망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2-13 00:00

지난 몇 년간 이어져 온 주택가격의 끝 없는 상승이 금년에도 계속될지, 또한 세계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주택가격의 거품이 캐나다에도 해당되는지, 결론적으로 올해 집을 사도 좋은지에 관한 의문들은 처음 집을 사려는 분이나 집을 옮기려는 분 모두가 궁금해 하는 부분일 것입니다.

이에 관한 최근 TD 은행 경제연구소의 리포트를 요약해 보았습니다. 원문은 www.td.com/economics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거래량과 가격상승율에 있어 연속 기록을 갱신했던 지난 몇 년과 비교할 때,  캐나다의 주택시장이 금년에는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거품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미국 주택시장과는 분명 다르다고 본다.  미국 주요도시들에서 볼 수 있었던 지나친 투기성 주택구입으로 인한 두자리 상승율에 비해 캐나다는 안정된 고용시장과 소득의 증가를 바탕으로 견실한 주택구입능력이 뒷받침되면서도 미국보다 훨씬 저조한 평균 9%정도의 상승을 유지해 왔기 때문에 캐나다 주택시장은 별도의  “조정”이 필요치 않을 것으로 본다. 대신에 캐나다의 주택수요는 안정된 수준까지 조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민자 수의 증가와 대도시로의 전입인구 증가는 꾸준한 주택신축의 수요요인이 되겠지만 지난 수 년 간 이어졌던 수요와 공급 사이의 긴장상태가 보다 완화되면서 균형관계를 유지해 가며 주택경기는 “연착륙”할 것으로 본다.  

집을 사기에 여전히 좋은 때인가? 이에 대한 답은 물론 개인의 자금사정과 라이프 스타일을 포함한 다양한 변수에 의해 좌우되지만, 주택경기가 연착륙하는 시기에는 집을 사려는 사람들에게 두가지 좋은 점이 있다. 첫째,  대출비용이 금년에 약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집 값 상승의 둔화에 따른 가처분 소득의 증가로 일부 상쇄될 수 있다는 점이다. 둘째, 수요와 공급의 적절한 균형은 집을 사려는 사람에게 보다 많은 선택의 기회를 준다는 점이다. 서로 사겠다고 덤벼드는 바람에 바로 결정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에게 뺏길 것 같던 지난 몇 년간의 공포에서 벗어나 좀 더 여유있게 집을 고를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몇 년간 주택가격의 상승율은 부채비율의 증가분보다 훨씬 높았다. 결과적으로 집 값에서 대출금을 뺀 순수재산 가치가 지난 1990년대에 비해 20% 이상이나 상승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주택구입이야말로 최고의 투자수단 중 하나라고 믿는 것도 그리 놀랄 일은 아닌 것이다. 특히 일가구 일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에 대해서는 한푼도 세금을 내지 않는다는 것도 큰 몫을 한다.  물론 주택경기가 안 좋을 때 집을 팔아야만 했던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또 다른 얘기를 하겠지만 말이다.  희소식은 캐나다의 주택경기가 금년에  둔화된다 해도 기존의 주택보유자들이 최근에 쌓아 올린 재산은 안전하게 유지될 것이라는 점이다. 그 이유는 예상되는 주택경기의 둔화라는 것이 단지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가격상승의 폭은 둔화되겠지만  캐나다 주요도시에서의 가격하락 가능성은 매우 희박해 보인다.

주택가격의 단기전망이 여전히 좋아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어떨가?  혹자는 베이비 붐 세대의  은퇴가 다가오면서 그들로부터 나오는 매도물량이 인구가 적은 젊은 층의 주택수요를 훨씬 초과할 것이기 때문에 주택시장이 붕괴될 수도 있다고 말한다. 누구도 장기전망을 정확히 할 수는 없겠지만 꼭 기억해야 할 것은 베이비 붐 세대가 동시에 은퇴하는 것은 아니며 은퇴한다고 해도 즉시 집을 팔기보다는 필요할 때 서서히 집을 줄여 갈 것이란 점이다. 또한  젊은 계층의 가족구성상 자녀가 늘면서 보다 큰 집으로의 교체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보기 때문에 주택시장은 전체적으로 균형을 유지할 것이고 가격은 향후 10년간 꾸준할 것으로 전망한다.’

<칼 고메즈(Carl Gomez)/경제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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