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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에서 아파트 인기 올라갈 것”
부동산중개회사 로열르페이지는 3일 캐나다 대도시에서 전례 없는 아파트(콘도) 붐이 일고 있다고 발표했다. 아파트는 주택 가격이 캐나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메트로밴쿠버와 주변 지역에서는 인기있지만, 그간 다른 도시에서는 많은 인기를 끌지 못했다.이 가운데 로열르페이지는 사회·경제적인 이유로 주택시장에서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2011년 기준 토론토, 몬트리올, 밴쿠버 3대 도시 주택 시장에서 아파트의 비율은 14.9%에 불과하지만 새로 짓는 집의 37.7%가 아파트였다. 로열 르페이지는 향후 20년간 매년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연간 2만6000세대에서 3만2000세대 씩 발생한다고 예상했다. 새로 발생하는 주택 수요의 최소 43%에서 53%는 아파트로 채워진다는 것이다. 로열르페이지는 그러나 아파트가 연 평균 4만3774세대로 초과공급된 상황이나 매매는 건실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아파트 시장 버블설 역시 부인하고, 아파트 인기는 생활 방식의 변화에 따른 것으로 보았다.필 소퍼(Soper) 로열르페이지사장은 "아파트는 캐나다 도심지역에 가장 떠오른 주거형태"라며 "캐나다 주요 도시에서 가장 눈에 띄고 가장 큰 개발프로젝트는 아파트로 과거 10년간 아파트의 인기는 상당히 올라왔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파트는 한국인에게도 친근한 주거형태지만, 캐나다에서 그간 대표적인 집은 '방갈로'로 부르는 단층 단독주택이었다. 소퍼 사장의 설명은 캐나다인의 주거형태 선호 의식 변화를 시사하는 부분이 있다.단독주택보다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가격 상승률이 낮지만, 최근 그 격차가 줄었다. 지난 20년간 가격 상승률을 보면, 토론토에서는 아파트가 5.1% 오르는 동안 단독주택은 5.9% 올랐다. 몬트리올에서는 아파트 5.5%, 단독주택 5.1%로 오히려 역전됐다. 단 밴쿠버에서는 아파트 4.5%, 단독주택 5.7%로 단독주택 평균 가격의 상승률이 여전히 콘도를 앞선다. 로열르페이지는 장기적으로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가격 상승률 격차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로열르페이지가 아파트 인기를 예상하는 배경에는 인구 변화가 있다. 3대 대도시의 인구증가는 이민자와 내부 이동 인구를 끌어모으는 자원생산 지역에 비해 다소 둔화되는 가운데, 은퇴연령대에 도달한 캐나다 베이비 붐 세대(1946~65년생)가 아파트를 선호할 전망이다.윌 더닝(Dunning) 주택시장전문 경제분석가는 "장기적으로 아파트의 위상은 수요의 변화, 완공되는 프로젝트의 양, 모기지 규정 변화에 달려있다"며 "편의 부대 시설이 많은 거주지 선호나 자녀 출산 연기 등이 콘도 인기를 더할 수 있는 다른 요소들이다"라고 설명했다.로열르페이지는 또한 아파트 인기가 계속 가려면 일부 지역의 초과공급 해소 필요성을 지적하면서 토론토의 예를 들었다. 토론토의 연간 아파트 수요는 연간 1만4000~1만5000세대인데 지난 5년 새 연평균 2만400세대가 공급됐다. 이 같은 불균형의 결과로 조정이 발생해 현재 공급량은 연 1만5750세대 가량이다. 또한 캐나다 연방정부가 모기지보험정책을 어떤 방향으로 잡느냐도 아파트 인기 지속의 갈림길이 된다. 정부는 방향을 공개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모기지보험 정책이 빚을 얻기 어렵게 바뀐다면, 생애 첫 주택 구매자들은 아파트를 찾아갈 것이라고 해당사는 예상했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3-12-13 13: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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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부동산協 “지속적인 장세 보인 밴쿠버”
밴쿠버부동산협회(REBGV)는 올해 11월 부동산거래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기준 메트로 밴쿠버의 주택 거래건수가 2321건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달 1686건보다 37.7% 증가, 올해 10월 2661건보다 12.8% 감소했다고 3일 발표했다.11월 주택 거래량은 10년간 11월 평균보다 1.2% 적었으나, 새로 나온 매물은 10년간 평균보다 1.5% 많았다.샌드라 와이언트(Wyant) REBGV회장은 "밴쿠버 시장에서는 올해들어 대부분 기간 동안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장세가 관찰됐다"며 "올해 흐름은 점진적이고 완만한 가격 상승세를 불러와, 지난 12개월간 지역내 주택가격 상승률은 약 1%를 보였다"고 설명했다.메트로밴쿠버에 11월 중 새로 발생한 주택 매물은 3245건으로 지난해 11월 2758건보다 17.7% 늘었고, 10월 새 매물 4315건보다는 24.8% 줄었다. MLS기준 메트로밴쿠버 전체 매물 숫자는 1만3986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하면 10.9% 적고, 올해 10월과 비교해도 8.3% 감소한 수치다. 메트로밴쿠버내 주택 매물대비판매율은 16.6%로 집계됐다. MLS가격지수 종합 주택 벤치마크 가격은60만3000달러로 2012년 11월보다 1% 상승했다.단독주택 거래량은 11월 중 926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 629건보다 47.2%, 2011년 11월 916건보다 1.1% 늘었다.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12개월 간 1.1% 오른 92만4800달러다.아파트 거래량은 969건으로 역시 지난해 11월 750건보다 29.2% 늘었으나, 2011년 11월 1000건보다는 3.1% 거래량이 감소했다.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1년새 0.8% 오른 36만7800달러다.타운홈 거래량은 지난달 42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07건보다 38.8% 늘었으나, 2년전 444건보다는 4.1% 감소를 보였다. 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은 12개월 전보다 0.8% 오른 45만8000달러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3-12-04 15: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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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저밸리부동산協 “11월 시장은 식었다”
프레이저밸리부동산협회(FVREB)는 부동산거래 전산망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기준 지난 11월 905건이 거래돼,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거래량이 9% 늘었으나, 올해 10월 1249건에 비하면 21% 감소했다고 3일 발표했다.새로 발생한 매물은 10월 2336건에서 11월 1774건으로 24% 감소했으나, 이는 2012년 11월 1723건보다는 다소 나은 수치라고 협회는 지적했다.론 토드슨 FVREB회장은 "연말을 앞두고 일반적으로 둔한 장세가 관찰되는데, 올해는 전체적인 경기 상황이 반영돼 이 시점이 앞당겨졌다"고 말했다. 토드슨 회장은 "지난해 11월 유사하게 거래량은 예년 수준보다 14% 적었으나, 새 매물 역시 10년간 평균과 비교해 7% 감소했다"며 " 종합하면 이전보다 느려지기는 했지만, 안정적인 장세가 주택 가격을 고정시켰고, 매물로 나와 판매까지 걸리는 평균 기간도 유자됐다"고 설명했다.프레이저밸리내 단독주택이 매물로 나와 매매되기까지 기간은 11월 기준 57일로 지난해 11월 59일보다 다소 줄었다. 타운홈은 11월 기준 58일로 지난해 같은 달 70일에 비해 단축됐지만, 아파트는 78일로 1년 전 74일보다 다소 늘었다.벤치마크 가격은 대체적으로 지난해보다는 늘어나기도 했지만, 다소 하락하기도 했다. 프레이저밸리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1년 전보다 1% 오른 55만300달러다. 지난해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54만4700달러였다. 타운홈 가격은 29만2400달러로 지난해 29만8900달러보다 2.2% 내렸다.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19만6200달러로 지난해 11월 20만2800달러보다 3.3% 하락했다. 토드슨 회장은 "주택 판매나 구매 희망자는 11월 평균가격을 보면 벤치마크 가격에 비해 상당한 하락 또는 증가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평균가격은 실제 지역 내 거래 총액을 거래 건수로 나눈 값이지만, 벤치마크 가격은 지역 내 특정 주택을 상정해 그 주택의 가격을 측정하는 방식이라 두 가격 사이에서는 큰 차이가 날 수 있다. 2012년 11월 이래로 프레이저밸리 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거의 변화가 없는 0.4% 감소를 기록했고, 6개월 전보다는 0.9% 내렸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3-12-04 15: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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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모기지주택公 “기존 주택 매매는 반등, 새집 부진”
메트로 밴쿠버 내 기존 주택 매매는 올해 하반기 반등했지만, 새로 지어진 주택 판매는 부진한 상태라고 캐나다모기지주택공사(CMHC)가 하반기 주택시장 분석 보고서를 통해 분석했다.CMHC는 10월을 기준으로 볼 때 완공된 새 주택과, 미분양 주택이 지난해보다 늘어났다고 밝혔다. 새 주택의 시장 흡수율은 전년보다 높지만, 늘어난 물량을 시장이 모두 소화하지는 못하고 있다. 완공·미분양 주택은 단독주택 1415세대로 지난해 10월 1204세대보다 다소 늘었다. 같은 달 완공·미분양 다세대주택도 2759세대로 12개월 전 2284세대보다 늘어났다. 새집을 구매할 때 가격 협상의 여지가 좀 더 있다는 의미다. 분양이 부진하자 신규 주택건축이 지난해보다 줄었다. 메트로밴쿠버의 올해들어 10월까지 실질 주택 신규착공 물량은 1만5473세대로 지난해같은 기간보다 6.8% 감소했다. 계절조정 연환산(SAAR)을 적용한 10월까지 신규착공 수치는 1만9465세대로 실질 착공물량과 차이가 있다. 대체로 임대용 아파트(2241세대)나 임대용 다세대주택(450세대) 착공물량은 전년보다 많이 늘어났으나, 단독주택(2873세대)이나 콘도(7509세대)는 지난해보다 다소 감소했다. 메트로밴쿠버에서 신규 주택 착공량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지역은 밴쿠버 동부, 버나비 센트럴파크와 동남부, 노스밴쿠버시, 써리 길포드와 웨일리 등이 다른 지역보다 활발했다. 애보츠포드-미션 지역의 신규 주택건축은 많지 않지만 전년보다 나아졌다. 해당 지역에서는 지난해 331세대보다 많은 598세대가 착공됐다. 단 대부분 착공물량은 임대용 아파트다. 새 주택보다는 기존 주택 매매가 좀 더 활발하다. CMHC는 부동산거래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 기존 주택 거래량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가운데 가격도 상대적으로 단단해진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올해 10월 단독주택 기준 메트로밴쿠버에서 평균거래가가 가장 높은 지역은 웨스트밴쿠버로 325만2335달러다. 이어 ▲밴쿠버(257만6552달러) ▲리치먼드(173만3815달러) ▲노스 밴쿠버(155만225달러) 순이다. 통계에서 감안해야 할 점은 일부 고가 지역에서는 단독주택 거래가 거의 없었다는 점이다. UBC인접 유니버시티인다우먼트랜즈에서는 10월 중 거래가 없었으며, 와이트락에서는 단 4건의 매매가 이뤄졌다. 또 일부 지역에서는 거래량이 많지 않아 평균이 실제 거래가를 보여주기 어려울 수도 있다.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트라이시티 지역 중 코퀴틀람(24건, 평균 81만8947달러)에서만 10월 단독주택 거래가 이뤄졌고, 포트무디나 포트코퀴틀람에게서는 거래가 없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랭리(13건, 평균 86만6492달러)나 주변 지역도 거래량이 많지는 않았다. 반면에 밴쿠버시와 써리, 리치먼드는 상대적으로 단독주택 거래가 다른 지역보다 활발한 편이다. 연초부터 지난 10개월(YTD) 단독주택 평균가격을 지역별로 지난해 같은기간 평균가격과 비교했을 때, 메트로 밴쿠버에서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14%가 오른 버나비다. 버나비 1월부터 10월까지 평균 단독주택가격은 121만6277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6만7135달러보다 많이 올랐다. 이어 밴쿠버시가 193만달러에서 215만달러로 200만달러선을 돌파하면서 11.7%올랐고, 써리도 77만6329달러에서 86만2058달러로 평균가격이 11% 상승했다.반면에 가격이 많이 내린 지역은 지난해 174만4368달러에서 163만9930달러로 내린 와이트락(-6%) 이며, 83만3796달러에서 80만1515달러로 3.9% 내린 뉴웨스트민스터, 186만9507달러에서 190만4724달러로 3.5% 내린 노스밴쿠버가 하락세 지역이었다. CMHC는 모기지를 얻어 집을 살 때, 월 상환액 부담이 다소 늘었다고 밝혔다. 5년마다 갱신하는 25년만기 모기지 10만달러당 원금과 이자(P&I)는 10월 기준 월 601달러가 발생해 지난해 595달러보다 부담이 늘었다. 지난해 10월 월상환액은 595달러였다. 5년 갱신 모기지 금리가 지난해 10월 5.24%에서 상승해 현재 5.34%가 적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3-11-29 13:5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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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1층 단독주택 유지하는 데 소득의 80% 필요
밴쿠버에서 집을 보유하기가 더욱 어려워졌다. 부동산 시장이 회복되면서 집값을 비롯한 주택 소유 부담이 늘어났기 때문이다.로열은행(RBC)이 27일 발표한 주택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밴쿠버 지역 주택 판매량은 40% 이상 급등하며 시장 붕괴 우려를 불식시켰다.이에 대해 크레이그 라이트(Wright) RBC 선임 부사장은 “주택 판매가 크게 늘었다고 해서 시장이 과열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실제 10월 판매량이 10% 줄면서 반등 분위기가 소멸된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봄철 이후 계속된 판매량 증가세는 집값을 끌어올리는 데 한몫했고, 결과적으로 주택 보유 부담을 높이게 됐다.라이트 부사장은 “밴쿠버는 캐나다에서 집을 갖고 있기가 가장 어려운 곳”이라고 전했다. RBC의 최근 주택보유비용지수(Home Affordability Index: HAI)를 살펴보면, 밴쿠버 주택 소유자들은 집을 유지하는데 소득의 대부분을 쓰고 있다. HAI는 지역 평균소득 대비 주택보유비용을 표시한 것이다. 만약 지수가 50%라면 벌이의 절반을 주택을 유지하는 데 쓴다는 뜻이다.우선 1층 단독주택의 경우 HAI는 2%P 늘어난 84.2%로 나타났다. 2층 단독 주택의 HAI는 87.4%로, 이 또한 1.4%P 높아졌다. 콘도 소유자는 그나마 부담이 덜하다. 콘도 HAI는 1.1%P증가한 41.9%를 기록했다.다른 지역의 HAI를 살펴보면, 밴쿠버 주택 보유자들의 부담이 쉽게 확인된다. 1층 단독주택 기준으로 토론토와 몬트리올의 HAI는 각각 55.6%, 38.3%로 조사됐다. 이외 캘거리는 33.7%, 에드몬튼은 32.9%로 HAI가 밴쿠버에 비해 훨씬 낮았다.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문용준 기자
2013-11-28 14:4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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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밴쿠버 주택 가격은 평균 1.9% 오를 것”
11월말을 앞두고 부동산 업계에서는 내년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민영 모기지보험회사인 젠워스(Genworth)사는 캐나다 대도시 부동산 시장 전망을 통해 올해 밴쿠버에서 새 집을 제외한 주택 평균 가격이 73만7162달러로 전년 대비 1% 상승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2014년에는 75만861달러로 올해보다 1.9% 오르고, 2015년에는 76만9468달러로 전년 대비 2.5% 상승한다고 보았다.밴쿠버의 평균 가격 상승률 전망치는 다른 도시에 비해 낮은 편이지만, 금액 면에서는 최고치를 유지하고 있다. 분석 대상 시장 중 상승률이 가장 저조한 지역은 BC주 주도(州都) 빅토리아다. 신규 분양을 제외하고 빅토리아 주택 평균 가격은 올해 48만6225달러로 전년대비 0.4% 상승에 그칠 전망이다. 내년 빅토리아에서는 주택이 1.4% 오른 49만2802달러, 내후년에는 2% 오른 50만2600달러에 매매된다고 내다봤다.가격 상승세가 뜨거운 시장으로는 전년 대비 4.7% 평균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이는 캘거리가 꼽혔다. 올해 캘거리 주택 평균가격 전망치는 43만1760달러인데, 2014년에는 4.6% 오른 45만1798달러, 2015년에는 4.8% 오른 47만3470달러로 캐나다 국내 시장 중 가장 높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젠워스는 예상했다. 캘거리와 같은 앨버타주 안에 에드먼턴 주택 평균가격도 올해 34만6581달러로 지난해보다 3.7% 오른 상태에서 마감하고, 내년에는 4.6% 오른 36만2609달러, 내 후년에는 4.3% 오른 37만8281달러로 높은 상승률을 보일 전망이다.한편 지난해보다 평균가격이 4.5% 올라, 평균가격 전망치가 26만7821달러로 집계된 퀘벡시티는, 내년도에는 상승세가 2.6%로 둔화되면서, 평균가격은 27만4743달러로 올해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을 전망이다. 캐나다에서 가장 시장 규모가 큰 토론토의 주택 평균가격은 올해 53만3035달러로 지난해보다 2.4% 오른 선에서 마감할 전망이다. 2014년과 2015년 토론토 시장 전망치를 보면 가격 상승이 두드러지지 않는다. 2014년에는 2% 오른 평균 54만3456달러, 2015년에는 2.1% 오른 55만4737달러가 토론토 시장 전망치다.캐나다의 수도 오타와에서는 앞으로 2년간 큰 상승은 보이지 않을 전망이다. 젠워스사는 올해 평균가격 33만3746달러로 지난해보다 1.4% 오른 선에서 오타와 주택 시장을 마감하고, 내년에는 평균가가 2% 오른 54만3456달러, 2015년에는 2% 오른 55만4737달러에 시장이 움직인다고 예상했다.주별 분석을 보면 젠워스사는 BC주는 "10월 마감 이후 가격 조정의 끝자락에 도달한 것으로 보이며, 주택 착공량도 감소세를 멈춘 상태"라며 "2014년을 시작하면서 완만하지만 꾸준한 성장세가 들어날 것"이라고 기술했다.앨버타주에 대해서는 "지난여름 주 남부지역 홍수에도 불구하고 GDP(국내총생산)나 인구증가 면에서 전국 평균을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 결과 주택수요와 높은 가격상승세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캐나다 국내 시장 중 가장 긍정적인 어조로 전망을 밝혔다. 온타리오주에 대해서는 "4년 만에 처음으로 주내 주택 건설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2014년에는 다시 회복해, 2015년과 16년을 거치면서 명확한 상승세로 전환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2013년 총평에 대해 로빈 위비(Wiebe) 젠워스 수석경제분석가는 "단기적으로 캐나다 주택 시장은 연착륙할 것으로 보인다"며 경착륙을 유발할만한 요소인 갑작스러운 금리 상승이나 고용시장 붕괴 현상은 없다고 지적했다. 주택 매매에 영향을 주는 모기지 승인 비율과 관련해 위비 수석은 "내년도에 기존 주택 매매시 모기지 승인율은 올해보다 2.9% 가량 증가할 전망이나, 새 주택 분양에 대한 모기지 승인율은 올해의 감소세를 내년에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3-11-22 13:3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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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부동산協 “지난달 주택 거래량 4년 만에 최고치”
BC부동산협회(BCREA)는 부동산거래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기준 10월 주택 6673건이 거래돼 지난해 10월보다 26.5% 증가 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지역내 10월 주택 총거래액은 1년 전보다 34.5% 늘어난 36억달러로 집계됐다. BC주 주택 평균가격은 54만432달러로 12개월 전보다 6.3% 상승했다.캐머런 미어(Muir) BCREA 수석경제분석가는 "올 가을 주택시장은 지난 4년내 가장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며 "낮은 모기지금리 지속되는 가운데 눌려있던 수요가 등장하면서 주내 주요 시장인 로워매인랜드와 밴쿠버 아일랜드 일대 거래 증가를 몰고 갔다"고 분석했다. "구매자 수요가 상당한 반등세를 보이는 동안, 주택 판매는 장기적인 평균 수준에 근접해가고 있다"며 "추가 상승세는 경기 상승과 고용 증대에 달려 있다"고 미어 수석은 덧붙였다.올해 들어 10월말까지 BC주 주택 판매총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8.2% 증가한 336억달러다. 해당 기간 주택 거래건수는 5.1% 늘어난 63만20건이며, MLS기준 평균주택가격은 2.9% 오른 53만3321달러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3-11-22 13:3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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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부동산協 “주택판매 가을 후퇴”
캐나다부동산협회(CREA)는 10월 주택 판매량이 감소했다고 15일 시장 분석 보고서를 공개했다.주택매매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 10월 주택 거래량은 9월보다 3.2% 감소했다. 협회는 거래감소로 장세가 지난 6월과 7월 수준으로 돌아갔다고 밝혔다.그레고리 클럼프(Klump) CREA 수석경제분석가는 " 10월의 다소 줄어든 활력은 지난 여름과 초가을 거래량 증가는 현재 이자율보다 낮은 이자율로 모기지 약정을 받은 구매자들이, 약정 마감 전에 구매에 나서 발생했다는 분석을 지지하는 초기 증거가 되고 있다"며 "지금은 이자율에 당장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자, 구매자가 구매를 서두르지 않고 있어, 단기간 매매활동도 눌린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클럼프 수석은 "연방 재무부는 낮은 이자율을 유지함에 따라 주택시장 과열에 대해 상당히 경계하고 있는데, 10월 수치는 재무부장관에게 모기지 규정 및 대출 가이드라인 강화가 의도한 대로 작동하고 있다는 안심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메트로밴쿠버, 프레이저밸리, 광역 토론토, 해밀튼-벌링튼, 몬트리올을 포함해 캐나다 전국 주요 부동산 시장 중 반에서 주택 거래가 10월 중 줄었다. 주요 도심 시장에서 월간(月間) 거래량감소는 다른 도심 시장의 거래량 증가 수치를 상쇄했다.월간 비교에서 거래량이 감소했으나, 부동산 시장이 침체했다고 볼 수는 없다. 계절적 요인을 적용했을 때 10년간 10월 거래량 평균보다 올해 10월 거래량은 0.9% 많다. 계절적 요인을 적용하지 않고 실제 거래량을 비교해 보면 올해 10월 거래량은 전년 10월보다 8.3% 늘었다. 실제 거래량으로 연간 수치를 비교했을 때는 캐나다 전국 주요 시장의 반에서 거래량이 증가했으며, 이 같은 증가세는 메트로밴쿠버, 캘거리, 에드먼튼, 광역토론토가 주도했다. 2013년 연초부터 10월 말일까지 실제 주택 거래량은 40만2299건으로 2012년 연초부터 10월 말일까지 거래량보다 0.2% 적다. 지난 몇 년간 월간 거래량은 다소 큰 차이를 보였으나, 연간 거래량으로 보면 상당히 안정적인 수치를 보이고 있다. 거래량이 정점을 찍었던 2007년 이후 5년간과 현재 수치는 거의 흡사하다. 월간 비교에서 새 매물은 10월 중 전월보다 0.8% 감소했다. 새 매물 감소는 판매량 감소와 맞물려 신규 매물대비판매율 54.6%로 9월 55.9%보다 다소 내려갔다. 캐나다부동산협회는 매물대비판매율이 40~60%이내에 있을 때 균형 시장으로 진단하는데, 캐나다 주요 시장의 2/3가량이 이러한 균형 시장 장세에 10월 중 머물렀다고 평가했다.로라 레이저(Leyser) CREA회장은 "캐나다 전국 주요 주택시장은 구매자와 판매자 사이에 건강한 균형을 유지하면서 온건한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프레이리나 온타리오주 남서부처럼 몇몇 시장은 구매자간의 경쟁이 느는 곳과 퀘벡주 일부와 대서양연안주 일부에서처럼 판매자간의 경쟁이 느는 곳도 있는 만큼, 각 지역 상황은 지역 전문 부동산 중개사와 논의해보라고 권했다.또다른 장세 진단 요소인 매물소진 기간은 10월말 기준 6개월로 9월 5.9개월보다 늘었다. 새로 나온 매물이 판매되기까지 기간을 보여주는 매물소진 기간은 올해 2월 이후 처음으로 늘어났다. 계절 조정을 적용하지 않은 캐나다 전국 평균 주택 가격은 39만1820달러로 지난해 10월보다 8.5% 올랐다. 협회는 높은 평균가격 상승은 지난해 급격한 매매감소와 주요 시장에서 가격하락의 결과라며, 가격회복세라는 점을 강조했다. 평균가격 계산에서 광역토론토, 메트로밴쿠버, 캘거리를 제외하면 캐나다 평균 주택가격은 4.9% 올랐다.MLS종합 주택가격 지수는 2012년 10월 대비 3.52% 상승했다. 벤치마크 가격 기준으로 가격 상승세를 주도한 주택 종류는 단층단독주택(+4.19%)이며, 이어 2층단독주택(+3.88%), 타운홈(+3.28%), 아파트(+2.05%)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가격상승을 주도한 지역은 캘거리(+8.17%)와 광역토론토(+4.54%)이다. 지난해보다 가격이 낮은 지역은 메트로밴쿠버, 빅토리아, 밴쿠버아일랜드, 리자이나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3-11-15 13:5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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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우드몰에 60층 타워건설 계획 발표
셰이프프로퍼티스(Shape Properties)사는 버나비시내 브렌트우드몰(Brentwood Mall)을 증축해 주상복합 단지로 개발한다는 계획을 12일 발표했다. 해당 사는 앞서 9월 브렌우드타운센터 개발계획에 대한 시의회 인준을 받았다.해당사는 향후 20년간 브렌우드몰을 개발해 상업용 공간과 사무실, 다세대 주거공간을 갖춘 복합 단지로 가꿀 계획이다. 이 계획 안에는 로히드하이웨이(Lougheed Hwy)와 윌링던에비뉴(Willingdon Ave.)교차지점에 최고 60층 높이의 주상복합 타워 2동을 세운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이 내용을 실현하려면 각각 2건의 토지용도변경 절차를 거쳐야 한다. 할리팍스가(Halifax St.)와 윌링던에비뉴 교차지점에 세울 계획인 타워에 대한 주민 공청회는 내년에 있을 예정이다. 이 공청회가 끝난 후에 로히드하이웨이와 알파에비뉴(Alpha Ave.) 교차지점에 세우려는 타워에 대한 공청회가 이어진다. 해당사는 스카이트레인역과 접해있는 대형 주차장을 센트럴 플라자로 개발해 브렌트우드 스카이트레인역에서 바로 상업용 공간으로 진입하도록 동선을 짜놓았다.
자료원=Business in Vancouver(BIV)밴쿠버 조선일보는 BIV와 제휴해 기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권민수 기자
2013-11-13 16: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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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밴쿠버 환경보호지에 대규모 개발 첫 청신호
메트로밴쿠버내 그린존(환경보호지)에 대규모 개발계획이 첫 번째 청신호를 받아 주목받고 있다. 최근 센추리그룹은 델타시의회에서 트와슨지역내 사우스랜즈(Southlands) 개발허가를 받았다. 사우스랜즈 개발안은 공청회 당시에는 주민 사이에 논란의 대상이었으나, 실비아 비숍(Bishop) 시의원을 제외하고 모든 시의원과 루이 잭슨(Jackson) 시장이 찬성표를 던져 통과됐다. 개발계획 추진을 위한 모든 단계를 통과한 상태는 아니다. 사우스랜즈 개발안은 메트로밴쿠버위원회에서 그린존 해제에 관한 시장단 심의를 통과해야 한다. 사우스랜즈 개발안 내용은 소규모 신도시 개발에 가깝다. 센추리그룹은 950세대 규모 주택을 여러 형태로 사우스랜드에 세운다는 계획을 내놓고 있다. 주택 중 20%는 젊은 가족과 살림규모를 줄이려는 빈둥지족(downsizers)을 입주자로 보고 설계됐다. 추가로 7400제곱미터 (8만 제곱피트)에 달하는 상업용 공간과 이를 주거지와 연결하는 도로 건설도 개발안에 포함됐다. 이를 위해 바운더리베이로드(Boundary Bay Rd)와 3에비뉴(3rd Ave.) 교차지점부터 56가(56th St.)와 4에비뉴(4 Ave.)교차지점까지 새로 도로를 놓는다는 청사진이 제출됐다.센추리그룹은 지난 20년간 델타시내에 보유해온 필지 중, 개발계획이 추진되는 인근 172헥타(425에이커)를 델타시청 공유지로 반환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반환 제안된 토지는 센추리 그룹 소유한 델타 필지의 약 80%에 해당한다. 센추리 그룹은 반환 토지를 야생동물 서식지나 농지, 장터와 산책로를 포함한 공유지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제안하고 있다. 해당사는 토지와 함께 전통가옥인 알렉산더·건 주택과 전통적인 레드반(농장용 창고)도 시에 기부할 계획이다.자료원=Business in Vancouver(BIV)밴쿠버 조선일보는 BIV와 제휴해 기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권민수 기자
2013-11-13 15:4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