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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의 문제, 신혼 집에 갇힌 부모들
캐나다 전국 평균 집값의 거의 두 배 수준인 밴쿠버의 평균 집값 때문에 메트로밴쿠버에서 주택 소유주가 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문제가 하나 더 있다. 밴시티 신용조합은 지난 17일 젊은 부부가 노력 끝에 신혼살림을 차릴 집을 구했다고 하더라도, 이후 자녀 출산 등의 사정으로 더 넓은 집으로 이사하기란 불가능하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대체로 규모가 크지 않은 생애 첫 주택을 의미하는 ‘스타터홈(starter home)’에 갇혀 비좁은 생활을 하는 젊은 부부와 아이가 적지 않다. 앤디 브로더릭(Broderick) 밴시티 시장개발 담당 부사장은 “적당한 집을 사려고 해도 대부분 가정이 (가격을) 감당할 수 없다”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침실 3개형 타운홈이나 로우하우스는 공급량이 제한적으로 구매기회가 드물다”고 설명했다.
밴시티 보고서는 메트로밴쿠버의 아파트는 91%가 최대 침실 2개형이라고 밝혔다. 침실 2개형 아파트는 대부분 가정이 구매할 수 있는 가격대안에 있다. 그러나 침실 3개형 이상 타운홈·로우하우스는 메트로밴쿠버 전체 주택의 단 9%에 불과하다. 여기에 침실 3개형 이상 타운홈·로우하우스의 거래량은 9.5%다. 풀어보면 젊은 가정이 구매할 수 있는 침실 3개형 이상 타운홈·로우하우스는 전체 주택의 0.86%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처럼 소량의 매물에 젊은 층의 구매 능력을 고려해보면 주택을 살 수 있는 비율은 더더욱 줄어든다. 2014년 25~36세 사이 젊은 층 맞벌이 가정의 중간소득은 연 6만5492달러다. 이 정도 소득 가정이 구매할 수 있는 주택은 약 38만4000달러선이다. 그러나 메트로밴쿠버의 타운홈·로우하우스 벤치마크 가격은 51만1500달러로 이를 구매하려면 중간 소득보다 32% 더 많은 연 8만6364달러를 벌어야 한다.
메트로밴쿠버 전역에 걸쳐 침실 1개형 아파트나 콘도에서 침실 3개형에 정원이 있는 주택으로 늘려 가려는 사람은 가계채무를 현재수준보다 평균 95% 늘려야 한다. 만약 밴쿠버 서부 지역 아파트 소유주가 주택으로 가려면 채무를 158%, 동부라면 78% 늘려야 더 큰 집으로 이사갈 수 있다. 같은 지역 내 집 규모를 늘리는 데 빚 부담이 가장 크게 느는 지역은 와이트락으로 아파트에서 주택으로 옮기려면 부채를 164% 더 키워야 한다.
밴시티는 이른바 ‘스타터하우스 트랩(starter home trap)’, 젊은 부부가 신혼 주택 구매 후 자녀가 늘어도 집을 더 키우지 못하는 현상을 해소할 주역은 정부와 부동산 개발업체라고 지목했다. 보고서는 “정부는 개발업체에 인센티브를 제공해 주택 공급을 늘려야 한다”며 인센티브로 ▲중산층 대상 토지개발 제한구역 ▲민관 합작 ▲공동 주택 구매 코압(Co-op)을 제시했다.
토지용도(zone) 중에 중산층을 위한 주택 개발 구역을 신설하고, 정부가 토지등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민간 회사와 합작 건설하거란 권고다. 또한 현재 임대 중심의 주택 코압과 유사하게 주택에 사는 사람이 장기적으로 임대료를 내지만, 훗날 집을 소유할 수가 있게 해주는 구매 코압도 제시된 안에 포함됐다. 밴시티는 이런 일을 하는 데 개발업체들이 참가해 사업적 모델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대안이 없는 현재로는 원래 살던 도시에서 좀 더 저렴한 지역으로 옮기거나, 원하는 라이프스타일을 포기하는 방법 외에는 없다고 밴시티는 지적했다.
Business in Vancouver (BIV)
밴쿠버 조선일보는 BIV와 제휴해 기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권민수 기자
2015-09-25 11:4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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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집이 들어선다, 후끈 달아오른 BC주 신규 주택 시장
BC주 신규 주택 시장의 온도가 전년 대비 크게 상승한 모습이다. 캐나다 통계청의 22일자 보도자료에 따르면, 금년 7월 BC주 주택 신축 투자액은 약 7억3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18.9% 증가했다. 주택 수요가 늘어나면서 새 집 공급 또한 활발해진 것이다. 전국적으로 주택 신축 시장에 유입된 자금은 전년 동기 대비 0.5% 늘어난 42억달러로 조사됐다. 캐나다에서 해당 시장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온타리오주(15억4000만달러)였고, 그 다음은 앨버타주(9억달러), BC주, 퀘벡주(6억5900만달러)순이었다.지역에 따라 투자액 증감율은 큰 차이를 보였다. 증가율 면에서 두드러진 지역은 노바스코샤주(+27.8%)와 BC주였으며, 반대는 뉴펀들랜드주(-32.4%), 새스케처완주(-30%) 등으로 나타났다.한편 단독주택 건설에 신축 투자액의 절반 이상(21억300만달러)가 흘러 들어간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이는 전년 대비 7.4% 줄어든 규모다. 아파트 신축 투자액은 지난해 7월 12억1300만달러에서 올해 7월 14억2600만달러로 17.5% 늘어났다. 통계청은 “BC주의 경우에는 아파트 뿐 아니라 단독주택에 대한 투자액도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전했다.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문용준 기자
2015-09-22 11:3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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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시작하는 우아한 삶, 노벨라(NOVELLA)
한인 교민들이 다수 거주하는 코퀴틀람 서부에 우아하고 고급스런 콘크리트 콘도가 들어선다. 부동산 개발업체 스프링뱅크(Springbank Properties)가 새롭게 조성하는 노벨라(NOVELLA)다.<▲노벨라. 사진 제공=스프링뱅크>노스로드(North Rd.)를 따라 북쪽으로 가다가 클라크 로드(Clarke Rd.)로 향하면 자연과 어우러진 깔끔한 디자인의 중층 콘도가 시선을 잡아끈다. 콘크리트 건물이지만 벽돌과 전면 유리창이 조화를 이뤄 고풍스러우면서도 현대적이다.내년 말 완공 예정인 노벨라는 77세대만을 수용할 수 있는 7층 콘도로 설계돼 작은 커뮤니티를 선호하는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세대가 많지 않아 소음도 적고 보안에도 탁월하다. 엘리베이터 대기 시간이 짧은 것도 장점이다.<▲노벨라. 사진 제공=스프링뱅크>집은 방 1개짜리부터 방 3개짜리까지 다양하다. 집마다 개성있는 디자인으로 특색을 줬다. 독보적인 디자인으로 획일적이지 않은 내부 구조를 도입하며 다른 콘도와 차별화를 뒀다.실내는 공간활용이 돋보인다. 불필요한 공간을 최소화하고 개방형 구조를 도입해 같은 크기라도 다른 집에 비해 넓게 느껴진다. 풍부한 자연광이 들어올 수 있는 커다란 창문은 채광효과를 높인다. 집안 곳곳 수납공간도 많은 편이다.전체적으로 아늑하고 우아한 인테리어에 독일과 이탈리아, 일본, 뉴질랜드 등의 유명 상품을 설치한 붙박이 시설이 고급스러움을 강조한다. 에너지 절약에 탁월한 냉장고, 강하지만 조용한 주방 환풍기, 편리한 아일랜드 식탁 등이 눈에 띈다. 또 전기스토브 대신 가스렌지가 설치돼있어 한인들의 호응이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와인저장고와 에어컨, 블라인드 등은 선택사항이다.<▲노벨라. 사진 제공=스프링뱅크>발코니로 나가보면 넓은 공간에 탁 트인 전경이 피로를 씻게 만들어줄 만큼 매력적이다. 방 1개짜리 집도 발코니는 넓어 차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노벨라 측은 "맞춤형 남성 정장에서 영감을 얻어 모두가 조화를 이루도록 디자인했다"며 "입주자들은 10년이 지나도 계속해서 사랑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노벨라. 사진 제공=스프링뱅크>노벨라가 자랑하는 또 다른 장점은 접근성이다. 걸어서 5분이면 스카이트레인을 탈 수 있다. 내년 완공 예정인 에버그린 라인(Evergreen Line) 버퀴틀람(Burquitlam)역에서 불과 300m 정도 떨어져있다.코모레이크(Como Lake)에서도 가까워 주말이면 가족, 친구와 함께 나들이 가기에도 좋다. 밴쿠버 골프클럽과 버퀴틀람 공원도 차로 5분 이내 닿을 수 있다. 쇼핑몰, 학교 등도 모두 인접해있어 최고의 접근성을 자랑한다.이 외에도 노벨라 주변에는 가로수가 늘어선 길이 조성돼 조용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콘도에 수영장이나 운동시설은 없지만 인근 커뮤니티센터를 이용하면 된다.스프링뱅크 존 리치(Ritchie) 대표는 "일반적인 고층 아파트에 비해 침실이 더 크고 거실과 주방은 더 효율적으로 디자인했다"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노벨라가 한인들에게 매력으로 다가갈 수 있는 점이 하나 더 있다. 리치 대표가 친한파라는 사실. 리치 대표는 어릴 적 한국에서 거주했던 경험이 있어 유창한 한국어 구사능력을 자랑한다.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유형 : 콘크리트 콘도크기 : 530~1513 ft2가격 : 27만4900달러부터주소 : 711 Breslay St. Coquitlam문의 : (604)563-5777
박준형 기자
2015-09-18 14:3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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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홈 부족, 가족은 갈 곳이 없다
타운홈 신축 물량을 더 늘려야 한다고 캐나다 신용조합 중 하나인 밴시티(Vancity)가 17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주장했다.밴시티는 “메트로밴쿠버 지역에서 벽면 중 하나 이상이 다른 집과 붙어 있는 방 세 개짜리 타운홈 등의 재고가 9% 증가했다”고 전하면서도 “시장의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해당 물량이 여전히 충분치 않다”고 평가했다.밴시티에 따르면 타운홈은 어린 자녀를 둔 젊은 세대가 주로 눈여겨 보는 매물이다. 하지만 주택 재판매 시장에서 타운홈이 차지하는 비중은 10%도 채 되지 않는 실정이다. 타운홈 구매 희망자들에겐 선택의 폭이 그만큼 넓지 않다는 것이다.공급 물량 부족은 곧바로 가격 상승으로 연결된다. 지난 8월 메트로밴쿠버 지역 타운홈 평균 가격은 50만달러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밴시티의 앤디 브로데릭(Broderick) 부사장은 “방 하나짜리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는 사람이 방 세 개짜리 타운홈으로 이사가기 위해서는 빚에 상당 부분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2014년 기준 메트로밴쿠버 지역 맞벌이 밀레니엄세대의 연간 가계 중간 소득은 6만5500달러였다. 밴시티는 이 같은 소득 수준으로는 38만4000달러짜리 집을 구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타운홈 구매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얘기다. 지난 달 메트로밴쿠버 지역 타운홈 판매량은 17% 증가세를 기록했다.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문용준 기자
2015-09-17 14: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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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주택, 더욱 귀한 몸 된다
밴쿠버 고급 주택에 대한 국외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이 올 하반기에도 계속해서 유지될 전망이다. 부동산 중개업체 소더비(Sotheby)사의 최근 보고서 내용이다.이에 따르면 올 상반기 밴쿠버내 400만달러대 고급 주택 거래량은 71% 성장세를 나타냈다. 토론토의 주택 시장도 이와 거의 비슷한 모습이다.낮은 이자 부담과 안정적인 고용 현황, 매물보다 집을 사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 밴쿠버와 토론토, 양 도시의 주택 거래가 계속해서 뜨거울 수밖에 없는 이유로 지목됐다. 여기에 중국 경기 둔화와 주식 시장 침체가 가시화되면서 해외 투자 자금이 밴쿠버 부동산 등에 몰릴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이러한 상황에서 고급 주택은 더욱 귀한 몸이 됐다는 분석이다. 소더비사는 밴쿠버와 토론토의 다운타운에서 1백만달러 이상되는 콘도의 인기는 여전히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4백만달러가 넘어가는 단독주택에 대한 수요는 이보다 높을 전망이다.소더비사는 전통적인 고급 주택가가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게 될 경우, 구매자 중 일부는 밴쿠버이스트나 사우스밴쿠버 쪽으로 눈을 돌리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문용준 기자
2015-09-17 13: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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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고급단독 가격 상승세 따라올 곳이 없다”
밴쿠버 부동산 시장의 특징 중 하나는 단독주택과 아파트 가격의 상승률 차이다. CIBC 은행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단독주택이 더 많이 오르면서 가격 상승률 차이도 더 벌어지고, 단독 주택 중에서도 고급 주택과 일반 주택의 가격 차 역시 커진다고 예상했다.
지난 10년간 구매가 기준 상위 5% 안에 드는 밴쿠버 시내 고급 단독 주택 가격은 2배 이상 올랐다. 비율로 환산하면 200% 이상 오른 것. 반면에 구매가 하위 5%에 거래된 단독 주택은 60~70%가량 올랐다.
보고서는 “밴쿠버의 고급 단독 주택이 더 빨리·높게 가격이 상승하면서 일반 단독 주택과 가격 차이는 더 벌어지는 추세다”며 이런 차이는 외국인투자자의 고급주택 선호가 원인으로 나타난다고 봤다. 토론토에도 고급·저가 단독주택의 가격 상승 차이가 존재하기는 하나, 밴쿠버에 비하면 덜 극적인 수치를 보인다. 토론토의 구매가 상위 5% 주택은 지난 10년간 85% 올랐고, 하위 5% 주택은 75% 올라 10% 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즉 일반 주택 가격 상승률은 토론토가 더 높으나, 고급 주택에서는 밴쿠버가 훨씬 높은 수치를 보였다.
CIBC은행은 별다른 변화를 줄 요인이 없는 한, 밴쿠버의 고급 단독주택이 일반 주택 가격 상승률을 크게 추월하는 현상은 계속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5-09-16 16:3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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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에서 가장 큰 쇼핑센터는?
비즈니스인밴쿠버(BIV)지가 2015년 업소면적 총합으로 BC주내 쇼핑몰 면적을 비교한 결과 메트로플리스앱메트로타운(Metropolis at Metrotown)이 171만5500ft²으로 주내 가장 크다. 1986년 버나비시내 처음 문을 연 메트로타운은 현재 400개까지 매장을 수용할 수 있다.
이어 웨스트밴쿠버 시내 ▲파크로열(Park Royal·280개점·140만ft²) ▲퍼시픽센터(Pacific Centre·99개점·134만7000ft²)가 두 번째와 세 번째로 넓은 몰이다. 또한 ▲써리의 길포드타운센터(Guildford towncentre·215개점·120만ft²) ▲코퀴틀람의 코퀴틀람센터(Coquitlam Centre·200개점·93만2500ft²) ▲리치먼드의 리치먼드센터(Richmond Centre·200개점·79만6000ft²) ▲나나이모의 우드글로브센터(Woodgrove Centre·140개점·75만2000ft²) ▲빅토리아의 업타운센터(Uptown Centre·50개점·66만8000ft²) 각각 써리의 ▲랭리의 윌로브룩쇼핑센터(Willowbrook Shopping Centre·155개점·64만7000ft²) ▲센트럴시티쇼핑센터(Central City Shopping Centre·140개점·64만ft²)가 10대 쇼핑센터다.
대형 쇼핑몰의 특징 중 하나는 대체로 허드슨베이(Hudson’s Bay)백화점과 리얼캐나디언슈퍼스토어(Real Canadian Superstore)나 홀푸즈마켓(Whole Foods Market)같은 대형 식품체인점이 최소 1곳 입주해있다는 점이다.
BC주내 대형쇼핑몰의 원조는 1950년 문을 연 파크로열이다. 이어 거의 10년에 1~2개꼴로 대형쇼핑몰이 조성됐다. 메트로밴쿠버의 경우 60·70년대에는 북쪽에서 남쪽으로, 이후 80·90년대는 서쪽에서 동쪽으로 1번 고속도로를 따라 대형 쇼핑몰이 생겨나 주거지 개발·재개발에 맞춰 쇼핑몰이 함께 조성되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가장 최근에 문 연 대형쇼핑몰은 2010년 빅토리아 시내에 문을 연 업타운센터다. 대형쇼핑몰이 가장 많은 도시는 버나비다. 메트로타운 외에도 로히드타운센터(Lougheed Town Centre·140개점·60만1000ft²)와 브렌트우드타운센터(Brentwood Town Centre·90개점·54만7000ft²)가 BC주내 규모 12위와 17위 쇼핑몰로 버나비 시내에 있다. 대형 쇼핑몰이 가장 많은 도시는 조만간 바뀔 수도 있다. 메트로밴쿠버 남쪽 써리-랭리 1번 고속도로 구간과 리치먼드-델타-트와슨에 쇼핑몰과 아울렛 건설 계획이 있거나 추진 중이기 때문이다.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5-09-14 16: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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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부동산協 “줄지않은 8월 수요”
BC부동산협회(BCREA)는 부동산중개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 8월 동안 8811건이 거래돼 지난해 8월보다 거래량이 20% 증가했다고 11일 발표했다. 8월 BC주 거래총액은 55억달러로 지난해보다 8월보다 32.8% 늘었다. MLS주택평균 가격은 61만9881달러로 1년 전보다 10.6% 올랐다.
캐머런 미어(Muir) BCREA수석경제분석가는 “주택수요가 계속 상승세를 이어갔다”며 “2012년 한 해동안 거래량보다 더 많은 주택 거래가 올해 연초부터 8월 사이에 이미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2012년 BC주 주택 거래량은 6만7637건이었는데, 올해 연초부터 8월까지 거래량은 7만617건에 달한다. 미어 수석은 “BC주내 많은 지역이 판매자에 유리한 장세(seller’s market)로, 종합적인 소비자가격지수(CPI) 상승률 이상의 주택 가격 상승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BC주내 11개 부동산협회 관할지역 중 8곳에서 평균가격이 1년 전보다 올랐다.
연초부터 8월 마감까지 BC주 주택거래총액은 35.9% 늘은 443억달러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거래건수는 22.4% 늘어난 7만617건이다. MLS평균 가격은 11.1% 오른 62만7008달러다.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5-09-11 11:5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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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시 주택건축 81.6% 증가
BC주정부가 9일 공개한 지역별 건축허가 현황을 보면, 메트로밴쿠버 주택 건설총액은 올해 1월부터 7월 사이 37억4192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3% 증가했다.
주택 건설만 따로 세대를 기준으로 보면 올해 1월부터 7월 사이 메트로밴쿠버에서 건축허가를 받아 기획·착공 또는 완공된 세대는 총 1만4762세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8689세대보다 69.9% 늘었다.캐나다 다른 도시와 메트로밴쿠버의 차이는 단독주택 건설 물량 비율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이다. 연초부터 7월까지 단독 주택 착공물량은 1780세대로 지난해 1364세대에 비해 30.5% 늘었으나, 예년보다 많이 늘지는 않았다. 지난 5년간 단독주택은 메트로밴쿠버 내에서 매년 4000세대 미만으로 지어졌다. 지난 5년간 연 평균 3000세대 미만 지어진 타운홈은 주택보다 건설물량이 더 적다. 올해 1~7월 사이 타운홈 건설 물량은 1714세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40.1% 늘었다. 지난해 공급과잉 우려로 주춤했던 아파트 건설물량은, 밴쿠버 시내에서 수요가 늘자 다시 대폭 늘어났다. 올해 들어 7월까지 아파트 건축허가는 총 1만811세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5973세대보다 81%나 증가했다. 2013년에 아파트 착공량이 1만3613세대·14년에 1만2868세대인 점을 보면 올해 아파트 건설은 상당히 늘었다.
프레이저밸리의 주택 건설 물량도 지난해보다 많이 늘었다. 단독주택이 406세대(81.3% 증가)·타운홈은142세대(32.7%) 아파트가 460세대(100%)로 집계됐다.
◆ 메트로밴쿠버 내에서 밴쿠버시·포트무디 건설활발
메트로밴쿠버에서 올해 1월부터 7월 사이 주택 건축허가 총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116%가 증가한 포트무디다. 포트무디 건축허가 총액은 376만달러에서 813만달러로 늘었다. 주택 건축허가 총액이 가장 높은 곳은 단연 밴쿠버시로 13억6162만달러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건축허가 총액이다. 밴쿠버시 건축허가 총액은 지난해보다 81.6% 늘었다. 지난해 1~7월과 올해 같은 기간을 비교했을 때 메트로밴쿠버 평균(38.3%)보다 주택 건설 총액이 많이 늘어난 지역은 리치먼드(87.3%)·써리(59.5%)·메이플리지(54.1%)가 있다.
반면에 주택 건축허가 총액이 지난해보다 가장 많이 준 곳은 노스밴쿠버시로 연초 첫 7개월 동안 4813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9902만달러보다 51.4%감소했다. 건축허가 총액 자체가 가장 적은 곳은 앤모어(603만달러)·라이온스베이 빌리지(33만달러)·벨카라(37만달러) 같은 메트로밴쿠버에 속하나 다소 도심에서 떨어진 지역들이다. 토지·공사자체가 적어 이들 지역에서는 작은 공사만 있어도 증감율이 크게 바뀐다. 주택 건설 총액이 감소한 지역은 노스밴쿠버(-51.4%)·코퀴틀람(-48.9%)·뉴웨스트민스터(-17.5%)·와이트락(-12.7%)·델타(-11.6%)가 있다.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5-09-11 11:4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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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밴쿠버 집값 위험수위
밴쿠버 주택가격이 날로 인상되면서 위험수위에 도달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교민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지역으로 눈을 돌리고 있지만 주택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3일 캐나다 RBC 경제연구소와 부동산 전문가들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캐나다 전역의 주택가격이 안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밴쿠버와 토론토의 경우 주택가격 인상이 심해지는 추세를 보였다.지난 2분기 밴쿠버의 주택가격지수는 88.6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분기에 비해 3%p 오른 것이다. 토론토도 2.1%p 인상된 59.4로 나타났다.나머지 도시들은 대부분 지난 1분기에 비해 떨어진 주택가격지수를 나타냈다. 몬트리올 36, 오타와 35.4, 캘거리 32.4, 에드먼턴 32.5 등이다.밴쿠버의 경우 주택 유형별로는 2층 주택이 2.5%p, 단층 주택이 2.1%p, 콘도가 0.4%p 각각 상승했다.RBC 경제연구소 관계자는 "밴쿠버 주택시장의 경우 가격이 떨어질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며 "(주택가격 상승세가) 이미 위험수위에 도달했다"고 말했다.<▲밴쿠버 다운타운에 밀집한 고층아파트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밴쿠버의 치솟는 주택가격은 한인 교민들에게도 영향을 끼쳤다. 최근 주택을 구입한 한인들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코퀴틀람이나 포트코퀴틀람, 써리, 랭리 등으로 눈을 돌리는 경향이 두드러졌다.선스타 부동산(Sunstar Realty) 백창권 공인중개사는 "교민들의 경우 밴쿠버나 버나비보다는 상대적으로 주택가격이 낮은 코퀴틀람이나 써리, 랭리로 많이 간다"며 "아이들 교육때문에 버나비나 밴쿠버에 머물러야 하는 학부형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타운홈이나 아파트를 선호한다"고 전했다.하지만 높은 주택가격이 부동산시장의 뜨거운 열기는 막지 못했다. 많은 수요는 물론, 주택가격 상승세를 틈타 투자하려는 이들까지 늘어나면서 밴쿠버 주택시장은 호황을 누렸다.서튼(Sutton) 웨스트코스트 부동산(Westcoast Realty) 김현근 공인중개사는 "올여름 많은 붐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서 밴쿠버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밴쿠버의 주택가격 상승세가 올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백창권 공인중개사는 "당장 올 가을 집값이 떨어질 것 같지는 않다"며 "중국과 미국시장 경기가 좋지 않은 등 몇 가지 불안요소는 있지만 적어도 내년 봄까지는 현재 집값이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현근 공인중개사도 "세계경제에 좋은 지표도 많아 앞으로 좋아질 것"이라면서도 "영향이 부동산시장까지 오려면 몇 년이 걸린다. 그래서 최소 5년에서 길게는 10년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박준형 기자
2015-09-03 17:0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