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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리버프론트 ‘이스트 프레이져랜즈’ II
앞으로 15~20년 후에는 4500~5000가구를 맞이할 리버프론트(riverfront) 주거단지로 변모되는 곳은 바로 밴쿠버 이스트의 프레이져 강변 앞이다. 이스트 프레이져랜즈(East Fraserlands)는 공원·녹지기능과 함께 1만명을 전원의 평온함 속에 몰아 넣을 것이다. 어느 마스터 플랜 커뮤니티(Master planned community)처럼 이스트 프레이져랜즈도 굴착 전까지 5단계를 거쳐야 한다. 첫 번째 단계인 정책 보고(Policy Statement)는 앞으로의 개발 계획을 위한 성명서라고 볼 수 있다. 여러 번의 워크샵과 오픈하우스를 통해 2004년 12월에 밴쿠버 시의회의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다음 단계는 도시 개발 계획(Official Development Plan)으로 좀 더 구체적으로 용도, 주택형태, 편의시설 등을 디자인하는 중요한 틀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파크레인(Parklane)사, 웨스그룹(WesGroup)사 그리고 시청 관계자들은 7일 동안 1000여명의 주민들을 초청한 가운데 지난해 4월 토론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리고 올 해 1월에 두 개발사는 1차 도시 개발 계획 보고서를 작성하여 시청에 제출한 상태이다. 세 번째 단계는 용도변경(Rezoning)을 통해 제재소였던 공업단지를 시의 가이드라인에 맞춰 주거단지로 바꾸는 과정이다. 마지막 두 단계는 개발 허가(Development Permit)와 건축 허가(Building Permit). 용도변경 내규에 따라 이 모든 절차가 앞으로 1년 후에 진행될 것이라 한다. 단독주택뿐만 아니라 고층콘도 몇 동도 들어 서는데 28층 높이를 주민들의 뜻에 맞춰 14층으로 낮췄으며 단지 내에는 학교, 축구장, 요트와 보트 마리나, 대형마켓 및 유럽풍의 플라자 등이 함께 조성된다. 기존의 철도 선로를 이스트 플레이져랜즈 개발과 상관 없이 보존하고 캐나다 라인이 이 지역을 지나가면서 통근 전차용으로 쓰는 방침도 계획에 포함되어 있다. 자료출처: vancouver.ca
밴쿠버 조선
2006-08-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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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른 분위기, 이런 소품에서 시작된다
캐나다에서 각종 인테리어 경연을 통해 전문가들의 인정을 받은 캐나다 국내회사와 디자이너들을 소개한다. 이들은 시류를 선도하는 남다른 개성을 집안에 불어넣는 소품들을 제작하고 있다. 캐네디언 인테리어스지가 매년 실시하는 '베스트 오브 캐나다' 경연을 통해 선발된 소품 디자인의 특징은 단순미를 통한 활용도가 높은 모던을 지향하는 시류를 타고 있다는 점이다. *조명과 미술작품이 하나로 합쳐진 벽걸이 등브레이브 디자인: 조명디자인 전문 브레이브 디자인사는 바람에 나부끼는 듯한 전등갓을 주로 제작하고 있다. 2002년 등장한 이래 2003년과 2004년 그리고 올해 '베스트 오브 캐나다'에 선정됐다. 올해 브레이브 디자인사는 미술작품과 조명을 혼합해 기능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추구한 '오리 스콘스(Aure Sconce)'로 캐나다 최고의 디자인 상을 수상했다. (참고 BraveDesign.ca) *고전적인 재료에 현대미를 조화시킨 테이블웨어알토 디자인: 1986년이래 각종 제품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아온 알토 디자인은 올해 테이블웨어 제품으로 캐나다 최고의 디자인 영예를 얻었다. 이 작품은 나무, 도자기 등 전통적인 소재를 활용해 곡선과 직선의 현대적인 해석을 통해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추구했으며 앞서 북미산업디자인협회(IDSA)전에서도 수상을 한 바 있다. (참고 alto-design.com) *여성의 곡선이 투사된 편안한 의자에디토리알 리빙: 에디토리알 리빙은 모던 스타일의 의자, 테이블, 수도꼭지 디자인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다. 이 업체는 올해 '마마로킹 체어(Mamarocking Chair)'로 각종 인테리어 대회에서 상과 전문가 추천을 받고 있다. 간단함, 편안함, 관능적인 느낌을 추구한 이 의자는 파이버글라스와 우레탄을 활용해 제작됐다. (참고 editorialliving.com) *딱딱한 재료의 느낌을 극복한 의자케일호어: 의자를 전문적으로 디자인 판매하는 케일호어사는 올해 '올로(Olo)'로 캐나다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크롬구조에 플라스틱 껍질을 씌운 의자지만 둥근 곡선을 활용해 재질의 딱딱한 느낌은 사라졌다는 점에서 많은 호평을 받았다. 케일호어사는 올로를 회의장, 라운지, 리셉션 용으로 제작했지만 최근 9가지 변형 모델을 내놓아 선택의 폭을 넓혔다.(참고 keilhauer.com) *록키 산맥의 힘을 가져온 램프후두: 알버타의 두 젊은 디자이너가 만드는 후두(Hoodoo) 시리즈는 지형을 반영하고 있다. 독특한 예술성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독특해 전문가들의 찬사를 얻고 있다. 그렉 볼씨가 작년 말 내놓은 '후두 램프'도 독특함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얻고 있다.(참고 hoodoos.ca)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
2006-08-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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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타운 이스트 지역을 새롭게”
2006년 전반기 BC주에서 새로 발주하는 1500만달러 이상의 대형 개발 프로젝트는 총 52건으로 만약 모든 프로젝트가 진행된다면 55억달러의 자금이 투입되게 된다. 이들 개발 프로젝트 중 과반수가 넘는 29건은 주거나 주상복합용이고, 밴쿠버를 비롯한 로워 메인랜드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이중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현재 추진 중인 주요 개발 프로젝트를 살펴본다. 우드워즈 재개발 Woodward’s Building Redevelopment 오랜기간 동안 마약 중독자들의 소굴이었던 우드워즈 백화점 건물을 다운타운의 새로운 핵심으로 바꿀 우드워즈 재개발 프로젝트는 재개발까지 걸린 시간이 아깝지 않을 만큼 탄탄한 설계와 디자인으로 세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웨스트뱅크사 앤 피터슨 그룹이 맡은 재개발은 기존의 우드워즈 건물 외형을 살리고 새로운 건물 3개동에 SFU 현대미술 학부, 대형 소매점, 드럭스토어, 비영리기관, 데이케어 시설 등을 입주시키게 된다. 또한 독신자용 스튜디오와 아파트는 물론 일반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친 40층 고층콘도가 오는 2009년 완공될 예정이다. 총 2억8000만달러가 투자되는 우드워즈 재개발이 끝나게 되면 어두웠던 슬럼지역이 다운타운의 새로운 명물로 탈바꿈하게 된다. www.city.vancouver.bc.ca/woodwards 새로운 YMCA와 주거용 타워 Residential Tower and New YMCA 중견 건설업체 콘서트사에서 맡은 이 프로젝트는 버라드 거리에 있는 기존의 YMCA 건물을 재개발해 총 44층 높이의 300여 세대가 살 수 있는 복합 주거공간을 창출하게 된다. 오는 2009년 공사가 완료되면 현재 YMCA 시설은 최신 시설과 7432 평방미터의 공간을 갖춘 새 건물로 옮겨지고, 주거용 공간은 저렴한 렌트용 아파트와 커뮤니티 서비스 공간, 24층의 일반분양 콘도 등으로 채워진다. 공사는 금년말 시작될 예정이며 소요 비용은 1억2000만달러에 달하게 된다. 밴쿠버 올림픽 빌리지 Vancouver Olympic Village 오는 2010년 동계올림픽이 열릴 때 2800여명의 선수단이 지낼 올림픽 선수촌 개발은 밀레니엄사가 맡게 되는데, 600여세대가 입주할 수 있는 5만6700평방미터의 주거공간과 3300평방미터의 상업공간을 포함하게 된다. 6헥타아르의 펄스 크릭 지역을 새롭게 변화시킬 이번 프로젝트는 총 1억6200만달러 이상이 투입되며, 내년 여름부터 공사를 시작하게 된다. 특히 펄스크릭 선수촌은 지역은 리치몬드-공항-다운타운을 잇는 캐나다 라인이 통과하게 돼 올림픽이 끝난 후 분양을 원하는 일반인들이 밀려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와이트캡스 스타디움 건설 Whitecaps Waterfront Stadium 개스타운 일부와 CP레일 철도가 깔려있는 워터프론트 지역에 1만500여명 수용 규모의 와이트캡스 축구 스타디움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현재 밴쿠버 시의회의 조건부 승인을 받은 이 프로젝트는 스카이트레인 역과 연결되고 주차장이 없는 형태로 건설될 예정이다. 총 건설비용이 1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스타디움은 앞으로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고 2년내에 최종 승인의 여부가 판가름 나게 된다. CBC와 퀸 엘리자베스 극장 레노베이션 CBC Studio & Queen Elizabeth Theatre Renovation 다운타운의 문화적 꼭지점 역할을 해온 CBC와 퀸 엘리자베스 극장 건물이 대대적인 레노베이션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2000만달러가 들어가는 CBC 프로젝트는 건물의 레노베이션과 함께 땅의 일부를 콩코드 퍼시픽에 매각해 주거용 고층콘도를 짓는 건설 프로젝트가 포함되어 있다. 또한 3500만달러가 들어가는 퀸 엘리자베스 극장 프로젝트는 3개층의 발코니를 가진 공연장과 14층의 상업용 플라자 건물 건설이 포함되어 있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밴쿠버 조선
2006-08-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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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지역 타운하우스 시세
웨스트 밴쿠버 (2656 W 2ND AV) 106만5000달러에 거래된 이 타운하우스는 총 마감면적 1782평방피트에 침실 2, 욕실 3, 가스 파이어 2개를 갖춘 듀플렉스 구조다. 매물등록 29일만에 체결됐으며 거래가 기준 평방 피트당 가격은 약 598달러였다. 공시가(87만2000달러)에 비해 22.1% 높은 가격에 매매됐다. 1998년 분양된 이 타운하우스는 2000년 62만달러, 2003년 65만5000달러, 2004년 79만5000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최근 들어 가격 오름세가 더욱 가파라지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거래가격 추이] 판매희망가격 : 112만5000달러(2006년 6월 30일) 거래체결가격 : 106만5000달러(2006년 7월 28일) 공시가격(2006) : 87만2000달러 (자료 제공 : 하나부동산, MLS) 노스 밴쿠버(#106-209 E 6TH ST) 57만9000달러에 거래된 이 주택은 총 마감면적 1721평방피트에 침실 3, 욕실 3, 가스 파이어 1개를 갖췄다. 매물등록 4일만에 체결됐으며 거래가 기준 평방 피트당 가격은 336달러였다. 1996년 건축된 이 주택은 공시가(47만6000달러) 보다 21.6% 비싼 가격에 거래됐다. 2003년 거래가(36만4900달러)에 비해서는 58.7% 올랐다. 광역밴쿠버 부동산거래위원회 자료에 따르면(2006년 7월기준) 노스밴쿠버지역 타운하우스의 평균거래가격은 52만0968달러로 3년전에 비해 63.8% 상승했다. [거래가격 추이] 판매희망가격 : 57만9000달러(2006년 7월 19일) 거래체결가격 : 57만9000달러(2006년 7월 23일) 공시가격(2006) : 47만6000달러 (자료 제공 : 하나부동산, MLS) 포트 코퀴틀람(#34-1370 Riverwood GT) 38만달러에 거래된 이 주택은 총 마감면적 1681평방피트에 침실 3, 욕실 3, 가스 파이어 1개를 갖췄다. 매물등록 4일만에 체결됐으며 거래가 기준 평방 피트당 가격은 226달러. 1996년 분양된 이 타운하우스는 상대적으로 싼 가격때문인지 사자 주문이 경쟁적으로 몰리면서 판매희망가격보다 1만달러이상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광역밴쿠버 부동산거래위원회 자료에 따르면(2006년 7월기준) 포트 코퀴틀람지역 타운하우스의 평균거래가격은 35만1985달러로 3년전에 비해 52.7% 뛰었다. [거래가격 추이] 판매희망가격 : 36만9900달러(2006년 7월 11일) 거래체결가격 : 38만0000달러(2006년 7월 15일) 공시가격(2006) : 28만6000달러 (자료 제공 : 하나부동산, MLS)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밴쿠버 조선
2006-08-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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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리지역 집값 전망
써리지역을 전문으로하는 썬스타부동산회사의 백창권 공인중개사에게 올해 3-4분기의 부동산 전망에 대해서 고견을 듣고자 문의했습니다. 전문 지역인 써리를 예로 들어 앞으로의 시장 분위기를 예측해 보겠습니다. 요즘 부동산 시장이 3개월 정도 슬로우해져서 여러분들께서 궁금해하시는 가격이 내려갈지도 모른다는 소문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아무도 미래는 정확히 예측할 수 없지만 세가지 측면에서 생각해볼 수 있겠습니다. 첫번째, 이자율과의 관계를 생각해 볼때 몇 년 전 보다는 많이 오른 것은 사실입니다. 2004년 최저 1년 모기지 이율이 거의 4%까지 내려갔을 때와 비교해보면 현재 6.25%정도를 감안하면 집값이 떨어져야 당연하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2001년때와 비슷한 이율이고 2000년 거의 8%와 비교해보면 아직도 비싼 편은 아니고 그리 걱정할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두번째, 인구비례와의 관계를 생각해보면 먼저 BC주 이민자의 수가 올해 3만3000여명 입니다. 특히 그동안 알버타주로 이주했던 사람들이 BC주의 천연가스 구리 등의 천연자원 개발과 올림픽에 관련된 고용창출 등으로 작년 3000여명에서 8000명 정도로 늘어 총 4만8500명이 들어오며 2007년에는 올해보다 더 증가된 5만1000명 정도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어 렌트와 집에 대한 수요는 더 늘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번째, 올해는 집값이 떨어질지 모르니 기다리시는 분을 위해서 이해가 쉽게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매물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한국분들이 많이 사는 써리의 프레이저 하이츠에는 지난 2004년 이 맘때 쯤 매물이 140여채 나와 있었습니다. 평균 매물이 110채인 곳에 매물이 많이 나와서 모든 사람들이 곧 집값이 떨어진다고 사지 않을 때였지요. 이자율이 올라가도 집값이 떨어지지 않았고 환율이 좋아지자 12월부터 10%이상 가격이 올랐습니다. 현재 110 채 정도 평균과 비슷한 매물이 나와 있어서 당장은 올라가지 않지만 걱정할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7월 말부터 점점 집을 찾는 분이 많아져 부동산 중개인이 바빠지는 것을 보면 선행 3개월 지수라고 감안해 오는 11월부터 집값이 다시 오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Housing Market outlook’ 자료에 따르면 앞으로 밴쿠버지역은 최소 4% 정도, 프레이저 밸리지역은 6% 정도 오를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11월부터 집 가격이 오를지 안오를지 한 번 기대해주십시오.
밴쿠버 조선
2006-08-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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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만 고치면 뭐하나… 살림살이와 ‘코드’가 맞아야지
인테리어 시공업체인 ‘이공플랜’의 정영석 실장은 얼마 전 같은 시기에 두 집을 함께 고치고 대조적인 결과를 얻었다. 공사가 끝나고 집안 분위기에 맞춰 신혼살림을 들여놓은 아들 집은 새 집 같아 보인 반면, 옛 살림을 그대로 가져간 그 어머니의 집은 고치기 전이나 별다를 바 없었기 때문. 중요한 건, 집의 살림살이와 인테리어의 ‘코드’ 맞추기. 아이들 방학을 맞아 인테리어를 바꾸려는 주부들이 있다면 귀 기울여볼 일. 그 노하우를 모았다. 원색대비 강렬한 매트·털 많은 인형은 당장 버려라! “한 때만 유행했거나 색이 너무 화려한 장식품은 제일 먼저 버려야 한다”고 한샘 인테리어 상품기획부 정경숙 차장은 단언한다. 원색 대비가 강렬한 매트, 먼지 낀 드라이 플라워, 털 많은 인형은 지금 당장 버리자. 먼지 앉은 CD, 비디오, 책 등도 틈새 먼지를 제거하기 힘들다면 차라리 박스에 담아 서랍장이나 수납장에 넣어두자. 스타일리스트 심희진씨는 실내 인테리어를 바꿨다면 갖고 있는 가구의 일부분은 과감히 버리라고 충고한다. 식탁은 버려야 할 가구 1순위. 식탁을 구입할 때는 의자와 세트로 구입하지 말라는 조언도 덧붙인다. “식탁은 집 평수에 맞게 고르거나 맞추고, 의자는 아울렛에 가서 맘에 드는 것을 고르면 같은 가격에 훨씬 멋진 식탁을 꾸밀 수 있어요.” 거울도 마찬가지. 액자 가게에서 마음에 드는 프레임을 고른 다음 거울 가게에 가서 거울을 끼워 집안에 어울리는 스타일의 거울을 직접 만들라고 조언한다.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 박수이씨는 “엄청난 크기의 결혼 사진, 아기 돌사진 등 여기저기 걸려 있는 액자들은 집안을 어지럽게 만드는 주범”이라고 지적한다. “과감하게 버릴 수 없다면, 프레임이라도 같은 컬러나 디자인으로 바꿔보세요. 버리기 아깝다면 사진을 빼고 거울을 끼워보세요.” 가구 컬러부터 통일해야 ‘진짜 프로방스풍’ 주부들이 직접 꾸민 집은 대부분 프로방스풍. 원목에 흰색 페인트를 칠하거나 레이스로 장식해 자연스러우면서도 로맨틱한 분위기가 특징이다. 그러나 일반적인 실내의 가구나 마루, 몰딩, 창틀은 체리나 월넛, 오크 등 짙은 나무색이 대부분이어서 화이트나 파스텔톤의 프로방스풍과 잘 어울리지 않는다. 촌스럽다는 느낌을 주지 않으려면 집안의 컬러부터 통일해야 한다. 가구 컬러를 화이트에 어울리는 연한 핑크나 바이올렛 등으로 리폼하고, 몰딩도 다시 페인팅 해서 조화를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반대로 기존 가구나 몰딩의 색을 그대로 두고 문만 짙은 원목의 색감을 받쳐주는 연한 카키나 올리브 등 차분한 컬러를 골라 칠하는 방법도 있다. “벽지 대신 벽화”… 대형 꽃무늬·과감한 패턴 인기 ▲ 요즘 포인트 벽지는 과감한 컬러나 패턴이 인기다. 벽화처럼 보이는 대형 그림이 들어가기도 한다. 가구와 벽면의 조화는 디테일이나 디자인보다 컬러 매치가 더 중요하다. 흰색과 파스텔톤은 무난하게 어울린다./사진제공=did벽지, 한샘 인테리어did벽지 기획부 최윤철씨는 “자연의 모습과 화려한 색채가 어우러지는 화조도, 산수화 등을 모티브로 한 벽지, 브라운·올리브·베이지 컬러가 기본이 되어 차분하고 깊이 있는 분위기를 연출하는 게 요즘 트렌드”라고 한다. 벽면을 하나의 그림으로 꾸밀 수 있는 벽화 형식의 디자인도 인기. 정경숙씨는 포인트 벽지를 고를 때 “대형 꽃무늬나 클래식한 느낌의 다마스크나 페이즐리 등 과감한 패턴이 프린트 된 것을 고르라”고 한다. 모던한 감각을 살리려면 디지털 느낌의 작은 도트로 큰 기하학 패턴을 만든 것도 좋다. 압도하는 느낌의 레드, 금기로 여겨지던 블랙 컬러도 포인트 벽지로 시도해볼 만하다. 소파는 1+3구조가 아니라 2+2식이 첨단 수납과 장식,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유용한 아이템이 선반. 선반을 벽에 걸 때 어떤 노루발을 이용하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상당히 달라진다. TV가 대형화되면서 스피커 등 주변 기기가 늘어남에 따라 천편일률적인 거실장은 사라지고 기기 수납과 거실 크기에 맞게 조절할 수 있는 확장 조절형으로 변하고 있다. 소파도 이전의 1+3 구조보다 2+2 구조가 더 인기다. 가장이 혼자 앉던 1인용 소파 대신 누구나 앉거나 눕기 편한 2+2 소파의 등장은 거실이 점점 더 아이들과 가족 중심으로 바뀌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컬러풀한 김치냉장고는 다용도실에 놓아야 프로방스 풍으로 꾸민 집에 모던한 느낌의 메탈 프레임 냉장고를 두는 것은 디자인 개념상 바람직하지 않다. 컬러풀한 김치냉장고는 다용도실에 놓거나 덮개를 만들어 씌우고, 싱크대를 냉장고와 어울리는 컬러와 재질로 통일하는 것이 해법이다. 특히 메탈 프레임 냉장고에 컬러풀한 UV도장이나 금속 느낌이 나는 컬러의 싱크대를 제작한다면 트렌디한 주방이 된다. 싱크대에 냉장고가 들어갈 부분이 따로 있다면 냉장고 옆 벽을 특별하게 제작하는 것도 한 방법. 냉장고 옆 벽에 유리나 스틸판을 부착하여 그 벽에 그림이나 소품을 걸면 냉장고의 강한 인상을 부드럽게 완화시킬 수 있다. 프로방스 풍 집에는 깨끗한 흰색 냉장고가 더 잘 어울리므로, 낡은 냉장고에 흰색 페인트를 칠하기도 한다. /이덕진여성조선기자 dukjinyi@chosun.com
밴쿠버 조선
2006-08-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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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들의 중심지에 안식처를 마련한다-North Road
버나비와 코퀴틀람의 경계를 이루는 로히드 하이웨이 인근 노스로드 지역은 한인을 위한, 한인에 의한 경제권을 형성하고 있는 곳이다. 노스로드 한인타운의 발전은 지난 1999년 몇몇 한인 가게가 들어서 있던 로스로드 플라자에 한남슈퍼가 들어서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후 예전 런던드럭 자리에 들어온 한아름 마트를 중심으로 한인 빌리지가 조성되면서 한인들의 상권은 더욱 커져 갔으며, 주변 한인신용조합이 있는 건물과 인근 상가 건물에도 한인 상점들이 대거 입주하며 규모가 점점 커졌다. 이 덕분에 현재 노스로드 지역은 대내외적으로 밴쿠버의 한인타운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경제활성화지구(Business Improvement Area)로 지정된 지난 2003년부터는 한인들이 주축이 된 노스로드 상가진흥회(NRBIA)를 통해 길 양쪽의 버나비, 코퀴틀람시와 협력하면서 배너 설치, 도로주변 환경미화 등 지역 경제발전을 위한 여러가지 노력을 기울여 왔다. 노스로드 한인타운 주변의 주거지는 고층 아파트와 타운 하우스, 로히드 몰 주변의 렌트 전용 아파트, 로히드 하이웨이와 어스틴가 사이의 주택 지역 등이 인구를 수용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새로운 신규 주거 프로젝트도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현재 이그제큐티브 인 옆에서 한창 공사중인 고층콘도 앙코르(Encore)는 이미 많은 한인들이 구매했고, 최근 분양을 시작한 인트라 콥의 코라(Cora)도 한인들의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주변 가버먼트 거리를 따라 폴리곤에서 시공하는 타운홈 테라모어, 다세대 주택 샌들우드 등 여러 신규 주택들이 세워지고 있다. 특히 로히드 몰 주변에서 몇 년 전 분양했던 스톤브룩, 스트라트모어 레인 등의 타운하우스 및 저층 콘도는 분양을 시작하자 마자 모든 세대가 팔리는 큰 인기를 끌었으며, 집값도 분양 이후 크게 상승했다. 그러나 한인들을 위한 경제와 쇼핑 환경은 뛰어난 반면, 어린 자녀들의 교육환경은 타지역에 비해 떨어지는 편이다. 교통 및 교육여건 밀레니움 라인 스카이트레인 로히드 몰역이 교통의 중심이며, 로히드 하이웨이와 노스로드, 1번 고속도로를 통해 동서남북 어느 지역으로든 쉽게 연결된다. 노스로드를 경계로 교육구가 나뉘기 때문에 버나비쪽에 사는 학생들은 암스트롱(Armstrong), 카메룬(Cameron) 초등학교와 버나비 마운틴 세컨더리에 주로 다니며, 코퀴틀람 쪽은 앨더슨(Alderson) 초등학교와 센테니얼 세컨더리에서 공부하게 된다. 또한 노스로드 인근에는 사립인 코퀴틀람 칼리지가 있고 SFU도 가깝다. 쇼핑 및 편의시설 월마트, 세이프웨이, 런던 드럭 등 대형 소매점과 각종 상점이 입점한 로히드 몰 쇼핑센터가 이 지역 쇼핑의 중심이지만, 한인들에게는 역시 노스로드를 따라 들어선 대형 마켓과 한인 상점, 한인식당, 정비소, 보험, 부동산, 언론사 등이 더욱 중요한 상권이다. 주변에는 카메룬 레크리에이션 센터, 피트니스 센터 등과 한식당은 물론 각국의 레스토랑이 모여있다. 부동산 가격동향 노스로드 주변의 집들은 매물에 올려지면 주택의 종류에 관계없이 많은 한인들의 관심을 받게 되는데, 건물의 윤곽이 드러난 앙코르의 경우 19층 높이에 157세대와 13채의 타운하우스가 들어서게 된다. 새로 분양을 한 코라의 경우 2베드룸이 36만5000~40만달러, 3베드룸과 덴이 50만달러에 매매됐으며, 매물에 올라온 노스로드 주변 3베드룸 타운홈 가격은 전용면적과 위치에 따라 45~55만달러 사이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밴쿠버 조선
2006-08-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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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리버프론트 '이스트 프레이저랜즈' I
밴쿠버의 한 제재소 부지가 1만명의 새로운 주거지로 변모될 예정이다. 밴쿠버 이스트의 프레이저뷰(Fraserview)지역에 개발될 이스트 프레이저랜즈(East Fraserlands)는 유일하게 남은 대규모 개발 부지 중에 하나이다. 바운더리 로드(Boundary Rd.)와 커 스트리트(Kerr St.) 사이를 지나가는 마린 드라이브(Marine Dr.)의 남쪽에 위치하며 개발 계획은 2004년부터 시작하게 되었다. 지난 해 봄에 이스트 프레이저랜즈 건을 두고 토론회가 열렸다. 7일간 1000여명의 주민들과 시청, 개발, 설계 관계자들이 개발팀으로는 파크레인(Parklane)사와 웨스그룹(WesGroup)사가 모였다. 밴쿠버시와 함께 손을 잡고 계획 중인 이 개발은 기존의 버려진 제재소를 리버프론트(riverfront) 종합 주거단지로 전환하는 것이다. 총 부지 면적이 126에이커에 달해 4~5년 안에 마무리 되는 것이 아니라 4500~5000가구, 1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프로젝트인 만큼 관계자들은 15~20년 후에 완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단순히 인구증가 해결책이 아닌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친환경 리버프론트 단지를 예상하고 있다. 밴쿠버는 물론이고 캐나다에서 유일하게 노스 밴쿠버의 한 고층 콘도에 적용된바 있는 리드(LEED: 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공법이 바로 이스트 프레이저랜즈에 쓰여지게 된다. 비용절감, 높은 에너지 효율성으로 건축 기간 동안뿐만 아니라 입주 후에도 혜택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이 이 리드가 보증되는 그린 빌딩의 장점으로 뽑히고 있다. 한 예로 물 소비량이 광역 밴쿠버 지역(GVRD) 대비 60% 절감된다고 한다. ■ 자료출처 vancouver.ca
밴쿠버 조선
2006-08-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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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지역 단독주택 시세
노스밴쿠버(429 W 28TH ST) 77만달러에 거래된 이 주택은 총 마감면적 2650평방피트에 침실 4, 욕실 3, 가스 파이어 2개를 갖췄다. 매물등록 17일만에 체결됐으며 거래가 기준 평방피트당 가격은 290달러였다. 1966년 건축된 이 주택의 땅값은 53만8000달러. 1995년 4월 거래가(36만5000달러)에 비해서는 두배 이상 오른 가격에 체결됐으며 공시가에 비해서도 21.8% 비쌌다. 광역밴쿠버 부동산거래위원회 자료에 따르면(2006년 7월기준) 노스밴쿠버지역 단독주택의 평균거래가격은 75만1501달러로 5년전에 비해 84% 상승했다. [거래가격 추이] 판매희망가격 : 78만9000달러(2006년 6월 21일) 거래체결가격 : 77만0000달러(2006년 7월 7일) 공시가격(2006) : 63만2200달러 (자료 제공 : 하나부동산, MLS) 버나비 사우스 (6449 Portland St) 56만1000달러에 거래된 이 주택은 총 마감면적 2300평방피트에 침실 6, 욕실 2, 가스 파이어 2개를 갖췄다. 매물등록 74일만에 체결됐으며 거래가 기준 평방피트당 가격은 244달러였다. 1954년 건축된 이 주택의 대지 값은 38만3000달러였다. 1999년 4월 25만8000달러에 거래된 이 주택은 공시가(41만3100달러)보다 15만달러 가량 높은 가격에 판매됐다. 광역밴쿠버 부동산거래위원회 자료에 따르면(2006년 7월기준) 버나비지역 단독주택의 평균거래가격은 66만0917달러로 5년전에 비해 92.6% 올랐다. [거래가격 추이] 판매희망가격 : 56만8000달러(2006년 5월 7일) 거래체결가격 : 56만1000달러(2006년 7월 21일) 공시가격(2006) : 41만3100달러 (자료 제공 : 하나부동산, MLS) 포트 무디 (12 Ravine Dr) 61만달러에 거래된 이 주택은 총 마감면적 2337평방피트에 침실 3, 욕실 3, 우드 파이어 2개를 갖췄다. 매물등록 6일만에 체결됐으며 거래가 기준 평방피트당 가격은 261달러였다. 1986년 완공된 이 주택의 대지 값은 34만6000달러. 공시가에 비해서는 18.5% 높은 가격에 체결됐고 사자주문이 몰리면서 최초판매희망가격보다 2만달러이상 비싼 가격에 거래됐다. 광역밴쿠버 부동산거래위원회 자료에 따르면(2006년 7월기준) 포트 무디지역 단독주택 평균거래가격은 57만2319달러로 5년전에 비해 73.8% 뛰었다. [거래가격 추이] 판매희망가격 : 58만9000달러(2006년 6월 26일) 거래체결가격 : 61만0000달러(2006년 7월 2일) 공시가격(2006) : 51만5000달러 (자료 제공 : 하나부동산, MLS)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밴쿠버 조선
2006-08-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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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vedere - City in the Park
부동산을 시작하고 고객들에게 집을 참 많이 보여드렸는데 첫 번째 매물을 보여드리고 마음에 들어서 산 케이스는 이번이 두 번째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두 매물 다 같은 프로젝트라는 점이다. 매물가격이 58만5900달러인 남동향 신축콘도로서 2007년도 초에 완공 예정이며 면적은 1265평방피트, 침실 3개 그리고 화장실이 2개이다. 매물은 벨버디어(Belvedere)라고 전세계적으로 50년이 넘는 오랜 기간 동안 부동산 개발로 유명할 뿐 아니라 현재 올림픽단지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밀레니엄 회사가 지은 콘도 단지로 보사가 지은 빠르게 돌아가는 다운타운 분위기의 하이게이트와는 또 다른 분위기로 많은 고객들이 선호하는 콘도 중의 하나다. 콘도 단지 중앙에 위치한 아름다운 정원과 일류호텔에 들어갈 때 느낄 수 있는 신선하고 아늑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자아내는 벨버디어는 어린 아이부터 시작해서 장년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할 것 없이 좋은 호평을 받았다. 오락시설로는 회전 풀장과 소 영화극장, 도서관, 파티룸, 그리고 체육관 등이 있고 도보 5분 거리에 스카이트레인역과 버스정류장이 위치해 있다. 메트로타운까지는 차로 5분 정도이고 밴쿠버 다운타운까지는 15분 안팎이다. 지금은 분양이 거의 끝났지만 누가 이사를 가거나 전매로 내놓는다면 고객에게 권유하고 싶은 매물 리스트 1위다. 박재범 / Sutton Group West Coast Realty (604) 839-8088www.josephpark.ca
밴쿠버 조선
2006-08-08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