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경제 1분기 2.4% 성장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사스·광우병 여파로 2분기 경제 전망 ‘흐림’



캐나다는 올해 1분기에 2.4%의 비교적 견실한 경제 성장을 기록했으나 2분기에는 루니화 강세, 광우병, 사스(SARS) 등의 여러 악재로 인해 경제 성장이 다소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30일 캐나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올 1분기 캐나다의 경제가 2.4%의 성장률을 보였으나 3월에는 성장이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경제 성장 수치는 당초 대부분의 경제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2.6%보다는 다소 낮은 수준이지만 같은 기간 1.9%의 경제 성장률을 달성한 미국에 비해서는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통계청은 “이라크 전쟁이 발발한 3월부터 경제 성장이 정체를 보이기 시작했으며 이 같은 추세는 앞으로 경기가 다소 냉각될 것이라는 사실을 예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부분의 경제 전문가들은 캐나다가 직면하고 있는 광우병과 사스 등의 악재와 루니화 강세로 인한 수출 타격으로 인해 2분기 경제 성장이 1분기와 사뭇 다른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경제 전문가들은 캐나다 중앙 은행이 올 연말까지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을 내다보고 있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분기 국내 소비자 지출은 0.9% 늘어나 내수 시장은 여전히 강세를 보였으나 수출은 최대 교역국인 미국의 수요 감소로 1.5%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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