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Thanksgiving Day, 온가족 함께 즐길 명소 TOP4

김수진 기자 ksj@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10-11 15:36

풍요로운 추수(秋收)를 축하하며 온가족이 모여 만찬을 즐기는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이 바로 코앞이다. 전통적인 칠면조에 호박파이, 특별한 날만 식탁에 올라오는 별미 메뉴 등 여느 때보다 풍성한 먹거리는 땡스기빙 데이에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지만, 역시 이 3일 연휴를 가장 즐겁게 해주는 건 함께 모인 '가족'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 온가족이 3일 내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날은 의외로 손에 꼽는다. 이 소중한 시간을 알차게 즐길 수 있는 추수감사절 행사가 캐나다 곳곳에서 펼쳐진다. 밴쿠버 지역에서도 추수를 테마로 한 테마파크부터 추수 곡식·제철 과일을 파는 파머스 마켓, 콘서트, 스포츠 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는데, 이 중 전 연령대의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대표적인 즐길거리를 모아봤다.

하베스트랜드 Harvestland


‘하베스트랜드(Harvestland)’는 헤이스팅스 공원 PNE에서 10일간 진행되는 추수감사절 테마의 축제로, 놀이기구와 게임, 동물농장 등을 갖춰 어린아이가 있는 가족이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도끼 던지기, 호박새총게임(Pumpkin Slingshot), 활쏘기 등 전통 놀이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고, 중세 시대를 테마로 한 검투극도 관람할 수 있으며, 동물농장(Kinder Farm)에서 귀엽고 온순한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거나 조랑말을 탈 수도 있다. 하베스트랜드 바로 옆 PNE 포럼에서는 독일의 ‘옥토버페스트’를 테마로 하는 ‘하베스트하우스(Harvest Haus)’ 맥주 축제가 열리니, 19세 이상의 성인들끼리 땡스기빙데이를 보낸다면 한번쯤 방문해 즐겨볼만하다.

일시: 10월 10일(목) - 10월 20일(일) 주중 오후 4시-밤 10시 / 주말 오후 12시-밤 10시 (10월 15일(화) 폐장)
장소: Hastings Park, 2901 E Hastings St, Vancouver
입장료: 9.99 달러 – 44.99 달러
예매: https://harvest.land


포트 랭리 크랜베리 페스티발 Fort Langley Cranberry Festival  


1995년부터 매해 이맘때쯤 열린 포트 랭리 지역의 가장 인기있는 이벤트가 올해도 찾아왔다. BC주가 전세계에서 3번째로 큰 규모의 크랜베리 생산지고, 이 크랜베리 축제 또한 캐나다 3대 크랜베리 축제 중 하나인 만큼 크랜베리의 품질과 양은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토요일 하루 진행되는 이 축제에서는 신선한 로컬 크랜베리는 물론이고 크랜베리로 만든 와인, 맥주, 비누, 잼, 애견 간식, 심지어는 크랜베리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장신구까지 크랜베리에 관한 거라면 뭐든지  선보이는 100팀 이상의 노점상이 손님들을 맞이한다. 이번 추수감사절엔 페스티발에서 공수한 갓 따온 신선한 로컬 크랜베리를 가족 식탁에 곁들여보는 건 어떨까.

일시: 10월 12일(토) 오전 10시-오후 5시
장소: Fort Langley National Historic Site
입장료: 무료
공식 홈페이지: https://www.fortlangleycranberryfestival.com


태양의 서커스 '루지아' Cirque du Soleil "Luzia"  


궂은 날씨로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원한다면, 캐나다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서커스 그룹 ‘태양의 서커스(Cirque du Soleil)’의 공연을 찾아보는 것도 좋겠다. 올가을 밴쿠버를 찾아와 10월 초부터 관객들을 만나기 시작한 이번 작품 ‘루지아(Luzia)’는 ‘멕시코의 백일몽’이라는 컨셉 아래 제작된 쇼로서, 쇼의 이름인 루지아는 스페인어로 ‘빛(luz)’과 ‘비(lluvia)’를 뜻하는 단어의 합성어다. 서커스 팀은 빛, 즉 조명과 비, 즉 워터쇼를 핵심 요소로 환상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비주얼과 숨막히는 곡예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쇼는 연말까지 콘코드 퍼시픽 플레이스에서 계속되니, 세계 최고 수준의 웅장하고 호화로운 서커스를 보고 싶다면 이 쇼를 놓치지 말자.

일시: 10월 3일(목) - 12월 29일(일)
장소: Concord Pacific Place, 88 Pacific Boulevard, Vancouver
입장료: 54 달러부터
예매: https://www.cirquedusoleil.com


그랜빌 아일랜드 터키 트롯 Granville Island Turkey Trot


일명 ‘터키 구보(Turkey Trot)’라 불리는 이 행사는 그랜빌 아일랜드 뿐만 아니라 캐나다 곳곳에서 매해 추수감사절에 열리는 연례 달리기 이벤트다. 참가자들은 본인이 원하는 페이스대로 자유롭게 뛰거나 걷거나 한가로이 산책할 수 있다. 그랜빌 아일랜드에서 시작해 펄스 강가를 따라 달리는 이 ‘그랜빌 아일랜드 터키 트롯’은 물들어가는 단풍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펄스 강변의 가을 풍경과 시원한 강바람을 느낄 수 있어 늘 인기가 많다. 대표 코스인 10KM 레이스 외에도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키즈런(Kids Run)’ 코스도 마련돼있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달리기에 참여할 수 있으며, 가끔 눈에 띄는 재치만점 코스프레가 이벤트에 활기와 재미를 더한다.

일시: 키즈런 10월 13일(일) 오전 11시 / 10KM 10월 14일(월) 오전 8시30분
장소: Granville Island – 1812 mari time mews, Vancouver
참가비: 13 달러부터
예매: http://turkeytrotrun.ca


김수진 기자 ksj@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봄의 정점이 다가오는 요즘, 따뜻한 날씨와 산뜻한 바람이 봄을 반긴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도 소소한 행복을 선사해 줄, 광역 밴쿠버와 프레이저 밸리 지역에서 열리는 꽃 축제를...
맛과 눈 모두 사로잡은 밴쿠버 디저트 맛집 5곳
“후식 배는 따로 있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디저트는 식사의 마무리를 아름답게 장식한다. 특히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유니크함을 뽐내는 디저트들은 단순히 만족감을 넘어 새로운...
몰랐던 연인의 매력 찾을 수 있는 이색 데이트 코스 5선
공예 체험, 공방 페인팅 등 실내 코스 인기
매일매일이 똑같은 일상적인 데이트를 벗어나 새로운 활동을 즐길 때면 오래된 커플이나 부부라 하더라도 설레는 감정이 다시 샘솟기 마련이다. 연인 혹은 배우자와 한 번도 해보지 못한...
3월부터 준비하는 여름 캠핑··· 미리 알아보고 예약하자!
자연 만끽하고 여러 액티비티 즐길 수 있는 캠핑장 추천
봄 내음이 맡아지면서 캠핑 시즌도 다가오고 있다는 것이 느껴지는 요즘이다. 바쁜 현대 사회에서 일에 치이며 살아가다 보면 종종 힐링이 필요한 때가 오기 마련인데… 낮엔 ‘물멍',...
왜 매년 3월 17일엔 초록색 옷 입고 맥주 마실까?
세인트 패트릭 데이의 역사와 즐길만한 밴쿠버 행사 총정리
도시가 초록색으로 물드는 ‘세인트 패트릭 데이(St. Patrick’s Day, 매년 3월 17일)’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일반 대중들에게는 초록 옷을 입고 맥주를 마시는 날로만 알려져 있지만,...
[비즈니스 탐방]
‘티오더’ 캐나다 진출 반년만에 눈부신 성장··· LA 진출도 눈앞
태블릿으로 간편히 주문받고, 성공 창업에 필요한 빅데이터 제공
▲티오더 캐나다의 염홍철(왼쪽부터), 전용준 대표 업주와 고객 모두가 윈윈하는 태블릿 주문 플랫폼인 티오더(t’order)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한국 태블릿 주문 플랫폼 시장의...
트라이시티 식당 70여 곳 참여
저렴한 코스 요리와 여러 프로모션 제공
코퀴틀람·포트코퀴틀람·포트무디 등 3개 도시가 포함된 ‘트라이시티’의 미식 행사 ‘테이스트 오브 더 트라이시티(Taste of the Tri-Cities)가 지난주부터 시작돼 지역 주민들의 많은...
교통사고 감소 효과에도, 운전자 다수 “헷갈려”
이미 진입한 차량에 양보··· 올바른 깜빡이 켜야
▲사진출처= ICBC 운전자라면 한 번쯤은 회전교차로(roundabout)에서 어떻게 주행을 해야 하나 당황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회전교차로에는 신호등이나 멈춤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지...
생일 맞은 고객 위한 특별하고 다양한 혜택
1년 중 단 하루뿐인 생일. 이날을 조금 더 특별하게 보내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있다. 밴쿠버에서도 여러 음식점과 카페, 뷰티 및 의류 매장에서는 고객들이 생일을 조금이라도 더...
개업 50년은 기본··· 밴쿠버 역사의 흔적 담은 유서 깊은 곳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는 요즘,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트렌드의 물살을 따라 많은 새로운 식당들이 문을 열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장사를 접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하지만 끊임없는 변화...
유명 식당 코스 요리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기회
내달 4일까지 열려··· 빠른 예약 필요한 식당 8곳 소개
광역 밴쿠버 지역 유명 식당의 코스 요리를 평소보다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다인아웃 밴쿠버(Dine Out Vancouver)가 오는 17일(수)부터 2월 4일까지 19일에 걸쳐 진행된다. 올해로 22회째를...
[비즈니스탐방]
30대 건축가 박밀 대표가 이끄는 ‘팀 이든 프로젝트’
15년 현장 경험에 트렌드 읽는 젊은 감각 더해져
주택 리모델링을 하고 싶어도 믿을만한 업체를 찾기는 그야말로 ‘하늘의 별 따기’다. 그러나 15년 이상의 경력과 더불어 트렌드를 정확히 읽는 감각까지 갖춘 박밀 대표의 팀 이든...
겨울 스포츠 강국에서의 짜릿한 겨울나기!
밴쿠버 근교서 즐기는 이색 스포츠 4종목
캐나다는 매년 세계 곳곳에서 스포츠 마니아들이 모이는 겨울 스포츠의 왕국이다. 끝이 보이지 않게 길게 뻗은 새하얀 휘슬러 산자락에서 스키나 스노보드를 타고 내려오거나, 롭슨...
겨울의 향기가 코끝에서 맴돌고 있는 밴쿠버는 매년 다채로운 연말 축제가 가득한 도시로, 크리스마스 시즌만의 특별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연말의 설레고...
밴쿠버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맥주·사케·위스키
밴쿠버에는 깨끗한 물과 신선한 캐나다산 재료를 활용하여 맥주부터 위스키까지 다양한 주류를 빚는 양조장이 다수 존재한다. 이 중 몇몇 장소에서는 직접 양조한 술을 시음하거나 주문,...
흔히 MZ 세대라고 불리는 젊은층 사이에서 마라탕, 탕후루 등의 음식들이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캐나다에 생활하면서 한국의 트렌드를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아쉬움을 달래보고자,...
[비즈니스 탐방]
‘코퀴틀람 글로리아 한의원’ 스본스도 전문 진료
신경계·근골격계 질환 특화··· 각광 받는 이유는?
병원 치료나 약물 치료로 쉽게 호전되지 않는 질환에 답답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뚜렷한 원인이 발견되지 않은 알레르기, 두통과 같은 신경계통 질환이나 디스크 등 근골격계...
10월부터 중간고사 기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내는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가끔은 답답한 도서관에서 벗어나, 카페에서 따뜻한 차 한잔과 함께...
열 주입해 면역력 키우는 ‘주열치료’로 문의 폭발
침·마사지 치료와 병행··· 통증 완화 효과 더욱 커
▲숲 한의원의 주열 치료 모습 “암세포가 저체온 상태에서 가장 활발하게 증식하는 것처럼, 체온이 낮으면 질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러니 주열치료를 통해 체온을...
깊어가는 가을··· 펌킨 패치, 할로윈 등 행사 라인업 화려해
밴쿠버의 가을이 깊어 지면서 비가 촉촉이 오는 날이 많아지고 있지만, 날씨가 선선해 여전히 나들이를 가기 좋은 요즘이다. 이달 말 다가오는 할로윈 행사를 비롯해, 밴쿠버 근교에서...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