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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 밴쿠버의 에브린 드라이브 I
웨스트 밴쿠버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는 테일러 웨이와 마린 드라이브의 교차점에 근접한 에브린 드라이브(Evelyn Drive) 지역은 앞으로 350가구의 커뮤니티로 변모될 예정이다. 기존의 파크로얄 쇼핑센터의 북쪽 건물과 키스(Keith) 로드 사이에 위치한 이 지역에 현재 62가구가 있는데 웨스트 밴쿠버 시는 앞으로 늘어날 가구수를 예상하여 도시 개발 계획(Official Community Plan)의 연구 대상지로 선정했다. 2004년 2월 밀레니엄(Millennium) 개발사가 제출한 에브린 드라이브 관련 마스터 플랜은 더 가중될 교통난을 우려한 주민들로 인해 통과되지 못하였지만 지난 11월에 전문 컨설팅 회사(Spaxman Consulting Group)에 의뢰한 후로 두 차례의 오픈 하우스와 여섯 번의 위원회 회의를 가진 후 최종 보고서에 다섯 가지의 개발 계획안을 발표하였다. 그 중 첫번째 옵션인 A는 용도변경 없이 57가구의 신규 단독 주택을 건설한다는 내용인데 시청의 계획과 맞지 않고 적은 공급으로 인해 커뮤니티에 큰 도움이 안 될 것이라 전했다. 옵션 D와 E는 고밀도로 용도 변경하여 최대 511가구를 건설하는 것인데 과다공급과 에브린 드라이브 지역 뒤편 기존 주민들의 조망권을 손상 시킬 수 있다는 이유로 주민들의 반대가 많은 계획안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키스 로드 확대 공사로 완공 후에는 교통체증이 더 증가될 것이 확실하다고 한다. 가장 적합한 계획으로는 옵션 B와 C인데, 컨설팅 회사는 350가구의 단독 주택, 듀플렉스, 타운하우스와 아파트 개발 계획안이 담긴 옵션 C를 선택하였다. 지역 주민들의 조망권 침해를 최소화 하는 방향으로 설계가 되었으며 현재 키스 로드가 지름길로 이용되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차량들이 많아질 것을 간과하지 않고 재개발 후에는 더 안전 하면서도 교통체증을 감소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한다. 자료출처: www.westvancouver.net
밴쿠버 조선
2006-07-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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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비가의 주상복합 센터
미국, 영국, 호주 그리고 세계 곳곳에 부동산 투자로 유명한 그로스베너(Grosvenor) 부동산 그룹 (현재 전세계 총 투자금액 17조억달러)에서 1억2000만달러를 들여 개발하는 7가와 캠비(Cambie)가 만나는 지점에는 92개 콘도를 포함한 20만 평방피트 규모의 주상 복합건물이 들어서게 됩니다. ‘RISE’라고 불리는 이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다운타운의 퍼시픽센터 및 오크리지 센터를 이어 3번째로 큰 상권이 형성되며 현존하는 베스트 바이, 캐네디언 타이어와 함께 홈 디포, 위너스, 세이브 온 푸드가 메인 앵커로 페어뷰(Fairview) 및 펄스 크릭(False Creek) 남동쪽 상권을 장악할 것이 확실합니다. RISE의 위치적 장점은 새로 개발되는 RAV 라인 (Richmond-Airport-Vancouver) 경전철 노선의 새로운 브로드웨이 정거장과 세컨드 애비뉴(Second Ave) 정거장 사이에 신축되므로 교통조건 또한 훌륭할 것으로 여겨지며 제가 지난 칼럼에도 소개해 드렸던 2010년 동계올림픽 선수촌 또한 인접해 있습니다. 주차장 시설은 100대의 주거용 주차공간을 포함해 총 6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지하주차시설이 들어서게 되며 주상복합으로 이루지는 이 프로젝트의 옥상에는 주민들이 즐길수 있는 약 0.8 헥타아르의 녹지대 공간이 형성되게 됩니다. 소매점공간은 현재 임대계약 90% 완료되었으며 새로운 상권 형성으로 주변 상업용 그리고 주거용 부동산시세의 움직임을 지켜볼만 합니다.
밴쿠버 조선
2006-07-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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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 밴쿠버 론스데일 콘도
노스쇼어 지역의 론스데일은 최근 1년 동안 가장 인기를 모으고 있는 주거지역 중 한 곳이다. 멀리 다운타운이 보이는 전망과 편리한 생활환경 덕에 론스데일 주변 집값은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특히 이지역 고층 콘도의 경우 매물이 나오자마자 팔리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어, 노스쇼어의 식지 않는 인기를 반영하고 있다. 론스데일 중심인 14번가의 7년된 콘크리트 콘도의 2베드룸(화장실 2개)은 매물로 나온지 13일 만에 주인이 바뀌었다. 이 집의 전용면적은 860 평방피트이고 마스터 베드룸에는 워크 인 클로짓과 욕실이 붙어 있다. 전기 벽난로와 세탁기/건조기, 클럽하우스, 주차장 2곳 등을 갖춘 이곳은 매월 241달러의 관리비를 내야하며 학교, 쇼핑, 편의시설 등이 가깝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8층에 위치해 전망이 좋은 이 콘도의 판매희망가격은 45만8000달러였고, 거래가 체결된 가격은 45만5000달러였다. 이번 매매가는 2004년도 매매가격인 26만달러에 비해 거의 20만달러 가까이 올라, 노스쇼어 지역 콘도의 놀라운 가격상승률을 보여주고 있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거래가격 추이] 판매희망가격 : 45만8000달러(2006년 5월 24일) 거래체결가격 : 45만5000달러(2006년 6월 6일) 공시가격(2006) : 36만2000달러 (자료 제공 : 하나부동산, MLS)
밴쿠버 조선
2006-07-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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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나비 북쪽 브랜트우드 지도가 바뀐다-Brentwood Gate
버나비 북쪽의 브랜트우드 지역은 밀레니움 스카이트레인과 브랜트우드 몰, 새로 지어지는 여러채의 고층 콘도 등으로 활력이 넘치는 고밀도 주거지로 자리잡고 있다. 이곳은 버나비의 중심도로라고 할 수 있는 윌링던과 로히드 하이웨이가 만나며, 바로 그 중심축에 브랜트우드 스카이트레인 역이 있다. 또한 차로 1~2분 거리에 1번 고속도로가 있어 다운타운과 코퀴틀람, 써리 등 어디든지 30분 내에 이동이 가능한 사통팔달의 교통을 자랑한다. 최근 3년간 브랜트우드 지역에는 프레스코, OMA, 르네상스 등 20층 이상의 고층 콘도가 여러 채 지어졌으며, 다운타운 못지 않게 각광받는 도심형 주거지로 자리잡고 있다. 그리고 2006년 여름 이곳의 지도를 또다시 바꾸는 대형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바로 고층 콘도 1동과 저층 콘도 6동 등 총 7동의 주거전용 건물에 660세대가 들어서는 브랜트우드 게이트(Brentwood Gate)이다. 브랜트우드 몰 동편의 브랜트우드 게이트는 대규모 주거 단지가 지어질 수 있는 마지막 남은 땅에 지어지며, 녹지와 함께 어울려 도심속 전원 주택 같은 느낌을 풍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브랜트우드 게이트의 유일한 27층 고층 콘도 핏저랄드(Fitzgerald)는 절찬리에 분양 중이며, 웨스트 코스트 풍의 카미쉘 하우스(Carmichael House)도 대부분의 세대가 팔려 큰 인기와 수요를 반증하고 있다. 브랜트우드 게이트의 각 세대는 입구의 타일바닥과 그라나이트 카운터, 전기 벽난로, 현대적인 할로겐 조명, 원목 자재로 마무리 된 베이스보드 및 몰딩 등 고급 인테리어를 갖추게 된다. 또한 모든 세대에는 초고속 인터넷, 세탁기/건조기, 보안 시스템, 음식물 처리기 등 입주자의 편의를 고려한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특히 브랜트우드 게이트의 입주자들은 핏저랄드 고층콘도에 들어서는 클럽하우스를 이용할 수 있는데, 이곳에는 최신 기기를 갖춘 피트니스 시설, 야외 핫텁, 라운지, 당구대 등을 갖춘 게임룸, 컨퍼런스 룸 등의 시설이 갖춰진다. 브랜트우드 몰에는 시어스, 런던드럭, 젤러스 등의 대형매장이 들어서 있고, 인근에는 세이브온 푸드, 홈디포, 위너스, 스테이플스 등이 있다. 또한 주변에는 캔싱턴 컴플랙스, 버나비 레이크 스포츠 컴플랙스, 8링크, 볼링장 등의 운동시설이 있고, 브랜우드파크 초등학교, 홀리 크로스 초등학교, 알파 세컨더리, BCIT, SFU 등의 학교가 있다. 고층콘도 핏저랄드는 694sq.ft. 1베드룸과 덴이 32만900달러부터, 827sq.ft. 2베드룸이 37만900달러부터 시작되며 999~1119sq.ft.의 2베드룸 펜트하우스는 65만5900달러에 가격을 붙이고 있다. 한편 카미쉘 하우스의 경우 633sq.ft.의 1베드룸이 27만9900달러, 804sq.ft. 2베드룸이 32만5900달러의 가격부터 매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프레젠테이션 센터: 1960 Beta Ave. Burnaby 문의: (604)205-7228 www.brentwoodgate.com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밴쿠버 조선
2006-07-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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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 버나비의 저·고층 아파트 개발
오는 2025년도 즈음에는 광역밴쿠버지역청(GVRD)의 전체인구가 약 3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구증가 해결책으로 버나비시는 1998년에 지역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2002년에 브렌트우드 지역부터 로히드 타운 센터까지 이어 주는 밀레니엄 라인이 개통한 후 역 부근으로 큰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트랜스링크의 책임자에 따르면 밀레니엄 라인의 경우 현재까지도 예상보다 적은 수의 탑승객수를 기록해 운영예산에 적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엑스포 라인은 운영비용 이상의 수익을 내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건설비용을 충당하지 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최근 완공된 고층 아파트들과 앞으로 진행될 프로젝트들까지 합하면 총 6000여 가구에 콘도 주민 1만여명이 거주하게 되어 길모어, 브렌트우드, 그리고 홀덤역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상업단지에서 쾌적한 주거 단지로 변모 중인 브렌트우드 타운 센터에는 브렌트우드와 홀덤역 사이에 분양 프로젝트들이 앞으로도 계속 있을 예정이다. 편리한 교통, 쇼핑, 교육 여건 등이 훌륭하여 많은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갖고 모여 들고 있다. 지난 5월 초에 분양을 시작한 레딩햄 맥캘리스터(Ledingham McAllister) 사의 브렌트우드 게이트(Brentwood Gate)는 총 6동의 저층 아파트들과 1동의 27층 아파트로 구성되었는데 예상보다 높은 판매율을 기록했으며, 4번째 프로젝트인 탐슨 하우스(Thomson House)의 분양을 이번 22일에 시작한다. 또 다른 하이라이즈 프로젝트인 폴리곤(Polygon) 사의 워터컬러스(Watercolours)는 브렌트우드 게이트와 멀지 않은 곳에 개발된다. 베타 애비뉴(Beta Ave.)와 다우슨 스트릿(Dawson St.)이 만나는 곳에 새로운 주거단지가 형성이 되는데, 그 중 하나인 워터컬러스는 이번 22일 분양을 앞둔 26층 아파트로 같은 단지 안에는 3동의 저층 아파트들도 내년쯤 함께 분양 될 예정이다. 특히 단지 내에 어린이집(daycare), 공원 그리고 초등학교가 신설될 것이라 많은 구매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자료출처: www.ledmac.com; www.polygonhomes.ca
밴쿠버 조선
2006-07-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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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 리지 단독주택
2008년 완공예정으로 공사에 들어간 ‘골든이어스’ 다리 건설이후 가장 큰 기대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 지역 중의 하나가 메이플 리지와 피트 메도우다. 이 지역에서는 지난달 아파트(81.5%)와 타운하우스(29.6%)의 거래가 크게 늘었다. 메이플 리지 지역의 한 단독주택(사진)은 최근 매물등록 27일만에 거래가 이뤄졌다. 총면적 2576평방피트에 방 6, 욕실 3개, 파이어 플레이스 2개를 갖춘 이 주택의 평방 피트당 가격은 거래가기준 약 184달러였다. 2000년 분양가격(24만달러)에 비해서는 2년만에 96.9% 올랐으며 공시가격보다는 14.1% 비싼 가격에 체결됐다. 광역 밴쿠버부동산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메이플리지 지역 단독주택 평균거래가격(2006년 5월기준)은 39만3636달러로 5년 전보다 80.8% 뛰었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거래가격 추이] 판매희망가격 : 47만9900달러(2006년 5월 21일) 거래체결가격 : 47만25000달러(2006년 6월 16일) 공시가격(2006) : 41만4000달러 (자료 제공 : 하나부동산, MLS)
밴쿠버 조선
2006-07-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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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난 벽을 오늘 깨끗이 고쳐볼까
"벽이 왜 이렇게 약해요?" 광역 밴쿠버 상당수 주택 실내벽(drywall)은 쉽게 상처가 난다. 가구를 옮기거나 문을 열다가 또는 아이들 장난에 벽에 구멍이 난 경험은 이민자들 상당수가 가지고 있는 경험일 것이다. 심하게 손상된 경우 전문가를 부르는 것이 상책이겠지만 작은 구멍은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쉽게 메울 수 있다. 벽체 전문가 조지 포르마시모씨는 "작은 구멍은 스패클(Spackle)이나 드라이월 컴파운드(drywall compound)를 사용해 쉽게 때울 수 있다"며 "벽에 난 흠이 손톱자국 크기거나 못 자국 정도라면 컴파운드를 구입해 태핑나이프(taping knife)로 고르게 펴서 발라주면 된다"고 설명했다. 컴파운드는 크기가 1~2센티미터 가량 또는 얕고 길게 벽에 상처가 생겼을 때도 유용하다. 바르기 전에 먼지를 깨끗이 닦고 만약 흠이 1cm 크기 이상이라면 벽에 약간 몽우리가 질 정도로 컴파운드를 충분히 발라서 말린 다음 사포로 벽면에 맞게 갈아주는 방법을 사용한다. 포르마시모씨는 "이런 재료들은 페인트 코너에서 10달러 이내에 구입할 수 있다. 드라이월 컴파운드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플라스틱 우드(plastic wood) 또는 하드보드나 목재에 사용이 가능하며 다목적(all-purpose) 제품을 권하고 싶다"며 "스패클은 펴 바르기가 쉽지 않아 작은 구멍에는 적합하지만 1cm정도 이상 흠이 생긴 곳에는 권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플라스틱 우드나 다목적 제품은 대부분 방수능력이 있으며 마른 후 도색이 가능하다. 컴파운드를 적용한 후 색상은 일부 흰색 또는 회색을 띈다. 3cm 이상 벽에 구멍이 난 경우에는 월 패치(Wall patch)를 사용하는 것이 손쉽다. 구멍 주위를 사포로 갈아내고 깨끗이 닦아낸 후 월 패치를 구멍크기보다 약간 크게 사각형으로 잘라 붙이면 된다. 대부분 월 패치는 안쪽면에 접착성이 있지만 금속성을 띤 월 패치 안쪽면에 컴파운드를 발라주고 벽에 붙인 후 둘레에 컴파운드를 발라주면 더 단단하게 붙일 수 있다. 둘레에 컴파운드를 발랐을 경우 마른 후 사포로 평평하게 다듬어 주면 된다. 월 패치가 접착된 후 위에 벽 색상에 맞춰 페인트를 칠하면 된다. 이 때 페인트는 기존에 칠해진 것과 같은 재질, 색상을 사용해야 하는데 같은 흰색이더라도 색상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아파트나 타운하우스의 경우 매니저에게 문의하거나, 색상지를 이용해 가급적 동일한 색상을 고르는 요령이 필요하다. 실내 벽을 칠하는 데는 보통 라텍스나 유성페인트가 사용되는데 라텍스는 유성보다 더 빨리 마르고 냄새도 덜 나는 장점이 있다. 포르마시모씨는 벽면 전체 페인트 칠을 할 계획이거나 더러워진 벽면 일부에 페인트를 칠하기 전에 삼인산소다(T.S.P)에 물을 섞어 닦아내는 방법을 권했다. 그는 "물과 진하게 섞은 삼인산소다는 라텍스 페인트를 지우는데도 사용되나 T.S.P 1/4컵 분량을 7.5리터 가량 물에 희석해 사용하면 얼룩이나 낙서로 더러운 벽 청소나 페인트가 재 색깔을 내게 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삼인산소다 희석액은 자국을 남길 수 있기 때문에 가구나 목재, 유리제품에 사용해서는 안되며 희석액이 권장사항 이상으로 진할 경우 페인트가 벗겨질 수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
2006-06-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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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현장에서 미래의 신흥 주거지로-Fort Langley
BC주에서도 손꼽히는 역사적 가치를 지닌 포트 랭리(Fort Langley)는 1838년 허드슨 베이 컴패니가 모피 무역의 서부 캐나다 기지로 이곳을 건설하면서 주거 역사가 시작됐다. 역사적으로 포트 랭리 주변은 허드슨 베이 컴패니가 진출하기 전에도 약 7000년 전부터 사톨로, 퀀틀랜, 캣지 원주민 등이 연어를 잡으며 거주 했었다. 그 후 1800년대 중반 '골드 러시'가 시작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금을 찾아 이곳으로 몰려들었으며, BC주는 1858년 바로 이곳에서 영국령으로 선포됐다. 캐나다 사적지(National Historic Sites)로 지정되어 있는 포트 랭리에는 당시의 역사적 현장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서부 캐나다 역사 교육의 현장으로 쓰이고 있다. 인구 2700여명의 작은 타운으로 오래된 거주자들이 많은 포트 랭리에는 역사의 숨결을 간직한 옛 건물들이 많으며, 레스토랑, 선물가게, 갤러리, 패션 스토어, 아이스크림 가게 등이 들어서 있다. 프레이저 강과 맞닿아 있어 수로를 통한 물류 수송이 편한 장점을 가진 이곳은 옛날에는 모피무역이 중심이었으나 지금은 프레이저강 북쪽 메이플리지로 연결하는 알비온 페리로 프레이저 강 남북을 연결하는 교통의 중심지가 됐다. 그동안의 부동산 열풍 속에서도 잠잠하던 이곳에서도 드디어 대규모 주거지가 새롭게 건설된다. 프레이저 강변 78에이커 부지에 총 4억달러가 투입되는 신주거지는 파크레인(Parklane)사가 개발을 맡아 마스터 플랜 주거지 베드포드 랜딩(Bedford Landing)을 건설해 총 378세대의 가정을 새로 맞아들이게 된다. 특히 개발 면적의 절반 가량은 공원과 녹지로 보존하고 강변 산책로 등을 만들어 주민들이 아름다운 강변의 정취를 마음껏 느끼며 살 수 있도록 디자인 된다. 이번 워터프론트 개발은 포트 랭리에서 100년만에 진행되는 대규모 주거지 개발로 역사와 예술의 깊이를 살리면서도 현대적이고 고급스럽게 건설 될 예정이다. 오는 2009년 완공될 예정인 새로운 주거지는 2009년경 완공예정인 왕복 6차선 골든 이어스 다리와 함께 포트 랭리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며, 다리가 완공되면 메이플리지와의 편리한 연결도로 확보 뿐 아니라 웨스트 코스트 익스프레스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교통 및 교육여건 1번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글로브 로드를 통해 랭리 다운타운과 연결되며 알비온 페리를 통해 메이플리지로 연결된다. 앞으로 200th 가와 메이플리지를 잇는 골든 이어스 다리가 건설되고, 포트만 다리의 쌍둥이 교량이 완공되면 이지역은 프레이저 밸리의 교통 중심으로 부상하게 된다. 랭리 교육청 소속의 포트 랭리에는 포트 랭리 초등학교와 퍼피 세컨더리, 인근의 월넛 글로브 세컨더리가 있으며, 공립 예술학교인 랭리 파인 아트 스쿨(Langley Fine Arts School)이 있어 예술에 소질이 있는 학생들에게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쇼핑 및 편의시설 중심지에는 레스토랑과 가게들이 있지만 본격적인 쇼핑을 위해서는 인근 월넛 글로브나 랭리 다운타운 쪽으로 발품을 팔아야 한다. 주변에는 BC 농장기계 박물관, CN 철도역사, 포트 커뮤니티 홀, 센테니얼 박물관 등의 역사적 유적지가 있으며, 1969년 만들어진 포트 랭리 골프장은 골프 매니아들을 즐겁게 한다. 부동산 가격동향 30년 이상된 단독주택들이 대부분인 포트 랭리 지역에서 현재 매물로 나온 1002sq.ft. 34년된 3베드룸 주택은 34만달러, 2300sq.ft. 4베드룸 주택은 50만달러의 가격을 붙이고 있다. 한편 파크레인의 베드포드 랜딩 분양사무소는 오는 여름 마비(Mavis) 에비뉴에 문을 열 예정이며, 가을에는 쇼홈의 건설이 완료되어 일반에 선보이게 된다. 참고 www.bedfordlanding.com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밴쿠버 조선
2006-06-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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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히드 네이버후드 플랜
코퀴틀람 시의 로히드 네이버후드 플랜(Lougheed Neighbourhood Plan)은 두 지역으로 나뉜다. 로히드 하이웨이부터 오스틴 애벤뉴까지 노스 로드 우측에 위치한 로히드 트랜짓 빌리지(Lougheed Transit Village)와 로히드 하이웨이 남편에 위치한 어반 쿼터(Urban Quarter)이다. 2002년에 개발 계획이 시작되어 지난 3월에 부분적으로 수정된 로히드·버퀴틀람 계획안은 로히드 트랜직 빌리지와 어반 쿼터 지역에 새롭게 1900가구를 건설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저·고층 아파트와 타운하우스 중심으로 개발이 되는데 기존의 로히드 스카이트레인 역과 2009년 개통을 앞두고 있는 에버그린 라인으로 이 지역의 부동산에 투자자와 개발사가 적지 않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스카이트레인 역과 로히드 트랜짓 빌리지는 사실상 버나비 시에 소재하고 있지만 버나비와 코퀴틀람 두 도시 시장들의 지지를 받으며 양대 도시와 업체가 협력하여 지난 4년간 많은 발전이 있었다. 한인 커뮤니티의 정착지가 되며 신규 건설이 시작되기도 했다. 현재 한인 빌리지라 불리는 곳이 어반 쿼터 지역에 속하는데 이달 초에 SFU 유니버시티 하이랜즈(UniverCity Highlands) 커뮤니티의 노보(Novo)로 잘 알려진 인터걸프(Intergulf) 사에서 코라 타워(Cora Towers)를 분양 시작했다. 총 257채의 두 동이 들어서며 한인 상가가 근접해 있어 많은 관심을 끌었다. 로히드 하이웨이와 로체스터 에비뉴 사이에 ‘The Ave’ 아파트가 들어서 있는 부지는 로히드 네이버후드 플랜에 중밀도 용도로 되어 있어 현재 저층 아파트로 건설되어 있다. 1998년에 지어진 이 아파트는 특히 작은 면적의 매물이 인기가 있다. 607평방피트의 1베드룸과 덴이 5일만에 희망가격보다 1만4천 달러 높은 17만4천 달러에 지난 달에 매매가 되었다. 자료출처: www.coquitlam.ca
밴쿠버 조선
2006-06-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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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앞으로 배가 지나간다”-Waterstone Pier
아침 일찍부터 눈부신 햇살과 앞에 펼쳐진 강물에 반사되는 빛이 방안에 가득차 더 이상 침대에 누워있을 수가 없다. 블라인드를 치기보다는 시원하고 탁트인 전경과 신선한 공기를 느끼기 위해 창을 열어 젖힌다. 오늘따라 파란 하늘과 푸른 강물이 더욱 친근하게 느껴지며 하루를 상쾌하게 시작하게 된다. 바로 이것이 워터스톤 피어(Waterstone Pier)에서 맞게 될 입주자들의 특별한 아침이다. 현재 마무리 공사를 하고 있는 워터스톤 피어는 오는 7월부터 입주가 시작되며 1, 2, 3차 건물을 통해 총 144세대가 들어서게 된다. 레가시 파크 랜드에서 개발한 워터스톤 피어의 디자인은 그랜빌 아일랜드를 새롭게 꾸몄던 호트슨 베이커 헤이든사에서 했으며, 르니 마케팅에서 판매를 맡아 하고 있다. 워터스톤 피어는 리치몬드 남쪽 넘버6를 타고 내려와 스티븐슨 도로가 프레이저 강 하류를 만나는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새롭게 개발되는 리버포트 지역의 간판 주거지이다. 집안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탁트인 강변의 전망이 일품인 워터스톤 피어는 거실이 9피트높이로 눈에 띄게 시원스러우며, 꼭대기층의 경우 12피트의 넓은 공간을 제공한다. 각 세대는 첨단 지열 시스템을 이용하여 냉난방이 모두 가능하며 특수 처리된 유리창을 사용해 자외선을 차단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여준다. 고급 콘도를 연상시키는 내부는 두가지 색조 중에서 고를 수 있으며, 깔끔한 디자인의 전기 벽난로와 일반형보다 크기를 키운 현관문이 까다로운 눈을 만족시킨다. 또한 고급 원목 라미네이트 마루가 거실, 주방, 복도에 깔리고 현대적인 오목한 조명이 집안을 밝혀준다. 주방은 고급 스테인레스 주방기기와 원목 캐비닛, 수입된 그라나이트 카운터탑 등이 갖춰지고 벽은 수입재 세라믹 타일로 마무리되어 있다. 또한 크롬 수도와 월풀사의 음식물 처리기, 앞에서 넣는 세탁기와 건조기도 포함된다. 고급 호텔을 연상시키는 욕실은 콜러사의 수도와 수입 세면대, 6피트 길이의 맥스 욕조, 세라믹 타일벽과 바닥, 크롬 액세서리와 조명 등이 아늑하게 서로 어울리고 있다. 모든 세대는 초고속 인터넷 케이블과 보안 시스템이 미리 설치되고, 세대당 1대씩의 주차공간과 자전거 보관대가 제공된다. 아직 워터스톤스 피어 주변은 완전히 개발이 끝나지 않았지만, 초대형 멀티 플랙스 영화관, 수영장, 아이스링크 등 스포츠 시설이 가까이 있으며, 스티븐슨가를 따라 형성된 쇼핑가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리치몬드 중심이나 밴쿠버에까지 가기는 걸리는 시간도 생각보다 짧아 휴양지 리조트 같은 기분을 느끼며 주거생활을 즐길 수 있다. 가장 작은 피어 III의 689sq.ft. 1베드룸은 27만9900달러부터 28만9900달러, 968~1114sq.ft. 2베드룸은 35만9900달러부터 59만9900달러의 가격을 가지고 있다. 또한 몇 세대 남지 않은 피어 II의 1490sq.ft. 3베드룸과 덴은 58만9900달러~59만990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밴쿠버 조선
2006-06-27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