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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 민영화 정책 재검토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3-05-20 00:00

주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주류 판매 사업 민영화 정책이 전면 재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주류 판매 라이센스를 관장하고 있는 리치 콜맨 BC 주 치안부 장관은 BC주 의 주류 배급 시스템을 민영화하는 정책과 주정부가 운영하고 있는 224개 주류 판매점 중 절반 가량을 민영화하는 계획 등을 처음부터 다시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올해 초 릭 쏘프 산업부 장관으로부터 주류 관련 업무를 이양 받은 콜맨 장관은 “주류 판매를 둘러싼 모든 문제를 재검토하는 것은 이를 관장하고 있는 부처 장관의 책임”이라고 밝히고 “주류 정책에 관련된 모든 자료를 검토한 후 정책 방향과 권고안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콜맨 장관은 구체적인 발표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 해 주정부가 발표한 주류 민영화 정책에 따르면 현재 밴쿠버와 캠룹스에 있는 2개의 정부 운영 주류 배급처에서 관장하고 있는 주류 배급 사업이 7월 1일부터는 민간 운영 시스템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콜맨 장관은 이와 관련해 “새로운 시스템이 관련 업계의 요구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지적, 이 정책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또 주정부는 지난 해 주류 판매점 민영화 방침에 따르면 향후 3년간 224개 주정부 운영 판매점 중 절반이 폐쇄될 예정이라고 발표했지만 현재까지 폐쇄된 곳은 3개에 불과하다.



주류 민영화 정책을 둘러싸고 그 동안 주정부에 큰 불만을 품어왔던 BC 공무원 노조(BCGEU) 측은 콜맨 장관의 민영화 정책 재검토 지시를 환영하는 분위기다. BCGEU의 조지 헤이맨 회장은 “주정부의 주류 민영화 정책 보류 결정은 비록 임시적인 것이기는 하지만 반가운 결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치 장관의 발언과 관련해 BC 한인실업인협회 한재운 부회장은 “주정부가 주류 민영화 정책이 가져올 사회적 문제들, 노조 문제 등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고 “2010년 동계 올림픽 유치에 성공하게 되면 개인적으로는 코너 스토어의 주류 판매가 허용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지난 해 BC 주정부를 상대로 코너 스토어에서의 주류 판매 허용을 촉구해왔던 실협은 내달 초 이사회를 통해 주류 관련 문제에 대한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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