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수정 : 2018-05-24 16:51
볼거리&놀거리 <182>
낮에는 따뜻하고 밤에는 선선한 날씨, 바야흐로 루프탑의 계절이 돌아왔다. 요즘처럼 선선한 여름 날씨에는 시원한 바람과 탁 트인 경치는 물론 야경까지 즐길 수 있는 루프탑 레스토랑이 인기다.
특히 도심의 낮과 밤을 다른 매력으로 즐길 수 있는 루프탑은 특별한 날 이색적인 분위기를 내는 데 있어 최고의 장소로 꼽힌다. 자주 가는 레스토랑도 루프탑 파티오에서 바라보는 멋진 경치와 함께라면 같은 메뉴도 분위기에 따라 특별해 보일지 모른다.
밴쿠버에서는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섬머 시즌을 맞아 하나 둘씩 루프탑 개장에 나섰다. 벌써부터 소식을 듣고 찾아드는 손님들이 줄을 잇는다고 하니 예약과 웨이팅은 필수. 멋진 경치와 색다른 분위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밴쿠버 루프탑 맛집 BEST 4를 소개한다.
Reflections
‘도심 속 오아시스’를 콘셉트로 내세운 세련된 휴양지 느낌의 라운지 바. 다운타운 로즈우드 호텔 조지아 4층에 위치한 Reflections는 작은 정원을 연상시키는 깔끔한 인테리어와 조용하고 한가로운 분위기를 특징으로 한다. 약 15여종의 칵테일 메뉴와 훌륭한 와인리스트를 보유하기로 이름난 이곳은 규모는 작지만 한쪽에 널찍한 소파형 의자와 다이닝 테이블이 마련돼 있어 단체 모임을 하기에도 제격이다. 특히 밤중에는 야경과 함께 다운타운의 활기찬 에너지를 느낄 수 있어 낮과 밤의 색다른 매력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도 통한다. 다소 추운 날에는 히터와 담요도 제공해줘 쌀쌀한 밤날씨에도 걱정이 없다. 이곳에서 프라이빗한 이벤트나 단체모임 행사를 갖고 싶다면 예약은 필수다.
운영시간: 월-금 오전 11시 30분-밤 11시 / 토-일 오전 11시 – 밤 11시 주소: 801 West Georgia Street, Vancouver 문의: (604)-673-7043
Vij’s Patio
인도요리 맛집으로 소문난 Vij’s 레스토랑에서 지난 2016년 6월 새롭게 오픈한 다이닝 루프탑 라운지. Vij’s 레스토랑 옥상에 위치한 Vij’s Patio는 도심 속에서 노스 쇼어 산맥의 경치를 내다볼 수 있는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한다. 평균 2시간 웨이팅으로도 유명한 이곳은 라운지 한 가운데 삼각형 모양 바 테이블이 놓여진 독특한 인테리어에 아래층 레스토랑에서 선보이는 요리와는 차별화된 메뉴로 인기를 끌고 있다. Vij’s Patio의 주메뉴는 캐주얼한 인도식 퓨전요리로, 전문 바텐더가 만든 다양한 종류의 칵테일도 함께 맛볼 수 있다. 또한, 밤에는 칵테일 한 잔을 마시며 바라보는 야경이 아름다워 색다른 감동을 주는데다 소문난 맛집다운 훌륭한 맛으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단, 상당한 웨이팅 시간은 감수해야 한다.
운영시간: 오후 5시 30분-밤 10시 주소: 3106 Cambie Street, Vancouver 문의: (604)-736-6664
Joe Fortes
화려한 꽃에 둘러싸인 야외 정원과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조 포르테(Joe Fortes)의 루프탑 테라스는 다운타운 랍슨 스트리트가 내려다보이는 도심 한 가운데 위치해 있다. 2층규모의 식당으로 밴쿠버의 유명 해산물 맛집 중 한 곳으로도 알려진 이곳은 시끄럽고 복잡한 도심의 거리에서 벗어나 평화로운 한끼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장소로도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조 포르테만의 호화롭고 널찍한 루프탑 테라스는 특별한 날 가족 혹은 연인끼리 오붓한 분위기를 내기에도 그만이다. 또 도심의 탁 트인 전망을 바라보며 먹는 조 포르테만의 독특한 해산물 요리는 요즘 같이 따뜻한 날씨에 그야말로 금상첨화다. 최근 날이 풀려 테라스를 찾는 손님이 많아졌다고 하니 미리 예약을 서두르는 것이 좋겠다.
운영시간: 오전 11시-밤11시 주소: 777 Thurlow Street, Vancouver문의: (604)-669-1940
Darby’s Kitsilano Patio
밴쿠버 웨스트 4번가와 맥도날드 스트리트의 교차 지점에 위치한 캐주얼한 분위기의 야외 파티오 펍. 2층 규모의 크래프트 펍 겸 레스토랑인 Darby’s Public House는 1층은 스포츠펍으로, 2층은 휴양지 해변가 스타일의 루프탑 펍으로 운영된다. 이곳은 탁 트인 하늘과 바람을 만끽할 수 있는 루프탑 파티오에서 수제 맥주를 즐길 수 있는 이색 공간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수십 가지에 이르는 최고급 수제 맥주는 물론 다양한 사이드 메뉴를 제공하기로도 알려져 있으며, 훌륭한 전망은 아니지만 맛과 함께 부담 없는 가격으로도 사랑받고 있다. 매주 특정 요일에는 이벤트도 펼친다. 매주 화요일에는 저녁 8시부터 퀴즈쇼를, 수요일에는 밤 9시부터 새벽 1시까지 가라오케 서비스를 제공한다.
운영시간: 오전11시-오전 1시 or 2시 주소: 2001 Macdonald Street, Vancouver 문의: (604)-731-0617
최희수 인턴기자 wkim@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최희수 기자의 다른 기사
(더보기.)
|
 |
|
초고유가 시대··· 기름값 아끼는 '꿀팁'
2022.06.10 (금)
전국에서 기름값이 역대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면서 운전자들의 고통은 더해지고 있다. 그렇다고 운전하지 않을 수도 없고, 전기차를 사려고 하니 한없이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
|
|
눈·입 모두 즐거운 야시장으로··· 나이트마켓 BEST3
2022.05.20 (금)
해가 길어지는 여름철, 야시장의 계절이 돌아왔다. 올해 메트로 밴쿠버에서는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자랑하는 야시장들이 방문객들을 기다린다. 특별히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
|
“이런 곳도 있었네?” 밴쿠버의 '별난' 전문점 8곳
2022.04.08 (금)
발걸음 멈추게 하는 상점들 소개
밴쿠버의 길거리를 가끔 걷다 보면, “이런 것도 파는 데가 있었나?” 하면서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매력 있는 분위기의 상점들이 있다. 한 번쯤 들려서 재미있게 구경해 볼 만한...
|
|
밴쿠버 단편영화제 개막···볼만한 영화는?
2022.01.28 (금)
VSFF 28일부터 내달 6일까지 진행
‘짧음의 미학’ 느낄 수 있는 작품 51편
밴쿠버 단편영화제(VSFF)가 28일에 개막돼 내달 6일까지 진행된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영화제에는 총 51편의 작품이 6개의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3일에 걸쳐 온라인으로 공개된다....
|
|
20~30달러대로 고급식당 코스요리 즐기자
2022.01.14 (금)
다인아웃 밴쿠버 개막···31일까지 진행
40달러 이내 코스요리 선보이는 식당 소개
밴쿠버를 대표하는 미식 행사인 ‘다인아웃 밴쿠버’가 20주년을 맞이했다. 14일부터 시작돼 오는 31일까지 진행될 이번 행사에는 300곳이 넘는 광역 밴쿠버 지역 식당이 참가한다....
|
|
2021년을 빛낸 밴쿠버 최고의 식당
2021.12.30 (목)
‘오픈테이블’ 리뷰서 찬사 받은 식당 Top8
식당 예약 전문 웹사이트 ‘오픈테이블(OpenTable)’이 올 한 해 동안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캐나다 식당 100곳을 공개했다. 해당 식당에서 직접 식사를 한 고객들이 작성한 54만 개의 리뷰를...
|
|
밴쿠버 대표하는 2021 최고 중국 음식은?
2021.11.29 (월)
음식 전문가 선정 Top 13 중식 요리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하는 ‘Chinese Restaurant Awards’ 수상 식당과 요리가 공개됐다. 음식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Chinese Restaurant Awards 위원회는 매년 메트로 밴쿠버 지역 요식업계에 큰 영향을...
|
|
눈길 끄는 블랙프라이데이 딜 “이건 꼭 사야 해”
2021.11.19 (금)
블랙프라이데이(11월 26일)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많은 매장들이 일찌감치 세일을 진행하고 있거나 세일 제품들을 예고한 가운데, 눈에 띄는 ‘베스트딜’을 정리해 본다. Trail...
|
|
노스밴쿠버로 수제맥주 투어 가자!
2021.10.29 (금)
수제맥주 행사 참여하는 브루어리 10곳 소개
수제맥주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노스밴쿠버에서 오는 11월 4일부터 13일까지 열흘간 수제맥주 행사(North Shore Craft Beer Week)가 진행된다. 노스밴쿠버 10곳의 브루어리는 열흘 동안...
|
|
10월은 '예일타운' 맛집 탐방하는 달
2021.10.08 (금)
‘Taste of Yaletown’ 행사, 10월 한 달간 진행
예일타운 대표 식당서 저렴한 코스요리 즐겨
밴쿠버를 대표하는 맛집들이 모여 있는 예일타운에서 저렴하게 코스요리를 경험할 수 있는 ‘테이스트 오브 예일타운(Taste of Yaletown)’ 행사가 1일을 시작으로 한 달간 진행될 예정이다....
|
|
밴쿠버국제영화제 개막···한국영화 초청작 만나볼까?
2021.09.16 (목)
VIFF 10월 1일부터 열흘간 열려 '한국영화 4개작 초청'
총 190여 개 작품 라인업··· "온·오프라인서 관람 가능"
북미 최대 영화제 중 하나인 밴쿠버 영화제(VIFF)가 다음달 풍성한 라인업과 함께 밴쿠버로 돌아온다. 영화 애호가들은 오는 10월 1일부터 11일까지 110편 이상의 장편 영화와 77편의 단편...
|
|
돌아온 리치몬드 야시장···새로운 먹거리는?
2021.07.23 (금)
7월 23일부터 9월 6일까지 매주 금~일에 열어
리치몬드 야시장(Richmond Night Market)이 2년 만에 돌아왔다. 23일을 시작으로 9월 6일까지 매주 금~일요일(휴일 있는 월요일 포함)에 문을 여는 야시장은 그 여느 때 보다 다양하고 색다른 즐길...
|
|
“워터파크에서 무더위 날려 버리자”
2021.07.02 (금)
BC주 대표 워터파크 7곳 소개
예년에 비해 유난히 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시원한 물놀이가 간절한 요즘이다. 여행 자제령도 해제되면서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도 자유로워진 만큼, 워터파크로 피서를 다녀오는 것은...
|
|
뉴웨스트민스터 공원에서 여유 있게 ‘맥주 한잔'
2021.06.25 (금)
올해 ‘야외 음주’ 가능한 뉴웨스트민스터 공원 7곳
뉴웨스트민스터가 노스밴쿠버와 포트 코퀴틀람에 이어, 올 5월 중순부터 일부 공원에서 야외 음주를 허용하는 시범 사업을 시작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포함된 공원은 총 7곳으로, 이 공원...
|
|
아버지 웃게 만들 ‘파더스 데이’ 최고 선물은?
2021.06.11 (금)
매년 6월 셋째 주 일요일마다 다가오는 파더스 데이가 올해는 6월 20일로 지정되어 있다. 파더스 데이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는 또 어떤 선물을 사드려야...
|
|
원주민의 숨결이 담긴 명소 찾아 떠나자
2021.06.04 (금)
매년 6월은 캐나다 정부가 지정한 ‘원주민 역사의 달(National Indigenous History Month)’로, 매년 이맘 때 캐나다 곳곳에서는 캐나다 원주민의 역사와 문화를 기리기 위한 행사가 열리곤 한다....
|
|
가정의 달 5월, 가족이 함께 즐길 영화는?
2021.05.07 (금)
유쾌하고 감동 있는 가족 영화 7선
이제 완연한 봄이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여행이나 행사는 물론 외식도 어려운 요즘이다. 그렇다면 가족과 집에 둘러앉아,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는 따뜻한 가족영화를 함께 보는...
|
|
마더스 데이, 센스 있는 선물 뭐 있을까?
2021.04.30 (금)
유용하면서 특별한 선물 8가지 추천
마더스 데이(5월 9일)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어머니에 대한 고마움을 직접 전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평소보다 조금 더 유용하고 특별한...
|
|
패티오에서 화창한 ‘봄 날씨’ 즐기자
2021.04.16 (금)
패티오가 쾌적한 메트로 밴쿠버 식당 소개
최근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BC에서는 식당 실내 식사가 한동안 금지될 전망이다. 그러나 실외에서는 충분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킨다면 바이러스가 쉽게 전파되지 않기 때문에,...
|
|
코로나에도 찾아온 벚꽃 “봄 내음 맡으러 가자”
2021.04.02 (금)
'벚꽃놀이' 명소 9곳 소개
최근 메트로 밴쿠버 지역 곳곳에서 벚꽃이 피기 시작하며, 봄이 왔음을 느끼게 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부분의 실내 활동이 금지된 요즘, 모처럼 벚꽃구경 하면서 봄의 향기를 맡으러...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