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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에서 내 집 마련, 힘들어도 너무 힘들다
밴쿠버가 내집 마련이 가장 어려운 도시 중 세번째로 조사됐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인 디모그라피아(Demographia)사가 캐나다를 비롯해 미국, 영국, 홍콩, 호주 등 9개국 367개 도시의 소득 수준과 집값을 비교 분석한 결과다.디모그라피아사는 특정 지역의 주택 시장 접근성을 측정하기 위해 이른바 미디언멀티플지수(Median Multiple)를 활용했다. 이는 지역내 중간 집값을 가계의 중간 연소득(세전)으로 나눈 값이다. 만약 미디언멀티플지수가 5라면 보통의 집을 장만하는데 해당 지역의 중간 연소득 5년치가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온다.디모그라피아사는 미디언멀티플지수가 5.1 이상인 경우 “내 집 마련이 혹독하게 어렵다”(Severely unaffordable)고 규정했다. 동 지수가 4.1에서 5 와 3.1에서 4로 측정되면 주택 구입이 각각 심각하게(Seriously), 약간 (Moderately) 힘든 경우다. 미디언멀티플지수가 3 이하로 떨어져야 주택 시장 접근성이 쉬워진다는 게 디모그라피아사의 진단이다.그렇다면 밴쿠버에서 자력으로 내 집을 마련한다는 것은 어느 정도 힘든 일일까? 2015년 기준 밴쿠버의 미디언멀티플지수는 10.8로 집계됐다. 즉 중간 수준의 집을 구입하기 위해 중간 가계 연소득 10.8년분을 세금까지 합해 꼬박 모아야 한다는 얘기다. 조사 대상 도시 중 미디언멀티플지수가 가장 높은 곳은 홍콩(19.2)이었으며, 다음은 호주 시드니(12.2), 밴쿠버 순이었다.한편 밴쿠버의 주택 시장 진입 장벽은 지역내 소득 수준이 급증하지 않는 한 앞으로도 여전히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디모그라피아사는 신용조합 밴시티의 분석을 인용해 “향후 15년 동안 밴쿠버의 단독 주택 중간 가격이 현재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210만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캐나다의 평균 미디언멀티플지수는 3.9다.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문용준 기자
2016-01-26 11:4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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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부동산協 “지난해 주택 거래는 신기록”
BC주부동산협회(BCREA)는 2015년 12월 주내 주택 거래가 총 6590건을 기록해 2014년보다 거래량이 29.8% 늘었다고 15일 발표했다. 부동산거래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거래를 집계한 결과 12월 거래총액은 46억2000만달러에 달해 전년보다 55.4% 증가했다.지난해 연말은 BC주 주택 평균가격이 70만달러 선을 넘은 최초의 기록이 세워졌다. 평균 주택 가격이 1년 새 19.7% 오르면서, 12월기준 70만943달러가 됐다.카메런 미어(Muir) BCREA 수석경제분석가는 “2015년 주택시장은 12월에도 신기록 수준의 수요와 함께 극적으로 마감됐다”며 “한 해 동안 BC주내 주택 거래가 10만건을 넘었는 데, 이런 거래량은 이번까지 세 차례밖에 없었다”고 말했다.MLS기준 지난해 BC주 주택 거래총액은 653억달러로 2014년보다 37% 증가했다. 연간 기준 평균주택가격은 12% 오른 63만6627달러로 집계됐다. 1년새 주택은 10만2517건이 거래돼 거래량은 2014년보다 22% 늘었다. BC주 주택 거래량 최고치는 10만6310건으로 2005년에 달성됐다. 2015년 거래량은 2007년의 10만2805건과 비슷한 수치다.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6-01-22 11: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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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용 아파트 짓겠다”
메트로밴쿠버에 임대용 아파트 건설이 증가하고 있다고 상업용 부동산 중개 전문 콜리어 인터네셔널(Colier International)이 최근 자료를 공개했다.콜리어사는 지난 3년 사이 임대전용 주택을 짓겠다며 토지용도변경과 고도제한 해제를 시청에 신청한 사례가 늘었다며 1970년대 이후 주춤했던 임대전용 주택 건설이 다시 활기를 보일 가능성을 언급했다.지난해 밴쿠버시내에서 임대용 아파트 건설 신청이 들어간 곳은 1754~1722 펜드럴가(Pendrell St.) 2312~2328 골트가(Galt St.) 3365 커머셜드라이브(3365 Commercial Dr.) 3063~3091 웨스트브로드웨이(W.Broadway) 8029 프레이저가(Fraser St.) 1188 비드웰가(Bidwell St.)이다. 이들은 모두 재개발 신청 상태로 시의회가 토지 용도 변경을 검토 중이다.이중 가장 세대수가 많은 펜드럴가에는 171세대가 고층 건물 안에 마련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개발업체는 현재 고도제한 60ft를 190ft로 높여달라고 신청했다.임대용 아파트 건설이 인기를 끄는 까닭은 수익성이 증명됐기 때문이다. 콜리어사는 1990년부터 2014년 사이 소비자물가지수(CPI)는 55% 오르는 동안, 시장 평균 임대료는 그보다 높은 75%가 올랐다며 장기투자 수익성을 지적했다. 또한 해당사는 “2010년부터 2014년 사이 중간 월세는 CPI 상승률을 초과하고 있다”며 “세입자에게는 부정적인 소식이지만, 건물주에게는 다세대주택을 통해 캐시플로우를 높일 기회로 읽히고 있다”고 지적했다.다만 메트로밴쿠버내 토지가격 등이 상승해 개발 원가가 오르면서 임대용 아파트 수익률 자체는 크지 않다. 콜리어사는 관련 수익률이 2005년 5%에서 현재 3.3%로 줄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매매를 고려하면 수익률은 크게 뛴다. 2005년에 세대당 14만달러 였던 임대용 아파트 가격은 현재 30만달러로 110% 올랐기 때문이다.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6-01-22 11: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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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 캐나다서 집 살때 이렇게 했다
캐나다 모기지대출 업체 도미니언 리딩센터(DLC)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캐나다에서 첫 주택을 구매한 이들은 예년과 큰 변화 없이 다운페이먼트(downpayment)로 집값의 평균 21%를 냈다.캐나다 국내에서 대출을 받아 주택 구매할 때, 다운페이먼트(downpayment)가 집 값의 20% 이하이면 캐나다주택모기지공사(CMHC)의 모기지보험에 들어야 한다. 즉 집 값의 21%를 계약할 때 내면 모기지보험에 가입하지 않아도 돼 추가 보험료 부담을 피할 수 있어 매년 집값 중 다운페이먼트 비율 평균은 거의 변동이 없다.또한 DLC는 일단 주택을 구매한 사람들은 모기지를 갱신할 때 거의 대부분(83%)이 금리를 낮춰 간다고 밝혔다. 2015년 캐나다인의 평균 모기지 금리는 4.68%였다. 가장 많이 이용한 5년텀(term) 모기지 금리는 평균 2.81%로 훨씬 낮아진다. 대부분 캐나다인이 모기지 없이는 주택을 살 수 없다. 2015년에도 89%가 모기지를 이용해 주택을 구매했다.◆ 재산세 부담 증가 이슈로… 집주인은 마이너스통장이 답?한편 비즈니스인밴쿠버지(BIV)는 메트로밴쿠버 주택 공시가가 지난해 보다 12%~28% 상승하면서 재산세 부담이 커진 집주인들 중에 홈에퀴티라인오브크레딧(Home Equity Line of Credit· 약자 HELOC) 이용을 고려하는 이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HELOC은 한국에서 흔히 주택담보 마이너스통장이라고 불리는 상품이다. 집주인이 보유한 주택 가치의 일정 비율을 기준으로 라인오브크레딧(마이너스통장)을 설정해 일정 금리를 적용받으며 자유롭게 꺼내쓰고 갚는 방식이다. BIV지는 특히 수입이 고정돼 재산세의 가파른 상승을 감당하기 쉽지 않은 이들이 HELOC을 선호할 것으로 보았다.한국과 마찬가지로 HELOC는 홈에퀴티론·주택담보대출(Home Equity Loan)보다 일반적으로 낮은 금리가 적용된다. 금리는 집주인의 신용점수가 기준이 된다.윌더닝사(Will Dunning Inc)는 지난해 12월 기준 캐나다 주택 소유주 974만명 중 약 22%가 HELOC을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택 소유주 중 모기지 이용자는 약 571만명이며, 나머지 36%에 해당하는 351만명은 주택 관련 빚이 없는 상태다.◆ 재산세가 월세 올릴 전망임대용 주택 공실률 0.6% 메트로밴쿠버에 재산세 인상 소식은 세 들어 사는 사람에게도 결코 좋은 소식이 아니다.밴쿠버 다운타운 침실 1개형 아파트 월세는 2014년 3분기 기준 1239달러에서 지난해 1313달러로 오른 상태다. 재산세 인상 부담을 덜기 위해 많은 집주인이 BC주정부가 정한 최대 인상 한도인 연 2.9% 인상률을 기존 세입자 월세에 적용할 전망이다. 또한 새로 세 들려는 사람들은 같은 건물에 이미 세들어 살고 있는 이들보다 비싼 월세를 부담해야 할 가능성이 높아, 집 찾기가 더욱 어려워질 수도 있다. 참고로 밴쿠버 시내에서 커리스데일(Kerrisdale) 지역 침실 1개형 아파트 공시가는 61만1000달러로 지난해보다 무려 38% 올랐다. 수요가 가장 많은 편인 웨스트엔드(West End)의 아파트 공시가는 38만달러로 지난해보다 25% 상승했다.이 가운데 상가건물 임대료도 오를 전망이다. 특히 밴쿠버시 상가건물 올해 공시가는 평균 16%올라, 버나비나 리치먼드 등 주변도시의 5~10% 상승과 큰 차이가 났다. 건물주가 재산세를 임대료에 반영하면 상점주들은 오른 임대료를 감당해야 할 상황이다. 이 때문에 밴쿠버 시내 일부 상점 주들은 가파른 임대료 상승 가능성에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6-01-15 11: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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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집값은 오르고 또 오를 것
밴쿠버의 집값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오를 것이다. 하지만 올해 들어 그 상승세는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 부동산 중개업체 로열르페이지(Royal Le Page)사의 전망이다.동 업체에 따르면 지난해 메트로밴쿠버 지역 주택 가격은 4분기 접어들면서 더욱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지역내 평균 집값은 전년 대비 12.4% 오른 95만달러 가까이 치솟았다. 주택 유형별로 매겨지는 가격은 큰 차이를 보였다. 1층짜리 단독주택은 16.8% 오르며 평균 100만달러선(102만5604달러)을 가볍게 돌파했다. 2층짜리 단독주택 역시 두 자릿수(12.2%) 상승율을 기록했다. 로열르페이지의 자료대로라면 지난해 4분기 기준 메트로밴쿠버에서 2층 단독주택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평균 126만달러 정도가 필요하다. 콘도의 인상폭 역시 무시하지 못할 수준이다. 콘도 평균 가격은 7.2% 오른 47만6213달러로 집계됐다.메트로밴쿠버내 각 도시 중 전체 평균 집값이 가장 비싼 곳은 웨스트밴쿠버(250만5838달러)다. 이 순위에서 2위는 밴쿠버(112만6714달러)였으며, 다음은 노스밴쿠버(105만9587달러), 리치먼드(83만9249달러), 버나비(81만4794달러), 코퀴틀람(78만1711달러), 써리(66만2543달러)순이었다. 이들 도시 중 지난해 집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도시는 리치먼드(13.4%)였다.2016년에도 집값은 오르겠지만 그 열기는 다소 수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로열르페이지는 밴쿠버 지역 올해의 집값 상승률을 9%로 내다봤다. 이 예상이 맞다면 밴쿠버의 전체 평균 주택가는 2015년 94만99468달러에서 2016년 103만4900달러로 오르게 된다. 로열르페이지는 특히 단독주택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매우 높은 상태라고 전했다.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문용준 기자
2016-01-14 13: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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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고급주택시장은 여전히 '호황'
지난해 밴쿠버의 고급주택시장은 여전히 호황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 중개업체 소더비즈 인터내셔널 리얼티 캐나다(Sotheby’s International Realty Canada)는 7일 2015년 밴쿠버에서 100만달러 이상 주택 판매가 급증했다고 밝혔다.지난해 밴쿠버에서는 100만달러 이상 주택이 총 4578채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거래량이 46% 늘어난 것이다.특히 400만달러 이상 주택의 경우 거래량이 전년 대비 67% 증가하면서 가장 큰 성장세를 기록했다.<▲밴쿠버 고층 아파트.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토론토에서도 지난해 100만달러 이상 주택이 총 1만1112채 판매됐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거래량이 48% 늘어난 것이다.밴쿠버와 토론토에서 고급주택 판매가 급증한 것은 주택 공급은 제한적인 반면 캐나다달러 가치 하락과 이민자 증가가 맞물리면서 외국인들의 주택 매매가 활발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이에 반해 캘거리의 경우 고급주택 매매가 줄어들었다. 지난해 100만달러 이상 주택 판매량은 전년 대비 4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소더비즈 관계자는 "올해 밴쿠버와 토론토에서 고급주택시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지속적인 호황을 누릴 것"이라고 예측했다.윤상희기자 monica@vanchosun.com
박준형 기자
2016-01-07 15: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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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세 부담 늘어 걱정된다”
2015년도 BC주 주택 가격 상승이 주택·토지 공시가격에 반영돼 올해 재산세가 오르게 됐다.BC주 감정평가원(BC Assessment)은 공시가격을 소유주에게 발송하면서, 메트로밴쿠버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15~25% 올랐다고 4일 발표했다. 제이슨 그랜트 감정평가사는 “2016년도 공시가격은 2015년에 비해 상당히 올랐다”며 “밴쿠버시·노스 밴쿠버·웨스트 밴쿠버·버나비·트라이시티·뉴웨스트민스터·스쿼미시 단독주택 공시가는 평균 15~25% 올랐다”고 설명했다. 위슬러·펨버튼·선샤인코스트는 메트로밴쿠버보다 낮은 0~15% 인상률을 보였다. 메트로밴쿠버내 아파트·타운홈도 평균 5~10% 가격 상승을 보였다.메트로밴쿠버 공시가 총액은 6362억달러로 2015년 5467억달러를 상회했다. 증가분 중 83억달러는 새 건축·필지분할·토지용도 변경에 따라 발생한 결과다.공시가가 오름에 따라 BC주정부의 재산세보조금(Home owner grant)지원 한도 기준도 지난해 110만달러에서 120만달러로 9.1% 상향된다.그러나 일부 소유주는 더 장기적인 대책으로 연방·주정부가 주택가 안정을 위해 개입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특히 은퇴 노인 소유주 사이에는 재산세 부담이 너무 늘어나 메트로밴쿠버에서 생활하기 어렵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코퀴틀람 시내 웨스트우드플라토에 거주하는 김 모씨는 공시가가 20% 올랐다며, 올해 재산세를 걱정했다. BC주 감정평가원에 따르면 웨스트우드플라토의 1992년 지어진 단독주택 가격은 지난해 공시가 84만8000달러에서 올해 102만1000달러로 20% 상승했다. BC주 감정평가원은 밴쿠버시 동부 1983년 지어진 단독주택이 지난해 99만3000달러에서 올해 126만7000달러로 28% 올랐다는 사례도 공개했다. 닉 볼카우(Volkow)버나비 시의원은 뉴스1130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지난해 공시가 95만6000달러였던 자신의 집이 올해는 131만달러 평가를 받아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 됐다고 말했다. 볼카우 시의원은 주정부와 연방정부의 개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6-01-05 11:3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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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캐나다 부동산 시장 식을 수 있다”
예상보다 뜨거웠던 캐나다 부동산 시장이 2016년에는 식을 수 있다는 전망이 캐나다부동산협회(CREA) 보고서를 통해 제시됐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저유가 3개 주에 영향… 협회는 지난 15일 자 주택 재판매 전망 보고서를 통해 캐나다 국내 산유주(産油州) 부동산 시장이 내년도 유가 반등과 함께 회복이 기대된다는 조건을 걸고, 일단 전망 수치는 낮췄다. 저유가로 부동산 매매량이 줄고 평균가격 하락이 예상된 지역으로는 앨버타주·새스캐처원주·뉴펀들랜드주가 지목됐다.◆모기지 금리보다 규정변화가 영향… 한편 협회는 캐나다 국내 모기지 금리가 내년 말에 오를 전망이라며, 현행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는 한 매매량과 가격 상승을 지지해줄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 당장 파급효과가 있을 요소로는 모기지 규정 변경을 지목했다. 캐내다 연방정부는 주택 구매시 최소 다운페이먼트 기준을 2016년 2월부터 변경 적용하기로 했다. 내년 주택 구매시, 시가 50만달러 미만에 대해서는 최소 다운페이먼트 5%가 유지되나, 그 이상 금액에 대해서는 최소 10%를 내야 한다. 100만달러 주택 구매 시, 50만달러까지는 5%인 2만5000달러를, 나머지 50만달러에 대해서는 10%인 5만달러를 최소 다운페이먼트로 내야 한다. 즉 100만달러 주택의 최소 다운페이먼트 기준은 현행 5만달러에서 내년 2월부터는 7만5000달러로 오르게 된다. CREA는 “최근 모기지 규정 변경 발표는 정책 목표인 메트로 밴쿠버나 광역토론토를 넘어 주택시장을 냉각시킬 위험성이 있다”며 “특히 규정변경은 2016년 초에 적용되면 캘거리의 매매활동을 줄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BC주는 가격 상승세 둔화될 전망… 2015년에 11.5%가 오른 BC주 주택가격은 2016년도에는 2% 상승에 그칠 전망이다. BC주 주택가격 상승세가 둔화하고 거래량도 조정되면서 캐나다 전국 주택 가격도 2015년 같은 상승세가 2016년에는 유지되지 않을 전망이다.CREA는 2015년에 44만2600달러로 전년대비 8.4%오른 캐나다 전국 평균 주택가격이 2016년도에는 전년대비 1.4% 오른 44만8700달러가 될 전망이라고 예상을 밝혔다.한편 2016년도에 집 값이 가장 많이 오를 지역으로는 단독주택 매물 부족 현상이 일어난 온타리오주가 지목됐다. 온타리오주 집값은 2.9% 상승이 예상됐다. 2015년에 뜨거운 상승세를 보였던 BC주와 메트로밴쿠버 집값은 온타리오주에 이어 약 2% 상승이 예상됐다.집값이 내릴 전망인 주는 앨버타주(-2.5%)·새스캐처원주(-1.2%)·뉴펀들랜드주(-1%)다.
권민수 기자
2015-12-31 16:5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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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는 임대주택 공실률 최저치 위기
-90년대 정부의 임대주택 건설 지원 중단이 현재 문제의 뿌리
-노스밴쿠버 공실률 0.7%… 재개발하면 세입자는 갈 곳 없어
노스밴쿠버에서 아파트를 임대하려면 공실률 0.7% 상황을 맞이한다. 노스밴쿠버 공실률은 밴쿠버시의 0.8%보다 더 낮은 수치다. 이런 수치에서 세입자는 임대 가능한 집을 두고 벌어지는 싸움에 퇴거 요청 위기를 맞이할 수 있다.
노스밴쿠버의 이스트27가(E. 27th St.)에 마운틴코트(Mountain Court) 임대주택 단지에 사는 세입자들은 낡았지만 임대료가 저렴한 집에 올해 마지막으로 크리스마스 장식을 달게 됐다. 75세대 규모 단지는 내년에 철거돼, 상용 246세대· 임대용 75세대를 갖춘 단지로 바뀌게 된다. 문제는 현재 세입자는 같은 임대료로 세들 곳을 노스밴쿠버 내에서 찾을 수 없다는 점이다.
거주자 중 한 명인 이베트 메시어(Mercier)씨는 “정말 살 곳을 찾기가 어렵다”며 “가격이 천문학적인 수준이다”라고 호소했다.재개발 반대 활동 중인 머시어씨는 “우리는 아직 적당한 곳 또는 고양이들을 받아주는 곳을 찾지 못했다. 모두 똑같은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운틴코트는 노스밴쿠버군에서 지난 몇 년 사이 가장 논란이 된 재개발 사업 중 하나지만, 더 거대한 문제에서 볼 수 있는 작은 예시다. 지난 30년 사이 캐나다 전국이 비슷한 열병을 앓고 있고, 마운틴코트와 비슷한 일들이 빈번하게 일어났다.
◆ 높은 거주비 부담이 가난 키운다
BC 비영리주택협회는 최근 캐나다 통계청의 세입자와 소득 관계 데이터를 분석해 소득의 30% 또는 50%를 임대료와 설비이용료 등 주거비로 쓰면서도 입주자 기준규정보다 과밀하게 한 집에 많은 식구가 사는 가정이 과하게 늘어난 상태라고 진단했다.
캐나다주택모기지공사(CMHC)는 다른 대부분 주거 관련 부서와 마찬가지로 세전 소득의 30% 이상을 주거비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관련 내용을 연구한 브라이언 클리포드(Clifford) 정책연구원은 그 이상 소득을 주거비로 쓰면 생활에 필수적인 다른 지출, 예컨대 균형잡힌 식단∙노후를 대비한 저축 또는 자신이나 자녀를 위한 교육비를 줄여야 하는 처지가 된다고 지적했다.
세입자의 경제부담 위험 순위에서 노스밴쿠버시는 총 521위 중 510위다. 평균 소득이 높아 순위는 낮지만, 소득 하위 50%를 기준으로 본다면 다른 경제부담 위험 순위가 높은 곳과 같은 문제가 드러난다. 노스밴쿠버시내 전체 가구 중 약 45%에 해당하는 2만2790가구는 세입자다. 세입자 가구의 평균 소득은 연 4만4306달러로, 평균 임대료는 사는 집 규모와 상관없이 약 1226달러다. 이러한 세입자 중에서도 소매업과 숙박업 종사자의 평균 임금은 연 3만3239달러와 2만2869달러다.
이 결과 전체 가구의 43%는 월 소득의 30% 이상을 임대료∙난방비∙전기료로 내고 있다. 거의 월급의 50% 이상이 집주인에게 돌아간다. 이런 상황에 처한 이들은 30세 이하 젊은 층, 65세 이상 노년 층, 편모, 장애인, 이민자, 원주민 중에 많은 편이다. 또한 이러한 가정의 약 15%인 1585건은 과밀한 상태에서 살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현상이 아니라 2011년 통계를 기반으로 나온 분석이다. 현재 로워매인랜드의 임대 주택 문제는 주민들 누구나 문제로 알고 있다. 침실 한 개 아파트를 구하려면 저층은 800달러고 2층 이상은 1200달러대다. 침실 두 개 아파트는 1200~1800달러대다. 클리포드 정책연구원은 상세인구조사 양식이 부활하는 내년 인구조사가 시행되면 더 충격적인 분석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정부가 무엇인가 해야 할 상황”
페니 거스틴(Gurstein) UBC 지역계획학과장은 “뭔가 좀 노력을 해야 할 때”라며 “나는 사람들이 거리로 나가 ‘우리는 위기에 처해있다. 이 일을 해결해 달라’고 시위할 판국이라고 본다. 정부가 뭔가 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캐나다에서는 60년대부터 80년대 사이에 가동되던 주요 주거 공급 정책이 취소된 상태다. 특히 70년대 중반부터 80년대 초반에 35만8000세대 건설에 주효했던 다세대 임대주택 건설 지원제도 및 감세제도가 대표적이다. 거스틴 학과장은 해당 제도가 성공적이었으나. 1984년 브라이언 멀로니(Mulroney) 총리가 보수 정부를 구성하면서 예산 삭감 대상으로 삼아, 오늘날 주택 공급 부족 위기를 초래한 근원이 됐다고 지적했다. 위기의 심화는 쟝 크레티엥(Chretien) 총리의 자유당(LPC)정부에서도 이뤄졌다. 크레티엥 총리는 1993년 사회복지주택 건설 지원 정책을 중단했다. 해당 정책은 중단 전까지 저소득층에 60만세대의 아파트를 공급했었다. 이 정책 중단에 대해 클리포드 연구원은 노숙자 증가의 원인도 됐다고 진단했다.
즉 마운틴코트 같은 임대 주택들은 과거에 중단된 정책의 유산이다. 이런 주택들이 더는 지어지지 않은 채 수명을 다하게 되면서 현재의 위기가 등장한 것이다.
◆ 현재까지 ‘대책’은 충분한 해법 안돼
현재 재건축은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노스밴쿠버시청 인근 14가(14th Ave.)와 체스터필드 애비뉴(Chesterfield Ave.)교차지점에는 14층 규모 브리지워터타워가 홀리번프로퍼티스사에 의해 건설 중이다. 2016년 가을 완공 예정인 이 임대 전용 아파트의 130세대 중 한 세대에만 무려 240명이 입주하겠다고 신청서를 냈다. 이러한 입주 신청은 아무런 마케팅이나 광고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심지어 건설현장에 흔한 세입자 모집 안내 간판도 세워지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진 것이다. 홀리번사는 이를 토대로 대부분 침실 1개형으로 구성된 19층 주상복합 상가-아파트를 13가(13th Ave.)와 론스데일(Lonsdale)이 교차하는 북서쪽 필지에 짓겠다고 시청에 건축허가를 요청한 상태다. 그러나 첨단공법으로 지어진 아파트는 건축비용이나 관리비를 고려할 때 과거 목조 아파트와 같은 월세를 받을 수는 없다. 브리지워터타워의 월세는 500ft² 스튜디오가 1300달러부터 시작한다.
시청이 보유한 대응책은 다세대 건물의 일부분을 임대용으로 유지하겠다는 개발업체에 밀도를 높여 건설허가를 주는 정도다. 기존 단독주택을 나눠 임대용으로 개조를 하거나 임대용 별채 건설을 허용하는 선에서도 주택을 공급할 수 있다. 노스밴쿠버군에는 약 4212건의 별채가 지어진 상태인데, 모두 임대용으로 공급되진 않았고, 약 510세대만 임대된 상태다. 거스틴 학과장은 이런 방식이 약간의 도움은 되지만 결코 임대전용 아파트 건설을 대체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 자유당 정부 6개월내 새 정책… 아직 해법 없어
조나선 윌킨슨(Wilkinson) 하원의원(자유당·노스 밴쿠버)은 정부가 향후 6개월 이내에 전국적인 주거 대응 전략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전략은 수립단계로 어떤 부분이 포함될지는 논의단계다.
윌킨슨 의원은 “총선 당시 논의된 부분을 토대로 밝히자면 노인층을 대상으로 한 저렴한 주택 공급에 우선순위가 있다”며 "또 새 임대 주택을 짓거나, 소득기준으로 임대료를 지원하는 방식과 코압(Co-ops)방식을 유지할 수 있게 지방자치단체를 지원하는 방안도 논의됐다”고 밝혔다.
현재 저렴한 임대주택 건설할 때는 모든 관련 연방소비세(GST) 면세를 제공하는 공약도 등장한 바 있다. 윌킨슨 의원은 “GST면세는 약 1억2500만달러 상당의 투자”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현재까지 나온 내용으로도 미래를 준비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클리포드 연구원은 “현재 문제는 연방정부의 20년간 투자 중단에 있다”며 “그 사이 공공의 주택 수요는 계속 쌓였고, 여기에 인구는 계속 늘어나고 있어, 2036년까지 메트로밴쿠버 내에서만 11만6000세대 규모의 임대 주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Business in Vancouver (BIV)
밴쿠버 조선일보는 BIV와 제휴해 기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권민수 기자
2015-12-11 12:3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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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궂은 날씨의 주말, 바람과 함께 때에 따라 강한 비”
비 오고 바람 부는 궂은 날씨가 예보돼 있다. 캐나다 기상청(Environment Canada)에 따르면 토요일인 5일 이른 오전에는 때에 따라 비교적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노스쇼어 인근에는 40mm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바람은 남동쪽으로 시간당 30에서 50km의 속도로 불겠고, 조지아만의 바람 세기(최대 시속 70km)는 이보다 클 것이라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5일(토) 아침 최저 기온은 7도, 낮 최고 기온은 9도다. 6일(일) 낮 최고 기온은 전날 예상치 대비 1도 높아지겠다. 4일 오후 1시 기준 습도는 77%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문용준 기자
2015-12-04 14:1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