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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 집도 새집 분위기로 페인팅”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5-06-23 00:00

적은 비용으로 집안 분위기 바꾸는 데 효과적 업체 맡길 때는 현장 둘러보고 가격 결정해야

한국에서는 전통적인 이사철이 봄이지만 밴쿠버에서는 우기(雨期)로 인해 이사철이 6월에서 8월 사이로 늦춰진다. 이사철을 맞이해 인테리어 관련 업체들도 바빠진다. 헌집을 사더라도 새집 들어가는 기분을 누리기 위해 집 수리나 인테리어 디자인을 요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전체 수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손쉽게 집안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페인트 칠이다.

“페인트 칠은 집안 분위기를 바꿔 줄 뿐만 아니라, 이전 거주자의 채취를 없애 주기도 한다” 밴쿠버인테리어디자인(VID) 진욱 대표는 청소를 깨끗이 해도 사라지지 않는 냄새를 제거하는 방법으로 페인트칠과 카페트 교환을 권했다.

페인트칠 용역가격은 보통 바닥면적으로 계산된다. 진 대표에 따르면 요금은 바닥 넓이를 기준으로 2번 칠하는데 평방피트(Sqft.)당 1달러20센트를 기준으로 한다. 다만 이 요금기준은 단색으로 실내 전체를 칠할 때이며 벽체가 손상돼 있거나 여러 색상을 사용할 경우 요금은 더 올라간다. 또한 어두운 색 벽을 밝은 색으로 바꿀 때는 대부분 2번 칠하는 정도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비용이 더 들어갈 수 있다.

페인트칠 용역을 맡길 때는 칠을 할 사람에게 ‘현장’을 보여주고 색상과 페인트 종류를 정해 가격을 결정하는 것이 권장된다. 또한 일반적인 가격보다 지나치게 싸다면 용역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진 대표는 현장에서 경험을 통해 “비용을 아낀다며 바탕 페인트에 색소를 섞어 2번 칠하는 경우가 있었다”며 “이 경우 벽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페인트는 가격이 싼 대신 묽어서 2번 이상 칠을 해야 제 색을 내는 경우 또는 용기에 표시된 색깔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런 점들이 페인트를 고를 때 미리 샘플을 발라보고 결정해야 하는 이유가 된다.

로나(RONA)에 따르면 올해 인기색은 바틀드 워터, 코튼 볼 등 모던한 느낌을 주는 미색계통, 옅은 색 하드우드 플로어와 잘 어울리는 피 블로섬, 터틀 스케일, 체스트 넛 크림, 차분한 느낌의 카멜레온 그린, 알로에 등이다.

진 대표는 “살 집에 대한 색깔은 자기 취향대로 하는 것이 좋지만 한인들의 경우 무조건적인 흰색 선호는 조금 탈피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인테리어 자체를 모던하고 간단한 스타일로 했을 때 흰색은 효과가 있지만, 밴쿠버에 흔한 클래식한 구조를 가진 주택에 흰색을 칠할 경우 집을 망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페인트처럼 손쉽게 집안 전체 분위기를 바꾸는 요소로 벽지가 있으나 밴쿠버 지역에서 벽지는 잘 사용되지 않는다. 크로버그 인테리어디자인 마이클 로퍼씨는 “벽지는 클래식한 느낌을 줄 수 있지만 밴쿠버 지역내 대부분 주택 구조상 겨울철 난방 열기와 습기가 만나면서 벽지가 쉽게 손상될 가능성이 높아 잘 사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로퍼씨는 “벽지와 접착제 가격이 페인트 비용보다 많이 들어 벽지 자체는 많이 사용되지 않는다”면서 “대신 일부 주택에서는 스텐실 페인팅을 이용해 벽 상 하단에 무늬를 넣거나, 월페이퍼 보더(Wallpaper-border)를 붙여 장식하는 경우는 많다”고 설명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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