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부동산협회(REBGV)는 올해 11월 부동산거래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기준 메트로 밴쿠버의 주택 거래건수가 2321건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달 1686건보다 37.7% 증가, 올해 10월 2661건보다 12.8% 감소했다고 3일 발표했다.
11월 주택 거래량은 10년간 11월 평균보다 1.2% 적었으나, 새로 나온 매물은 10년간 평균보다 1.5% 많았다.
샌드라 와이언트(Wyant) REBGV회장은 "밴쿠버 시장에서는 올해들어 대부분 기간 동안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장세가 관찰됐다"며 "올해 흐름은 점진적이고 완만한 가격 상승세를 불러와, 지난 12개월간 지역내 주택가격 상승률은 약 1%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메트로밴쿠버에 11월 중 새로 발생한 주택 매물은 3245건으로 지난해 11월 2758건보다 17.7% 늘었고, 10월 새 매물 4315건보다는 24.8% 줄었다. MLS기준 메트로밴쿠버 전체 매물 숫자는 1만3986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하면 10.9% 적고, 올해 10월과 비교해도 8.3% 감소한 수치다.
메트로밴쿠버내 주택 매물대비판매율은 16.6%로 집계됐다. MLS가격지수 종합 주택 벤치마크 가격은60만3000달러로 2012년 11월보다 1% 상승했다.
단독주택 거래량은 11월 중 926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 629건보다 47.2%, 2011년 11월 916건보다 1.1% 늘었다.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12개월 간 1.1% 오른 92만4800달러다.
아파트 거래량은 969건으로 역시 지난해 11월 750건보다 29.2% 늘었으나, 2011년 11월 1000건보다는 3.1% 거래량이 감소했다.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1년새 0.8% 오른 36만7800달러다.
타운홈 거래량은 지난달 42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07건보다 38.8% 늘었으나, 2년전 444건보다는 4.1% 감소를 보였다. 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은 12개월 전보다 0.8% 오른 45만8000달러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