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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부동산協 “연초 위축, 연중 개선 전망 맞았다”
캐나다부동산협회(CREA)는 16일 협회가 연초에 발표한 연초 주택거래가 위축됐다가 연중에 풀린다는 전망이 맞았다고 발표했다.8월 시장 분석보고서를 보면 캐나다 국내 주택 거래량은 7월보다 2.8% 증가했다. 로라 레이저(Layser) CREA회장은 "캐나다 전국 부동산 시장은 지역에 따라 흐름이 다르지만, 모기지 고정금리 상승은 전체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계절조정을 적용하지 않은 8월 거래량은 지난해 8월보다 11.1% 늘어나 10년간 8월 평균 수준에 거의 일치했다. 전년보다 거래량이 크게 늘어난 지역으로 협회는 밴쿠버아일랜드, 빅토리아, 메트로 밴쿠버, 프레이저밸리, 캘거리, 에드먼턴, 광역 토론토를 지목했다.그레고리 클럼프(Klump) CREA 수석경제분석가는 "지난해에는 모기지 대출 문턱이 규정변경에 따라 높아지면서 급속한 거래 감소가 일어났기 때문에 올해 거래량이 지난해보다 많은 점은 예상했던 상황"이라며 "거래결정을 미뤘던 구매자나 지난해 규정강화로 관망했던 이들이 주택시장에 들어오고 있다. 이 결과 최근 몇 개월간 상승세와 거래증가가 예상보다 높은 기세지만,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전망이다"라고 예상했다. 클럼프 수석은 여름 거래 증가가 낮은 금리를 약정받은 이들이 구매를 서둘렀기 때문이라며, 이와 같은 구매자 풀이 사라지면 4분기에는 수요가 약화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클럼프 수석은 지난해에 비해 거래량은 많겠지만 연말로 갈 수록 거래량이 준다고 내다봤다.협회는 현재 캐나다 주택 시장이 균형 장세에 있다고 평가했다.캐나다평균주택 가격은 전년 대비 8.1% 상승했고, 주택 거래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기준 벤치마크 가격은 같은 기간 2.9% 상승했다. 주택평균가격은 37만8369달러로 가격 상승은 메트로밴쿠버와 토론토가 주도했다. 두 시장을 제외하면 캐나다의 주택 평균 가격은 1년 새 4.8% 상승했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3-09-20 13:4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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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밴쿠버 “주택 수요 장기적으로 공급 초과할 것”
메트로밴쿠버 주택 수요가 장기적으로 공급을 초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얼반디벨로프먼트인스티튜트(약자 UDI)는 분기별 시장 분석 보고서를 통해 메트로밴쿠버의 인구증가가 신규 주택착공량을 초과하고 있다고 밝혔다.UDI는 올해 2분기를 기준으로 시장 상황을 분석하면서 2011년부터 인구증가율이 주택착공량을 초과하고 있어, 임대용 주택 공실률이 1% 미만에 머무르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관련 보고서는 주택과 부동산 관련 통계 뿐만 아니라 인구증가율, 이민, 금리, 세계경제현황, 원자재가격과 증시, 고용현황을 종합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메트로밴쿠버의 인구는 전년대비 평균 0.5% 인구증가율을 보였다. 메트로밴쿠버 인구는 2002년 175만명에서 2012년 210만명으로 증가한 상태다.UDI는 2011년 이래로 메트로밴쿠버의 인구증가는 거의 전적으로 이민자 유입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간(州間) 인구 이동을 보면 타주로 떠나는 BC주민 숫자가 타주에서 BC주로 들어오는 주민 숫자보다 더 많은 상태기 때문이다. 메트로밴쿠버의 인구증가율은 높은 편은 아니지만 UDI는 여전히 주택 공급 부족을 지적했다. UDI보고서는 "2008·9년의 경기침체로 인해 잠시 숨죽었던 건설경기가 다시 나아지면서 당시보다 주택 건설이 늘기는 했지만, 여전히 인구 성장에 따른 수요를 충족시키지는 못한다"고 지적했다. 수요 보다 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택 형태로 UDI는 단독주택을 들었다. 보고서는 "2010년 1분기 단독주택 신규 착공량은 근 800건이었으나, 현재는 300여건으로 줄었다"고 지적했다. 메트로 밴쿠버 건설 경기는 경기침체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상태는 아니다. UDI는 "신규 주택 건설에 대한 투자가 2008·9년에 빠져나간 후 다시 늘어나는 추세이기는 하나, 2007년 수준에 접근 중"이라고 진단했다.UDI는 "2013년 1분기 기준 메트로밴쿠버에 증가한 인구는 신규 주택 착공량의 3배이기 때문에 현상이 유지되면 현상이 유지되면 주택 판매는 꾸준한 상태를 유지하며, 임대 주택 공실률은 낮은 추세를 계속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투자의 다른 요인인 증시와 모기지 금리도 UDI는 긍정적으로 봤다. 자원중심의 캐나다 토론토증시(TSX)는 다소 고전하고 있으나 미국 다우존스는 기록을 갱신하고 있고, 캐나다 신용은행의 5년 만기 모기지 금리도 낮은 수준인 평균 5.14%에 머물러 투자에 안정적인 환경을 지원하고 있다고 평가했다.보고서는 "캐나다 중앙은행이 가까운 미래에 기준 금리 인상 희망을 계속해서 밝히고 있지만, 금리 인상은 미국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양적완화(QE) 정책에서 빠져나가는 시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자료원=Business in Vancouver(BIV)밴쿠버 조선일보는 BIV와 제휴해 기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권민수 기자
2013-09-13 16: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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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사는 캐나다인 얼마나 될까?
2011년 기준 전국 주택소유비율이 69%로 집계됐다. 10가구 중 7가구는 자기 집을 갖고 있다는 얘기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주택소유비율은 지난 1971년 60.3%를 기록한 이후 해마다 조금씩 상승하고 있다. 전국에서 자기 집에 거주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뉴펀들랜드주(77.5%)였으며, 퀘벡주의 주택소유비율은 전국 최저인 61.2%를 기록했다. BC주의 주택소유비율은 70%로, 전국 평균과 엇비슷했다.이번 통계는 연령이나 가구 소득 등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연령별 조사에서 주택소유비율은 나이가 들수록 꾸준히 상승하다, 75세 이후부터 줄어들기 시작한다. 25세 미만 연령대의 주택소유비율은 23.8%, 25세에서 29세까지는 44.1%, 30세에서 34세까지는 59.2%로 조사됐다.고소득 가구일수록 자가 비율도 높아진다. 통계청은 “35세 미만 연령대의 가구 연소득이 6만달러를 넘어설 때, 자기 집을 사려는 경향이 짙어진다”고 밝혔다. 주택소유비율은 연소득 2만달러 미만인 경우 37%, 10만달러가 넘어갈 경우 90.6%로 각각 나타났다.자기 집 소유 여부에 따라 소득 대비 거주비용 비율도 달라진다. 월소득의 30% 이상을 거주비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가구 비율은, 렌트일 경우에는 40.1%, 자가일 때는 18.5%였다. 전국 도시에서 월소득 대비 거주비 지출 비율이 30%가 넘는 가구가 가장 많은 곳은 밴쿠버로 지목됐다. 밴쿠버 전체 가구 중 33.5%가 한달 벌이의 30% 이상을 거주비용으로 쓴다. 자가 소유자의 거주비용 부담을 끌어올리는 주된 원인은 바로 주택담보대출(모기지)이다. 모기지가 남아있는 가구는 58.6%로, 이들의 거부비용은 그렇지 않은 가구에 비해 세배나 높다.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문용준 기자
2013-09-12 11:5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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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부동산協 “8월장세, 여름 활력 유지했다”
"메트로밴쿠버 올해 8월 부동산 시장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거래량이 많았지만, 10년간 8월 평균보다는 적은 장세를 보였다"밴쿠버부동산협회(REBGV)는 주택거래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 올해 8월 주택이 2514건 거래돼 지난해 8월 1649건보다 52.5% 늘었으나, 올해 7월 2946건보다는 14.7% 감소했다고 밝혔다. 8월 주택 거래량은 10년간 8월 평균보다 4.6% 적은 수치다. 샌드라 와이언트(Wyant) REBGV회장은 "매물로 나온 주택 수를 고려할 때, 건전한 수준의 수요가 올 여름 시장에서 보였다"며 "지난해 보다 최근 시장은 더 건강한 편으로 장기간 여름시장 평균 수준과 거의 일치하고 있다" 고 분석했다.8월 동안 메트로밴쿠버에서 새로 나온 매물은 4186건으로 지난해 8월 새 매물 4044건과 비교하면 3.5% 증가했고, 올해 7월 4854건에 비하면 13.8% 줄었다.MLS에 올라온 전체 주택 매물은 1만6027건으로 지난해 8월보다 8.8%, 올해 7월보다 3.6% 감소했다.메트로밴쿠버내 주택 매물대비판매율은 8월 15.7%로 균형시장 장세가 유지됐다. 7월 매물대비판매율은 17.7%였다.와이언트 회장은 "집을 내놓거나 사려는 이들은 거래량 증가를 가격 상승과 혼동해서는 안 된다"며 "주택 가격은 올해 들어 상당히 안정적으로, 올해 대부분 기간 동안 일관된 수치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메트로밴쿠버 MLS가격지수 종합벤치마크 가격은 60만1500달러로 지난해 8월보다 1.3% 하락했으나 올해 연초보다 2.3% 올랐다.단독주택은 8월 동안 1052건 거래가 이뤄져 지난해 동기간 624건보다 69%, 2011년 8월 1020건보다 3.1% 거래량 증가세를 보였다.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1년새 2% 하락한 92만3700달러다.아파트는 8월에 1018건이 거래돼 지난해 8월 725건보다 40.4%, 2011년 8월 955건보다 6.6% 거래량이 늘었다.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지난해 8월보다 1.1% 내린 36만6100달러다.타운홈은 지난달 444건이 거래돼 2012년 같은 달 300건보다 거래량이 48%, 2년 전 403건보다 10.2% 증가했다. 8월 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은 12개월 전보다 1.1% 내려 45만7000달러로 집계됐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3-09-06 13:4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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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저밸리부동산協 “지역 주택장세 개선 지속”
"구매자와 판매자가 8월 지역 부동산 시장에 대해 좀 더 신뢰감을 보이면서 지역 주택거래량은 예년 평균 수준에 가까워졌다"프레이저밸리부동산협회(FVREB)는 주택거래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 8월 중 1258건이 지역 내에서 거래돼 지난해 8월 1073건보다 거래량이 17% 늘었으나, 지난 10년간 8월 평균보다는 여전히 13% 적은 편이라고 밝혔다.론 토드슨(Todson) FVREB회장은 "현재 시장을 가장 적절하게 묘사해보자면, 지속적이며 온건한 개선이 이뤄져 구매자와 판매자가 좀 더 신뢰감을 갖기 시작했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토드슨 회장은 "지난 달 프레이저밸리 시장에서 이웃 주택매매시 제시된 구매호가를 받아들이는 판매자가 늘어나 흥정이 깨지는 경우가 적어졌고, 크기를 늘리든지 또는 수준을 높이든지 거주지를 격상시키려는 이들이 더 많이 보였다"며 "이런 관찰을 종합해 보면 , 좀 더 흔한 안정된 시장으로 복귀 중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새로 8월 동안 나온 매물은 2353건으로 지난해 8월 2406건보다 2% 감소했다. 전체 매물숫자는 1만127건으로 역시 지난해 8월보다 2% 줄었다.토드슨 회장은 "주택 공급과 수요의 균형을 측정할 수 있는 중요한 수치로 현재 매물을 매각하는데 몇 개월이 걸리는가를 볼 수 있다"며 " 프레이저밸리 내 해당 수치는 8개월로 이는 균형시장 장세를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토드슨 회장은 균형시장 장세 진단에는 주택 가격의 안정세도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토드슨 회장은 프레이저밸리 주택 가격이 지난해와 비교해 일반적으로는 변화가 없거나 소폭 내렸지만, 주택 종류와 지역사회에 편차가 있기 때문에 부동산 중개사와 상담을 권한다고 말했다.8월 중 프레이저밸리 지역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55만1000달러로 지난해 8월 55만1400달러에서 별다른 변동이 없었다. 타운홈 가격은 29만8200달러로 지난해 8월 30만3000달러보다 1.6% 내렸다.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20만3900달러로 1년 전 20만6600달러보다 1.3% 하락했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3-09-06 13:4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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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에서 자기 집을 유지하려면…
캐나다에서 내 집을 갖기가 더욱 어려워졌다. 로열은행(RBC)이 최근 발표한 주택동향보고서에 따르면, 범위를 BC주로 좁혀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RBC는 “올 2분기 BC주 주택보유비용지수(Home Affordability Index: HAI)가 1층 단독주택은 67.6%, 2층 단독주택은 72.8%로 각각 1.1%포인트, 0.8%포인트 올랐다”고 밝혔다.HAI는 지역 평균소득 대비 주택보유비용(모기지, 재산세, 전기세 등)을 나타낸 수치다. 만약 HAI가 50이라면 주택 유지에 평균소득의 절반이 사용된다는 얘기다.밴쿠버 지역 HAI는 BC주 평균을 훌쩍 상회한다. 2분기 밴쿠버 지역 HAI는 1층 단독주택의 경우 2.2%포인트 오른 82.1%를 기록했다. 2층 단독주택 HAI는 이보다 높은 85.8%로, 이 역시 그 부담이 1.1%포인트 무거워졌다. 밴쿠버에서 콘도를 보유하기 위해서는 평균소득의 40.7%를 써야 한다. 한편 밴쿠버의 HAI는 다른 대도시와 비교할 때 그 수치가 매우 높고 상승 속도도 빠른 편이다. 1층 단독주택을 비교 기준으로 삼는다면, 토론토의 HAI는 54.5%로 오름폭은 0.5%포인트다. 몬트리올 HAI는 오히려 0.7%포인트 낮아진 38.1%였으며, 캘거리의 경우 전분기와 같은 33%로 나타났다.RBC는 “2분기 들어 BC 지역 HAI가 높아지긴 했지만, 1년 전과 비교했을 때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문용준 기자
2013-08-27 15: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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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지 이자율 또 다시 인상돼도 주택시장 전망은 밝은 편
캐나다 주요 시중은행들이 약 두 달만에 또 다시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이자율을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저금리 시대가 막을 내리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로열은행(RBC)은 21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5년만기 특별 고정금리를 3.89%로 0.20%포인트 올린다고 밝혔다. 이 은행이 공시한 5년만기 고정금리는 5.34%로 이 또한 0.20%포인트 인상됐다. 이 같은 이자율은 22일을 기점으로 곧바로 적용됐다.몬트리올(BMO)은 RBC보다 하루 앞선 20일 5년만기 특별 고정금리를 3.79%로 올렸다. 이 은행은 지난 3월 모기지 이자율을 2012년 초반 이후 최저 수준인 2.99%까지 내려 시장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일부에서는 “캐나다주택보험공사(CMHC)가 이달 초 모기지 보증 한도액을 월3억5000만달러로 낮춘 것이 이자율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예측한다. 보증 한도액이 낮아지면 부실 채권으로 인한 부담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한편 BC부동산협회(BCREA) 자료만 놓고 보면, 모기지 이자율 인상이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현재로선 크지 않을 것으로 점쳐진다. BCREA는 2013년 3분기 주택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 올해 주택 판매량은 3.9%는 늘어난 7만300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에는 판매량이 7만4600채까지 증가하면서 5년 평균치를 회복할 것이라는 게 BCREA의 예상이다.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문용준 기자
2013-08-22 15: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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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月貰살이, 傳貰보다 2년에 1000만원 더 들어
서울에 사는 월세 세입자는 전세를 사는 사람보다 주거 비용으로 연간 490만원가량을 더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114가 2011년부터 2013년 6월까지 서울 아파트 전·월세 실거래 자료 약 37만건을 분석해 평균 주거 비용을 계산한 결과다.전세 세입자의 경우 전세금의 70%를 연이율 4.3%로 2년간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을 때 내야 하는 이자를 주거 비용으로 계산했다. 그 결과 2년간 평균 1549만원을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보
증부 월세(반전세)나 순수 월세 세입자의 경우에는 전세 세입자와 같은 조건으로 보증금 대출을 받을 때 내야 하는 이자에다 매월
지불한 월세를 합해 주거 비용을 산출했는데, 2년간 주거비가 평균 2521만원이었다. 결국 월세 사는 사람이 전세 사는 사람보다
평균 972만원을 더 내고 있다는 것이다.지역별로는 서울 서초구가 월세 세입자와 전세 세입자의 주거비 격차가 1638만원으로 서울 자치구 중 가장 컸다. 다음으로 용산구(1516만원), 종로구(1372만원), 강남구(1344만원) 순이었다.부동산114 장용훈 선임연구원은 "교통, 학군, 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져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을수록 월세 세입자의 주거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더 컸다"며 "비싼 월세를 내더라도 살고 싶어하는 수요자들이 많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정한국 기자
2013-08-19 14: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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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부동산 투자 전망 가장 밝은 곳은 써리”
부동산 투자자에게 투자하기 좋은 도시로 써리가 밴쿠버를 앞서고 있다고 리얼이스테이트인베스트먼트네트웍스(REIN)사가 BC주 최고의 부동산 투자지역 10선 보고서를 통해 발표했다.REIN사는 써리를 4년 연속 BC주 최고의 부동산으로 뽑았다. 올해 이변은 5년래 처음으로 밴쿠버가 10위 밖으로 밀려난 것이다.돈 캠벨(Campbell·사진) REIN사 CEO는 써리가 1위에 선정된 배경은 인구증가와 일자리증가, 부동산시장 접근성 때문이라며 주택 구매 후 임대할 계획인 투자자에게 적절한 투자처라고 평가했다. 반면에 밴쿠버가 10위 밖으로 벗어난 주원인은 부동산 가격이 상당히 높기 때문이다. 캠벨 CEO는 "현금흐름이 없는 투자는 투자가 아니라 투기"라고 지적했다. 밴쿠버시 부동산 투자자가 양적인 현금흐름을 유지하려면, 최소한 50만달러를 다운페이먼트로 내서 모기지 상환액을 충분히 최소화해야 임대수입이 모기지와 각종 세금, 관리비와 기타 지출을 초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캠벨 CEO는 써리는 BC주에서 가장 큰 도시로 성장하는 궤도에 올라와 이미 자체 인구가 50만명을 넘었고, 2041년에는 74만명까지 늘어날 것이라며, 이러한 거주자 증가는 임대 주택에 안정적인 수요를 제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코스트캐피탈세이빙스같은 대형 기업 본사가 써리에 오랫동안 자리하고 있고, 새로 본사를 시내에 확장하고 있다. 새로 건설된 사우스프레이저프리미터로드(SFPR)와 10차선으로 확장된 포트맨브리지 덕분에 운송·유통 회사의 써리 진입도 이뤄지고 있다.거의 완공단계에 이른 또 다른 주요 프로젝트로는 5억1200만달러 규모 써리메모리얼병원 확장과 8700만달러가 투자된 시청 및 시빅플라자 프로젝트가 있다. 다이앤 와츠(Watts) 써리 시장은 매년 2000~2200개 업체가 써리에서 설립되는데, 이들 대부분은 시티센터지역 성장에 보탬이 되고 있다. 최근 개발허가를 받은 사업으로는 센츄리그룹(Century Group)이 1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52층 주상복합타워를 건설할 예정이다. 콩코드퍼시픽(Concord Pacific)은 3동의 타워 건설 계획을 진행 중이고 SFU는 센트럴시티쇼핑센터에 학교 규모를 확장해왔다. 캠벨CEO는 "만약 써리가 대중교통 예산을 늘린다면, 써리시는 투자처로 좀 더 주목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REIN사 연구결과 주택이 경전철이나 전철역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 또는 약 800미터 이내 역세권에 있으면, 주택의 가치는 역세권 밖의 비슷한 주택보다 대략 15% 높게 평가된다. 그러나 B라인(B-Line) 같은 도심을 관통하는 고속버스노선 정류장에는 역세권에 따른 가치상승 효과는 없다.캠벨CEO는 써리시내 주택에 투자할 때, 주택소유주들은 베이스먼트 임대나 뒷마당 별채 임대를 시청이 금지하고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캠벨CEO는 이웃의 민원이 있지 않은 한 시청은 베이스먼트나 별채 임대 단속에 소극적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으나, 와츠 시장은 단독주택 지역내 주차공간문제 해소를 위해 관련 시조례는 필수라고 강조했다.와츠 시장은 "써리는 메트로밴쿠버에서 가장 재산세율이 낮고, 사업세도 2번째로 낮다"며 "이러한 저세율은 사람들이 투자를 결정할 때 검토하는 부분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자료원=Business in Vancouver(BIV)밴쿠버 조선일보는 BIV와 제휴해 기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REIN이 선정한 BC주 10대 부동산투자지1. 써리2. 메이플리지와 피트미도3. 포트세인트존4. 도슨크릭5. 캠룹스6. 애보츠포드7. 켈로나8. 칠리왁9. 프린스조지10. 랭리
권민수 기자
2013-08-16 11: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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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신규주택 착공량 다소 늘었다
7월 밴쿠버 지역 실제 주택 착공량이 2012채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00채 가까이 줄어든 것이다. 시장에서는 콘도 건설 부진을 착공량 감소의 주된 이유로 보고 있다.캐나다주택보험공사(CMHC)가 제시한 또 다른 기준을 살펴보면 연간착공물량(SAAR. 계절적 영향을 토대로 연간 착공량을 계산하는 것)은 다소 늘어나는 추세다. 7월 기준으로 SAAR은 2만3683채로 전달보다 1000여채 늘어났다. 6개월 이동 평균으로 계산한 SAAR은 7월 기준으로 1만8888채로 이 또한 6월보다 1300채 증가했다.로빈 애드매드맥(Admache) CMHC 선임 연구원은 “다세대 주택 착공이 늘어난 것이 전체 추세에 영향을 주었다”며 “단독주택 착공도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메트로 밴쿠버의 각 도시의 7월 실제 착공량을 살펴보면 밴쿠버가 656채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코퀴틀람(356채), 버나비(321채), 써리(220채)가 이었다.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문용준 기자
2013-08-09 15:4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