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광우병 추가 발생 없어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3-05-26 00:00

관련업계 일단 안도…검사 계속 진행



지난 주 알버타주에서 광우병 소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알버타와 사스캐츄완, BC주의 17개 농장이 격리 조치되고 약 400마리의 소가 도살 처리됐으나 광우병 에 감염된 소는 추가로 발생하지 않았다.



연방 식품검사국은 광우병 소가 발생한 농장에서 사육되던 192마리의 소를 모두 도살하고 광우병 감염 여부를 조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고 발표했다. 식품검사국의 브라이언 에반스 박사는 “대단히 고무적인 소식”이라고 밝히고 “이 같은 조사 결과는 캐나다 소와 캐나다 쇠고기가 안전하다는 사실을 입증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식품검사국은 조사를 마친 192마리 외에 또 다른 180마리의 소도 모두 도살 처리했으며 광우병 감염 조사를 진행 중이다.



식품검사국은 광우병에 걸린 소가 동물성 성분이 든 사료를 통해 병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 소가 태어난 곳과 그 동안 어느 지역 농장에서 어떤 사료를 먹으며 사육됐는지에 조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로서는 이 소가 캐나다에서 태어났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만일 그렇게 확인될 경우 북미에서 광우병이 발생한 첫 사례가 된다.



한편 캐나다 축산농가 및 육류생산업계는 광우병 소가 추가 발생하지 않은 사실에 대해 일단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지만 이번 사태로 미국 등 여러 나라가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을 금지함에 따라 생산량을 대폭 줄이는 등 큰 피해를 입고 있다. 일각에서는 캐나나산 쇠고기에 대한 국내외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현재 격리 조치 중인 목장에서 사육되고 있는 소를 모두 도살 처리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식품검사국의 라일 밴클리프 국장은 “소를 도살 처리하는 문제는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밝히고 “현재 식품검사국은 광우병이 완전히 근절됐는지에 여부에 최우선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986년 영국에서 처음 발생한 광우병은 동물성 성분으로 만든 사료에 들어있는 변형 프리온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우병에 걸린 소의 고기를 먹은 사람은 인간 광우병으로 불리는 ‘변종 크로이츠펠트-야콥병(nvCJD)’에 감염되어 광우병에 감염된 소처럼 뇌에 구멍이 생기고 신경 이상 증세를 보이게 된다. 캐나다 정부는 지난 1997년부터 소나 양, 염소에서 나온 부산물을 사료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지난 31일 저녁 광역 밴쿠버에서 드라이크리닝 세탁소를 운영하는 밴쿠버 한인 세탁인의 모임(회장 권전)이...
코퀴틀람 지역에서 사체로 발견된 한인 여성의 신원이 밝혀진 가운데 경찰은 계속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를...
유학생 심각한 피해… 구제 대책 시급
밴쿠버 다운타운의 Why Not 유학원의 사장이 유학생들의 등록금을 횡령하고 거래 학교의 채무를...
손에 손잡고 다시 외치는 ‘대~한민국’
'한국문화의 날' 행사가 오늘(31일) 플라자 오브 네이션(Plaza of Nations)에서 개최...
5년 고정 모게지 이자율이 사상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시중 은행에서...
파산보호 중인 에어 캐나다사가 운영자금 부족으로 항공기 운행이 중단될 초유의 위기에 봉착...
캐나다는 올해 1분기에 2.4%의 비교적 견실한 경제 성장을 기록했으나 2분기에는 루니화 강세, 광우병, 사스 등의 여러...
아시아 여행객 2명, 고열 등 유사 증세 보여
BC주에서도 2명의 유사 사스 환자가 발생...
금리가 인상되고 집값이 계속 오르면서 주택 구입자들의 주택 비용 부담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토론토 노스 욕에 있는 한 고등학교 재학생이 사스 의심 증세를 보여 이 학교 학생과 교직원 등 1천 700여 명이 격리 조치....
연방정부가 마리화나 소지를 비범죄화 하는 법안을 발표했다. 새 법안에 따르면 15g 이하의 마리화나를 소지한...
국제보건기구(WHO) 26일 발표, 홍콩은 해제
캐나다 토론토시가 10여일 만에 다시 사스감염지역에 포함...
알버타주의 광우병 소 발생 이후 현재까지 17개 농장이 격리 조치됐으나 광우병에 감염된 소는 추가로 발생하지 않았....
캐나다 국민 8명 중 1명은 의식주와 교통비 등 기본적인 생활비를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실질 소득을 벌지 못하고 있는...
“공공의 안전도 중요한 법익(法益)”
박지원 양의 폭행범 로버트 월린(Robert Gary Wallin)에게 가중폭행혐의로 징역 9년형이 선고...
알버타에서 사육되던 소 한 마리에서 발생한 광우병으로 인해 알버타와 BC, 사스캐츄완 지역 13개 농장이 격리 조치...
미화 대비 74센트까지 치솟았던 캐나다 달러화가 22일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1.33센트가 떨어진...
지난 주 사스 감염 지역에서 제외된 토론토에서 4명의 사스 의심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환자들은 모두 토론토...
미국이 캐나다산 쇠고기에 대한 수입 금지 조치를 내린데 이어 한국과 호주, 일본도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 금지 조치를 잇달아....
주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주류 판매 사업 민영화 정책이 전면 재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주류 판매 라이센스를 관장하고 있는...
 401  402  403  404  405  406  407  408  409  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