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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에 ‘트럼프 타워’ 생긴다
타워크레인만 설치된 채 고층 건물 사이에 오랫동안 빈땅으로 유지되던 밴쿠버 다운타운 부지에 트럼프(Trump) 이름을 내건 초고층 건물이 들어선다.부동산 개발사 홀본(Holborn)그룹과 말레이시아계 티에이글로벌(TA Global)사는 부동산 기업 트럼프 그룹(Trump Organization)과 손잡고 밴쿠버에 63층 높이의 주상복합건물을 세운다고 19일 발표했다.건물이 들어설 자리는 조지아(Georgia)가 1100번지. 밴쿠버에서 가장 높은 샹그릴라 호텔 건물 맞은 편이다. 주밴쿠버총영사관과도 한 블록 거리다.개발사는 건물을 ‘트럼프 인터네셔널 호텔 앤 타워 밴쿠버(Trump International Hotel & Tower Vancouver)’로 명명했다. 부동산으로 유명한 도널드 트럼프 회장의 이름을 전면에 내세워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트럼프 회장은 기자회견장에 아들 도널드 주니어와 에릭, 그리고 딸 이반카를 대동하고 나와 프로젝트를 설명했다.트럼프 회장은 동계올림픽 이전부터 밴쿠버 시장을 눈여겨봐 왔다며 트럼프 측이 명칭 사용권을 주고 호텔 내부 디자인과 운영까지 맡아서 한다고 밝혔다. 화장품 업체를 운영하는 이반카도 밴쿠버 트럼프 타워에 들어설 스파 구성에 관여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건설과 분양에 직접 투자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188m로 밴쿠버에서 두 번째 높은 건물이 되는 트럼프 타워 저층에는 147개 객실의 트럼프 호텔이 자리 잡고 그 위로 콘도 218호가 지어진다. 콘도는 644~2117제곱피트, 펜트하우스는 3500~4400제곱피트 넓이다. 3억6000만달러를 들여 2016년 가을 완공을 목표로 하는 트럼프 타워는 올 10월부터 분양을 시작한다. 분양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홀본 그룹은 애초 이 자리에 리츠 칼튼 호텔을 세울 계획이었다. 밴쿠버 출신의 건축가 아서 에릭슨(Erickson)이 설계한 건물은 꽈배기 모양의 독특한 외양으로도 유명세를 탔다.그러나 세계를 덮친 불경기 여파로 판매하려던 콘도의 절반만 분양되면서 프로젝트에 차질이 생겼다. 결국 2009년 선분양자에게 환불해주며 프로젝트가 취소됐다.한편 지난 4월 온타리오주 토론토 에 세워진 트럼프 타워가 미분양과 구매자의 소송으로 골칫거리인 가운데 밴쿠버에서의 판매도 조심스럽다는 분석아 나오고 있다. 그러나 부동산 개발사 매그넘은 호화 콘도를 선호하는 밴쿠버 부동산 시장의 특성상 낙관적으로 전망했다.이광호 기자 kevin@vanchosun.com트럼프 그룹 도널트 트럼프(Trump) 회장이 19일 밴쿠버에서 열린 기자회견장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있다. 트럼프 회장 옆으로 사업에 함께 참여하는 자녀들이 앉아있다. 이광호 기자 kevin@vanchosun.com트럼프 타워가 세워질 밴쿠버시 조지아가 1100번지. (하얀색 타워크레인이 세워진 곳) 이광호 기자 kevin@vanchosun.com
이광호 기자
2013-06-20 14: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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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리 시티센터 개발 계획 발표
써리 시티센터 지역의 장기 개발계획이 발표됐다. 부동산 개발업체 콩코드 퍼시픽(Concord Pacific)은 18일 스카이트레인 킹조지역 부근에 모델하우스를 지어 개관식을 하고 시티센터 개발 계획을 공개했다.모델하우스는 콩코드 퍼시픽이 이미 개발 중인 ‘파크 플레이스 커뮤니티’의 일부분으로 이날 새로 발표한 ‘파크 애비뉴’ 프로젝트를 중점으로 설명한다. 개관식에는 다이앤 와츠(Watts) 써리시장도 참석해 콩코드 퍼시픽의 투자 계획에 힘을 실었다.써리는 주민 수가 최근 50만명을 넘어섰다. 성장세를 고려한다면 10년 후에는 인구 60만명인 밴쿠버시보다 더 커질 것이라는 예측이다.시티센터는 부동산에 관심 있는 한인에게도 익숙한 곳이다. 시티센터의 시작이 영인개발이 2008년 건설한 인피니티 타워이기 때문이다.영인개발은 정벤처가 개발하던 인피니티 타워를 이어 맡아 2008년 초 완공시켰으나 자금난으로 그해 가을 파산보호신청과 함께 회사가 문을 닫았다.이광호 기자 kevin@vanchosun.com18일 써리에서 열린 모델하우스 개관식에서 다이앤 와츠(Watts) 써리시장(오른쪽 세번째)이 설명을 듣고 있다. 이광호 기자 kevin@vanchosun.com
이광호 기자
2013-06-20 12: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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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워메인랜드 토지거래 많이 줄었다
로워메인랜드내 상업용 부동산의 투자총액과 거래가 2013년 1분기 들어 예년 평균보다 줄었다고 밴쿠버부동산협회(REBGV)가 자체
운영하는 상업용 부동산 거래망인 커머셜엣지(Commercial Edge) 자료를 토대로 분석했다. 커머셜엣지시스템은 피트미도와
칠리왁을 제외한 로워메인랜드 전체 상업용 부동산 거래를 다룬다.올해 1분기 상업용 부동산 투자총액은 지난해 1분기보다 40% 감소한 8억8600만달러로. 2009년 이래 1분기 투자총액 최저치를 기록했다. 1
분기 로워메인랜드에서 이뤄진 상업용 부동산 거래는 커머셜엣지 기준 총 384건으로 지난 2012년 1분기 480건보다 20%,
2011년 1분기 438건보다 12.3% 감소했다. 거래가 부진했던 2010년 402건보다도 4.5% 적다.샌드라
와이언트(Wyant) REBGV회장 "경기후퇴기가 지난 후 과거 몇 년간에 걸쳐 연속적인 고점(高點)을 기록한 로워메인랜드 상업용
부동산 매매가 올 초 3개월 동안 쉼표를 찍었다"며 "최근 몇 년에 비해 부진한 원인은1분기 토지, 사무용 건물, 상가 투자총액
감소가 배경이다"라고 설명했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상업용 부동산 종목별 1분기 상황토지...상업용토지 거래는 1분기 91건 명의이전이 이뤄져 지난해 1분기 158건에 비해 42.4% 줄었다. 토지 투자총액은 올해 1분기 3억2200만달러로 지난해 1분기 5억6900만달러 보다 43.5% 감소했다.사무실·상가...사
무실과 상가 건물 거래는 159건이 1분기 발생해 지난해 1분기 170건보다 6.5% 감소했다. 거래 건수는 크게 줄지 않았지만,
투자규모가 줄었다. 사무실과 상가 투자총액은 1분기 2억5300만달러로 전년도 1분기 6억200만달러보다 58% 줄었다.산업용 건물...산
업용 건물 거래는 109건이 1분기 이뤄져 2012년 1분기 127건보다 14.2% 감소했다. 산업용 건물은 사무실과 상가와
반대로 거래는 줄었지만, 투자 규모는 오히려 늘었다. 산업용 건물 투자총액은 2억1100만달러로 전년도 1분기
1억8800만달러보다 12.1% 증가했다.다가구주택... 다가구주택 건물 거래는 올해 1분기 25건으로 지난해 1분기 거래건수와 일치했다. 올해 1분기 다가구주택 건물 투자총액은 9900만달러로 2012년 1분기 1억1600만달러보다 15% 줄었다.
권민수 기자
2013-06-14 13:4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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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부동산協 “주택시장 2012년 부진에서 회복 중”
BC부동산협회(BCREA)는 부동산거래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기준 5월 중 주택 7664건이 거래돼, 지난해 5월보다 0.7% 거래량이 감소했다고 14일 발표했다. 거래량은 줄었지만, 거래총액은 같은 기간 2% 늘어난 41억달러를 기록했으며, 평균 거래가격도 53만4013달러로 1년 전보다 2.7% 올라 협회는 시장이 회복 중이라고 진단했다.캐머런 미어(Muir) BCREA 수석경제분석가는 "2012년의 수요감소와 가격조정과 대조적으로 BC주 주택 시장이 반등하고 있다"며 "수요 증가와 적정 수준에 머물고 있는 매물이 주내 가장 규모가 큰 시장들을 균형 장세로 끌어다 놓았다"라고 설명했다.미어 수석은 "BC주에서 가장 큰 로워메인랜드 시장에서는 지난 3개월 사이 주택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멀티플리스팅주택가격종합지수는 지난 달 0.2%, 지난 3개월간 1.4% 상승했다.연초부터 5월 말까지 BC주 주택 거래총액은 149억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2% 적다. BC주 주택 거래량은 2만8140건으로 10.7% 감소했고, 그 사이 주택 평균거래가격은 53만936달러로 1.7% 하락했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3-06-14 13:4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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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거꾸로, 밴쿠버 신규주택 시장
전국 21대 도시 중 밴쿠버와 빅토리아만이 새집 가격이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4월 기준으로 전국 새집 가격이 연간 2% 상승하는 동안, 밴쿠버와 빅토리아의 신규주택은 그 가치가 각각 0.6%, 1.5% 뒷걸음질쳤다.전국 평균값을 올린 지역은 토론토와 오샤와다. 이곳 새집 가격은 2013년 들면서 상승 속도가 둔화되고는 있으나, 연간 기준으로는 2.9% 올랐다. 특히 토론토의 콘도 시장은 캐나다 중앙은행이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명할만큼 과열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시장 규모는 토론토가 최대지만 상승률만 놓고 보면 위니펙을 빼놓을 수 없다. 이곳 새집값 상승률은 5.5%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이외 캘거리(+4.7%), 리자이나(+3.1%)도 가격 오름세가 두드러진 지역이다.건축업자들은 자재비 및 인건비 상승, 시장 여건의 변화가 새집 가격이 오른 이유라고 밝혔다.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문용준 기자
2013-06-13 11:5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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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모기지 금리 일제히 올렸다
시중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이자율을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주택 구매 부담이 더욱 무거워졌다.로열은행(RBC)은 6월 10일자로 1년 만기 고정금리를 종전 3%에서 3.14%로 올렸다. 2년 만기와 3년 만기 상품의 고정금리는 각각 0.10%P 오른 3.14%와 3.65%로 결정됐다.TD은행은 6월 11일자로 모기지 고정금리를 4년 만기는 3.09%(+0.10%), 5년 만기는 3.29%(+0.20)로 변경한다.몬트리올은행의 고정금리는 6월 11자로 만기 기간에 따라 0.10%P에서 0.30%P까지 올랐다. 1년과 2년 만기 고정금리는 3.14%로 각각 0.14%, 0.10%가 더해졌다. 이 은행의 3년만기 고정금리는 3.65%다.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문용준 기자
2013-06-10 14:4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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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부동산協 “밴쿠버 주택시장 봄철에 균형 잡았다”
"5월 메트로밴쿠버내 주택 거래량은 10년간 5월 평균에 비해 적지만, 수요와 공급 균형 덕분에 균형 장세는 유지되고 있다"밴쿠버부동산협회(REBGV)는 부동산거래 전산망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 5월 주택이 2882건 거래됐다고 밝혔다. 5월 주택 거래량은 2012년 5월 주택거래량 2853건에 비해 1%, 올해 4월 2627건에 비해 9.7% 증가했다.지난 달 거래량은 10년간 5월 평균 주택거래량보다는 19.4% 적은 수치다. 5월 동안 시장에 나온 새 주택 매물 역시 10년간 5월 평균보다 7.4% 적다.샌드라 와이언트(Wyant) REBGV회장은 "지난 3개월에 걸쳐 몇 가지 안정된 경향이 보인다"며 "새로 매물로 나오는 주택의 숫자가 거래된 주택 숫자와 맞춰가면서, 매물대비판매율은 균형 장세를 보이고 있고, 주택가격 변동폭도 이런 영향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5월 동안 메트로밴쿠버에서 새로 나온 주택 매물은 총 5656건이다. 새 매물 발생량은 2012년 5월 6927건보다는 18.3%, 올해 4월 5876건보다 3.7% 적다. 5월 마감 시 MLS에 올라와 있는 주택 매물은 총 1만7222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4% 적고, 전달보다는 2.9% 늘었다.매물대비판매율은 17%를 유지하고 있다. 3개월 연속 매물대비판매율이 15%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메트로 밴쿠버 5월 MLS주택가격지수 종합 벤치마크 가격은 59만8400달러로 지난해 5월보다 4.3% 내렸으나, 올해 1월보다는 1.8% 올랐다.단독주택 거래량은 5월 1212건으로 1년 전 1180건보다 2.7% 늘었으나, 2011년 1570건보다는 22.8% 줄었다.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91만7200달러로 지난해보다 5.2% 하락했다.아파트 거래량은 1136건으로 12개월 전 1156건보다 1.7%, 24개월 전 1228건보다 7.5% 감소했다.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지난해보다 3.7% 내린 36만5600달러다.타운홈 거래량은 534건으로 지난해 5월 517건보다 3.3% 늘었으나 2년전 같은 달 579건보다는 7.8% 줄었다. 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은 1년 새 3.2% 내린 45만4900달러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3-06-07 13:2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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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저밸리부동산協 “전환기 맞은 주택 시장, 가격은 보합세”
프레이저밸리부동산협회(FVREB)는 부동산 전산거래망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 5월 1379건이 거래돼 지난해 5월 1616건보다 거래량이 15% 감소한 가운데, 4월에 비하면 1% 늘었다고 밝혔다. 예년과 비교하면 올해 5월 거래량은 2001년 이래로 가장 적다.5월에 신규 발생한 매물은 3172건으로, 전년보다 4% 적게 발생했다. 전체 매물은 1만651건으로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역시 2012년 5월에 비하면 2% 적다.론 토드슨(Todson) FVREB회장은 "우리는 지금 전환기 장 중에 있다"며 "지난해 가을에 비하면 시장 활동의 현저한 개선이 관찰되고는 있지만, 예년 기록을 토대로 보면 느린 회복세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토드슨 회장은 "매년 5월 기준 정상적인 수준보다 거래량이 20% 미달인 가운데 새로 발생한 매물 수는 정확히 평균 흐름을 따라가고 있다"고 설명했다.부동산 시장의 건전성을 측정하는 업계기준은 매물대비판매율이다. BC부동산협회(BCREA)는 매물대비판매율이 15~20%이내에 머물 때 로워매인랜드시장을 균형시장으로 진단한다. 프레이저밸리에서는 지난 3년 중 대부분기간 동안 매물대비판매율이 10~15%이내에 머물러 구매자 시장 장세를 보이고 있다. 구매자 시장이란 판매자보다 구매자가 좀 더 가격 흥정에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상황이란 뜻이다.토드슨 회장은 "주택 가격에 상당한 하락세 압력이 발생하려면, 매물대비판매율이 한 자릿수로 일정기간 머물러야 하지만, 이런 상황은 없었기 때문에 가격은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5월 프레이저밸리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54만9200달러로 지난해 5월 54만8000달러보다 0.2% 상승했다. 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은 29만8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 30만6800달러보다 2.9% 하락했다.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20만3400달러로 전년도 5월 20만3600달러에 비해 의미 있는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토드슨 회장은 "부동산 장세는 지역사회와 주택 종류에 따라 빠른 변화를 보일 수 있다"며 "예를 들어 랭리 타운홈 시장은 현재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화이트록의 아파트 시장은 그렇지 않다. 프레이저 밸리 내에서만 해도 가격 폭이 넓어서 부동산 관심사항에 대해 중개사의 조언을 들을 이유가 된다"고 말했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3-06-07 13:2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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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오크리지센터 재개발, 지역주민 반발 거세
밴쿠버시 오크리지센터 재개발 계획에 지역 주민이 반발하며 철회를 요청하고 나섰다.일부 시민은 29일 밴쿠버시청을 방문해 강하게 항의하기도 했다. 이들은 “100m가 넘는 고층 건물 등 13동이 둘러싸고 5000명의 유동 인구가 왕래하면 오크리지센터(Oakridge Centre) 지역에 생활하는 노인들은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행동반경이 좁아진다”고 항의했다. 오크리지센터 주변은 주로 어린이가 있는 가족이나 노년층이 생활하는 저층의 아파트로 구성돼있다. 그러나 시는 경전철 캐나다라인을 따라 세워진 고밀도 도시개발계획에 무리가 없다는 태도다. 1950년대 중반 세워진 오크리지센터는 노후화로 주상복합지역 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소유주 아이반호 케임브리지와 개발사 웨스트뱅크 프로젝트가 추진하는 재개발 계획이 완성되면 최고 45층의 초고층 콘도 단지가 들어서 면적 기준으로 주택은 지금보다 50배, 사무실은 3배, 상업지구는 2배 이상 늘어난다.오크리지센터 재개발 외에도 인근 랑가라 골프장 주변 캠비가를 따라 이미 8층 높이의 콘도를 짓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여기다 일부 개발업체는 시립 랑가라 골프장을 민간에 팔고 용도를 변경해 고층 주거단지를 세우라고 요구하고 있어 만약 이 안까지 추진된다면 저층 주택과 단독주택 일색인 오크리지 주변 모습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이광호 기자 kevin@vanchosun.com밴쿠버시 오크리지센터 재개발 조감도 (사진=밴쿠버시청)
이광호 기자
2013-05-31 16: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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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공원 두배’ 리치몬드 빈땅, 어떻게 개발할까
리치몬드시가 방치되고 있는 나대지를 활용하기 위한 대책용 공청회를 마련한다.시는 55.2헥타르(약16만7000평) 넓이로 서울 여의도공원의 두 배인 빈땅의 활용처를 찾기 위해 주민과 전문가가 모여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6월 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가든시티랜드’에서 연다.웨스트민스터 하이웨이(Westminster Hwy.) 및 가든시티로드(Garden City Rd.)와 접한 ‘가든시티랜드’ 는 그동안 사격장과 방송 송신탑 부지로 사용되다가 2010년 연방정부 및 원주민 부족으로부터 리치몬드시가 약6000만달러에 사들였다.대단위 상업 및 주거지역과 맞닿아 있는 빈땅을 위해 시는 여러 차례 개발을 시도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현행법상 농지로 묶여 있어 이 땅에 집을 짓거나 쇼핑몰을 세울 수 없기 때문이다. 메트로 밴쿠버가 2040년까지 내다보고 세운 도시개발계획에 이 부지는 보존 및 여가시설(conservation and recreation)용도로 지정돼있다.시는 당장 결론이 나오기는 어렵겠지만 공청회를 계기로 시간을 두고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이광호 기자 kevin@vanchosun.com활용안을 찾기 위한 공청회가 열리는 리치몬드 '가든시티랜드' 나대지. (사진=리치몬드시)
이광호 기자
2013-05-31 15:1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