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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C-밴쿠버 대학의 단합을 이끄는 ‘VCU’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5-29 00:00

6개 대학 한데 모여 단합 모임 열어

밴쿠버의 6개 학교들이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2박 3일 동안 칠리왁(Chilliwack)에 위치한 컬터스 레이크 연합교회 캠프(Cultus Lake United Church Camp)에서 연합 모임을 가졌다. UBC, SFU, 에밀리 카, 캐필라노, CBC, 써밋(Summit)으로 이루어진 ‘Vancouver Campus United(이하 VCU)’라는 이름아래 UBC와 SFU의 기독교 모임인 KCM을 비롯한 각 학교의 기독교인들이 단합 모임을 연 것이다. 6개 학교에서 60명 정도가 참가한 가운데 강사로는 장기환 전도사님과 최병환 전도사님이 참여해 “우리는 왜 모이는가?”라는 주제를 가지고 ‘연합’에 대한 나눔을 가졌다.

서로간의 어색함과 서먹함을 완화시키고 서로를 쉽게 알아가기 위하여 각 6개 학교의 학생들이 골고루 분배된 조별로 2박 3일간 동고동락을 했으며, 협동심을 다지기 위해 조별 활동 및 토론 등을 나누고 조별로 준비된 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먹는 등 흥미있는 이벤트로 인해 화제를 모았다. 또한 2일 동안의 시간을 가지고 각 조에서 만들어서 발표했던 스킷(skit·촌극)은 MT의 하이라이트였다는 호평을 받을 만큼 짧은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여느 뮤지컬을 연상하게 하는 탄탄한 대본과 학생들의 뛰어난 연기력과 구성력, 그리고 적절한 감동과 웃음의 가미로 탄성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사실 VCU의 연합은 매년 열려오던 UBC와 SFU의 KCM 연합 MT로서, 올해는 밴쿠버에 있는 모든 학교들이 함께 단합해보고자 하는 취지에서 처음으로 시도된 모임이었기에 참여한 학생들을 비롯한 많은 한인들로부터 다소 조심스럽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우려와는 달리 매우 성공적이었다는 평을 얻고 있다. 특히 각 학교 임원진이 지난해 말부터 VCU의 연합을 위해 수많은 회의와 기도모임들을 거쳐왔던 것으로 알려져 많은 이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6개의 한인 클럽이 존재하는 밴쿠버 내 대학들이 우애를 돈독히 나눴다는 것만으로도 한인 커뮤니티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에서, 밴쿠버의 한인 사회를 위해 더욱더 단합하고 함께 성숙해나가는 VCU 모임을 기대해 본다.

김민지 학생기자 (인문학부 1년) Minji1989@ms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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