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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인 영어프로그램 개발한 멜로디 헐씨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2-00-00 00:00

의료인 영어프로그램 개발한 멜로디 헐씨


"간호사 재취업위한 전문 영어 가르칩니다"

내년 1월 개강, 의료 현장에 필요한 영어에 초점







간호사, 의사 등 의료 인력으로 활동했던 이민자들을 위해 의료인 영어 프로그램을 개발한 멜로디 헐 씨<사진>가 한인 사회 홍보에 나섰다.


10년간 컬리지에서 간호학을 강의해온 헐 씨는 의료 현장에서 필요한 전문 용어와 표현 등에 초점을 둔 프로그램을 개발, 캐나다 의료계 취업을 지망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내년 1월부터 강좌를 운영한다.

"자신의 모국에서 간호사와 의사 등 의료 전문인으로 일했던 사람들이 캐나다에서 같은 분야에 재취업하는데 가장 큰 장애가 되는 것은 언어 문젭니다. 영어 문제만 극복된다면 이곳에서 재취업을 하는 것이 훨씬 쉬워질 것입니다. "

멕시코 등에서 ESL 강사로 영어를 가르치기도 한 헐 씨는 영어 교사로 활동한 경험과 간호사 및 간호학 강사로 활동했던 경험을 접목해 이번 프로그램을 고안하게 됐다.

BC주는 현재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 인력의 절대적인 부족으로 해외에서 전문 인력을 수입해야 할 상황에 처해있다. 매니토바주도 간호사 부족난을 해결하기 위해 대한간호사협회 등 관련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한국 간호사 인력 수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같은 전문 인력 도입에는 영어 능력이 가장 큰 장애가 되고 있다.

헐씨는 "이 과정은 모국에서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 인력으로 일했던 사람들을 위해 특별히 고안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14주로 짜여진 이 강좌에서는 의료 기구, 검진, 차트 작성, 의료 양식 작성, 약품 주문 및 조제 등과 관련된 의료 영어가 다뤄지며 해부학과 생리학 용어도 영어로 배우게 된다. 의료 인력을 위해 고안된 이 과정은 BC주에서 주관하는 간호사 자격 시험을 치르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헐씨는 밝혔다.

헐씨는 입원수속, 진료, 환자를 전문의에게 보내는 과정 등 실제 상황을 설정한 대화, 역할극, 플래쉬카드 등 다양한 교수 방법을 동원해 강의에 흥미를 더할 계획이다. 현재 헐씨는 한국, 일본, 남미, 한국, 크로아시아 등 소수민족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이 강좌는 BC 공인간호사협회(RNABC)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이번 강좌가 성공적으로 운영되면 앞으로는 학점 인정 과정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헐씨는 설명했다.

수강 신청은 모국에서 간호사와 의사 등 의료전문인력으로 활동했던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며 중급 이상의 영어 실력을 필요로 한다.

써리 교육청 평생 교육 프로그램의 하나로 운영될 이 강좌는 14주 집중 과정이며 주 2회(월,수 오후7시-10시)) 6시간 강의로 진행된다. 수강 인원은 20명 선으로 예정하고 있으며 신청자가 많을 경우 화목반 운영도 검토 중이다. 교재는 헐씨가 집필한 워크북을 사용하며 강의료는 2백 달러 선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강좌의 강의료는 세금 감면을 받을 수 있다. 수업은 써리 길포드 파크 세컨데리 스쿨에서 진행되며 개강은 내년 1월 29일이다. 문의는 589-2221, 888-0525 <조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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